[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

D-29
아름답게 활짝 핀 시기가 찰나에 불과하다는 건 사람이나 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트 세이버 P.23, 이유리 지음
묻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하며 넘겨짚어 행동했던 것이 사실 그냥 내 멋대로 군 것에 불과했다면.
하트 세이버 P.55, 이유리 지음
이미 깊게 스며든 얼룩은 조금 흐려졌을 뿐 전혀 지워질 기미가 없었다.
하트 세이버 P.57, 이유리 지음
우리 둘의 얼굴에서 웃음이 잦아들 즈음엔 난 좀 서글픈 마음이 되었다.
하트 세이버 P.66, 이유리 지음
사랑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각자의 다름을 유지한 채 섞여 새로운 다름을 만들어내는 거라고.
하트 세이버 P.72, 이유리 지음
우리는 또 무엇이 다를까. 그건 흥미롭고 재미 있을까, 아니면 못 견디게 화가 날까.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그 모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제법 마음에 든다.
하트 세이버 P.74, 이유리 지음
후기 남겼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share/p/BAJhQnLU9L 💡우리가 ‘다름’을 포기하고 ‘닮음’에만 몰두할 때, 사랑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는가? 비슷함은 익숙함을 주지만, 진정한 연애의 본질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섞여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작가의 말 중 한 구절, “사랑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각자의 다름을 유지한 채 섞여 새로운 다름을 만들어내는 거라고.” 이 문장은 이 작품의 핵심 철학이자, 사랑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정의 중 하나였습니다. 이처럼 작가는 감정 소모 없는 연애의 매력을 긍정하면서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차이’의 불가피성을 인정해야 진짜 사랑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감정 낭비는 피할 수 없지만, 그 낭비 속에서 비로소 진짜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정답이 정해진 사랑’은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그리고 사랑의 본질은 오히려 그 불확실성 속에서 피어난다는 사실을, 이 소설은 다정하고도 날카롭게 짚어내줍니다. 결론적으로 이상적 사랑을 향한 기대와 그 기대를 무너뜨리는 현실 사이에서, '그 모든 충돌과 감정의 소용돌이 역시 ‘진짜 사랑의 한 부분’이라고.' 이 작품은 말합니다. 얇은 책장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랑에 대한 질문은 꽤 묵직했습니다. ✨️서로를 닮아서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은, 결국 다름을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결국 사랑은 다르기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를 만날 용기를 내봅시다, 비록 그것이 감정 낭비일지라도. _ 책을 통해 과거에 무수한 만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정성 담긴 소중한 서평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얀사과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하트 세이버>는 '다름'과 '닮음'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연인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완벽한 연애의 짝은 정해진게 아니라 결국 '내 마음'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사람이 연애 상대에 따라 다른 연애 평가(?)를 받기도 하니까요 '나에겐 똥차가 다른이에게는 벤츠' 라는 얘기가 있는 것 처럼요
호떡님의 말씀이 결국 연애의 핵심이기도 하네요. 나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는 좋은 연인일 수도, 최악의 연인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저도 서평작성했어요 뒤늦게 링크 공유해봅니다 https://www.instagram.com/p/DIf5lcRRGOm/?igsh=ZDF0am4ybTdyZHV4
호떡님 사진이 보색대비라서 정말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배우고싶네요~
예쁜 이미지와 함께 정성 담긴 서평까지 함께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람은 꽃과 달라 얼핏 보아선 알 수 없겠지만, 아무튼 아름답게 활짝 핀 시기가 찰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는 사람이나 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트 세이버 P.23, 이유리 지음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은 너무 풋풋해서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ㅎㅎ 반전도 충격이었습니다. 과연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매력이 있을까 생각이 들어요. 자신과 똑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저와 다른 부분에서 매력을 느껴요. 저와 비슷한 남자들 몇명을 본 적이 있지만 너무 친구로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반전 부분이 다행이라고 생각들었어요. 저도 혜인의 이전 연애와 비슷한 연애를 한 적이 있는데, 물론 지금 연애도 저와 반대되는 사람입니다. 큰 다툼이 있고 정이 떨어지는 것은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의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랑으로 배려해나가면 그럴일이 없을텐데 말이죠. 젠톡의 유전자 검사가 생각났어요! 이건 침으로 하는 건데 하트 세이버처럼 커피 민감도, 알코올 민감도/의존도, 쇼트 슬리퍼/롱 슬리퍼, 피부 타입 등등 다양한 성질이 유전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어있는지 나와요. 아무래도 환경적 요인의 영향도 커서 100퍼센트 맞진 않지만 미래에 정확해진다면 하트 세이버 같은 것도 생기지 않을까요..? 릿터 50호에 나온 임선우 작가님의 <사랑 접인 병원>도 생각났습니다! 소재는 비슷하지만 내용과 흘러가는 방향은 완전 달라요. 손가락을 교환 이식해서 정신이 하나가 되는 내용입니다. ****스포주의 접인을 하면 상대방과 자신은 동일한 정신을 갖는 사람이 되지만 사람은 누구나 변하기 때문에 접인 이후에 완전히 똑같지 않아요.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상대방이 갖고 있어 매력적으로 느꼈던 부분도 사라지니 이전의 상대방을 그리워하기도 해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채워지고, 상대방의 매력은 없어지게 되는거죠.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던 소설이었습니다.
맞아요,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기도 하지만 나에게 없는 다른 점에서 강한 매력을 느끼기도 하지요. 말씀해주신 젠톡의 유전자 검사도 굉장히 흥미롭네요. 어쩌면 하트 세이버 역시 머지 않았을지도...?!
나는 그를 위해 철마다 스웨터를 뜨고 읽던 책에는 책갈피를 끼운다
하트 세이버 p74, 이유리 지음
작업 일기까지 읽으며 다시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투닥투닥 싸우더라도 설레는 연애를요. ^^ 후기 남겼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p/DIrYUM1yvtj/?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살랑살랑한 봄이랑 잘 어울리는 로맨스 소설 <하트 세이버>,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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