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4월 『어둠 뚫기』 함께 읽어요

D-29
‘나’는 연애도 순탄치 않아요. ‘나’와 엄마는 흔한 모자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과거는 생각보다 더 어두웠어요. 학대 수준이고 엄마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엄마랑 같이 살고 사랑한다는 게 신기하네요. 아무리 환경때문이라지만 엄마의 자격이 있는지 생각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3 위안에 관하여 (97~127쪽)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글을 좋다고 느끼는 걸까요. 이건 제 생각인데, 오늘날 독자가 책에셔 원하는 건 내밀한 공명같아요. 언젠가 자신고 겪었으나 그게 무엇인지 모른 채 막연히 흘려보냈던 시절을, 애써 덮어두고 잊어버리려 했던 상처를, 사랑하는 이에게도 차머 발설할 수 없었던 욕망을 작가가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해냈을 때 그걸 좋다고 느끼는 거죠. 경험적으로는 이미 아는 건데 언어로는 미처 몰랐던 것을 선명한 인지의 단계로 끌어올려주는 글. 그래서 텍스트를 경유해 타자 혹은 세계와 연결되는 듯한 감각을, 자신이 혼자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을 좋아하는 거죠.
어둠 뚫기 p.109, 박선우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4 남자들 (131~161쪽)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라니?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특성으로 타인과 구별되지 않는가. 모두가 예외 없이 서로에게 별종이 아닌가. 그런데 누군가는 그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어둠 뚫기 p.137, 박선우 지음
어쩌면 그의 공손함은 타고난 성품이라기보다 사회적 비난과 폄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체득한 호신술 같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둠 뚫기 p.155, 박선우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5 마, 마마 (165~213쪽)
나는 이제부터 변할 거라고,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멀어지게 될 거라고, 메울 수 없는 간극을 둔 채 살아가게 될 거라고, 선배가 울 뻔했던 이유는 그걸 다 알고 있어서라고, 왜냐하면 우리는 누군가의 자식이었고, 지금도 자식이긴 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를 사랑했던 것과 지금 부모를 사랑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으니까, 그건 아주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르니까, 그런 걸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게 시간이 지닌 또다른 힘이라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입 밖에 꺼내놓을 수 있는 순간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런 건 소설 속에서나 이렇게 쓰일 뿐이니가.
어둠 뚫기 p.180, 박선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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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17~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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