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시는 진술의 진리를 보장하기 위한 그 어떤, 바깥 세계에 놓인 물질적 보증물을 단순히 가리키는 행위 또는 보존 방법은 아닌 듯이 보인다. 그보다 지시는 일련의 변형을 통과하면서 불변하는 것을 유지하는 우리의 방법이다. 지식은 그것이 모방을 통해 유사해진 실제 외부 세계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일관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를 돕는 실제 내부 세계를 반영한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08,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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