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타 신고합니다.
266쪽에 몰론—> 물론
편집 감수가 좀;;;
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③ 판도라의 희망 (브뤼노 라투르)
D-29

borumis

장맥주
급하게 만든 것인지... 이런 오타들은 잘 납득이 안 가긴 하네요. 쩝...

siouxsie
앗...저도 오타 신고 몇 개 보였는데...앞으로 성실히 해야겠어요 ^^;

borumis
ㅎㅎ 꽤 많이 보이죠? ^^;;
ssun
“ 과학은 세계에 대해 말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언제나 세계를 저 멀리 밀어내버리는 동시에 세계를 더 가까이 가져오는 재현들로 구성한다. 내 친구들은 숲이 전진하는지 후퇴하는지 여부를 발견하고자 하고, 나는 어떻게 과학이 실재적인 동시에 구성적일 수 잇는지, 직접적인 동시에 매개적이고 믿을만한 동시에 허술하고, 가까운 동시에 멀 수 있는지 알아내고자 한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72,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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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 과학의 텍스트는 모든 다른 형태의 내러티브와 다르다. 그것은 차트, 다이어그램, 색, 지도, 스케치 등 산문이 아닌 형태로 텍스트 안에 존재하는 지시체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것 스스로의 내적 지시체를 동원하면서 과학의 텍스트는 자체적으로 검증을 수반한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05,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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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 토의, 노하우, 그리고 물리적 조작의 결합을 통해 질감에 대한 보정된 성질이 추출된다. 이런 성질은 공책에 즉시 흙을 대신하며, 이제 흙은 버려질 수 있는 것이 된다. 사물을 정의하는 특징을 보존하면서 단어가 사물을 치환하는 것이다. (중략) 이것은 데이터의 압축인가? 분명히 그렇다. 왜냐하면 네 개의 단어 가 토양 표본의 위치를 점하지만, 이는 지금 사물의 자리에 기호가 나타나는, 매우 급격한 상태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더이상 환원의 문제가 아니라 변질의 문제인 것이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16,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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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 우리는 과학이 세계에 대한 정확한 복사본을 만든다고 상상하면서 과학을 사실주의적 그림으로 간주해왔다. 과학은 완전히 다른 어떤 것을 하고 있으며, 사실 그 점에 대해서는 그림도 마찬가지다. 연속적인 단계를 통해 그것은 우리를 정렬된, 변형된, 구성된 세게로 연결한다. 우리는 이 모델에서 유사성을 상실하지만 보상이 있다. 우리의 집게 손가락으로 지도책에 인쇄된 항목의 특성들을 가리킨으로써, 우리는 일련의 균일하게 불연속적인 변형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보아비스타로 연결할 수 있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35,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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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 나는 나의 정신과 세계 사이의 유사성을 결코 입증할 수 없지만, 그러나 만약 내가 비용을 치른다면, 나는 지속적인 치환을 통해 입증된 지시체가 순환하는 어느 곳에서든 변형의 연쇄 를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이는 과학철학이 이전의 합의보다 더욱 실재론적이고, 확실히 더욱 실제적이지 않은가?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35,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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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
2장 순환하는 지시체 끝. 연구 행위를 이렇게 분석하다니요... 간신히 넘어갑니다.

borumis
“ 파스퇴르가 행위로부터 자신을 빼내서 스스로 전문가가 되게 한 것이 모두에게 본질적으로 중요했다는 것이다. 이때의 전문가experitus란 과 거의 파스퇴르에 의해 고안되지 않은 어떤 것의 현시에 의해서 변형된 사람을 말한다. 아무리 설정이 인위적일지라도, 설정과는 무관한 새로운 무언가가 출현해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었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04,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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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유감스럽게도 실험은 제조된 동시에 제조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험에는 항상 투입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안정된 요소와 행위자의 목록을 이용해서 실험의 결과물을 설명하면 항상 어떤 부족함이 나타나게 된다. (...)
이러한 종류의 해법은 초기 행위자의 목록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다. 설명에 균형을 맞춰줄 하나의 최우선적인 요소를 삽입함으로써 실험의 참신함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든 투입물은 산출량과 균형을 이룬다. 어떤 새로운 일도 생기지 않았다. 실험은 단순히 자연을 드러낸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05,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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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이렇게 보면 과학의 역사에서 자연이나 사회에 이미 존재하던 것들을 발견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은 없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06,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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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투입물에 대한 이 목록은 원료의 더미에서 도출하는 방법으로 완성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실험이라는 사건에 앞서서 도출된 원료는 사건 이후에 도출된 것과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왜 실험이 하나의 사건이지, 발견, 밝힘, 부과, 종합적인 선험적 판단, 잠재력의 실현 등이 아님을 보여주는 명확한 이유다.
이는 또한 실험 후에 작성된 목록에 어떠한 자연Nature이나 사회 혹은 그 무엇이든 첨가되는 것이 불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모든 요소는 부분적으로 변형되었기 때문이다. (...)
행위자가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그리고 실험의 바로 그 시험을 통해서 그들의 정의definition를 새롭게 획득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과학이 실험을 통해서 발전한다는 데 동의한다. 즉 요점은 파스퇴르 또한 이 실험을 통해서 수정되고 성장한다는 것이며, 아카데이도 그러하다. 그렇다. 효모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모두 그들이 들어왔던 것과 다른 상태에서 흩어진 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06-207,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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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실험이란 과학자가 수행하는 행위를 통해서 비인간이 자신을 나타날 수 있게 한다. 실험실의 인공성은 그것의 타당성과 진리에 역행하지 않으며, 그것의 분명한 내재성은 사실상 완전한 초월성의 근원이다. 이처럼 명백한 기적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오랜 기간 관찰자를 좌절시켰지만, 파스퇴르가 아름답게 밝혀낸 아주 간단한 설정을 통해서였다. 그 실험은 두 개의 평면을 생성해냈는데, 첫째에는 활동적인 화자가 있고 둘째에는 행위를 위임받은 또 다른 주연인 비인간이 있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11,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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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실험은 한 지시계frame of reference에서 다른 지시계로 행위를 외행 이전shift out한다. 이 실험에서 누가 능동적 힘을 갖는가? 파스퇴르 그리고 거의 효모 모두다.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파스퇴르는 효모가 혼자서 행위할 수 있게끔 행위한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11,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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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파스퇴르는 최소한 네 가지 모순적 세목들을 암시하는 완전히 다른 현상을 지적한다. 이는 우리가 행위의 근대주의적 이론을 고수하는 한 모순적이다. (1) 젖산 발효균은 인간의 구성으로부터 전적으로 독립적이다. (2) 그것은 파스퇴르가 진행한 작업 밖에서는 독립된 존재를 가질 수 없다. (3) 파스퇴르의 작업은 그 존재에 대한 수많은 의심처럼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대신 그의 작업은 그것을 존재하게 만드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4) 최종적으로 그 실험은 하나의 사건이지, 이미 있는 성분의 고정된 목록을 그저 재조합한 것이 아니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25-226,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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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이러한 모든 비유의 결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말하는 인간과 침묵하는 세계의 구분을 버려야만 한다. 우리가 한편에는 단어(혹은 응시)를 지니고 다른 편에 세계를 두는 한, 네 가지 모든 세목들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발언은 없으며, 이런 이유로 대중의 마음속에서 과학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생긴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26-227,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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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서로 다른 명제를 구분하는 것은 단어와 세계 사이의 단일한 수직적 심연이 아니라, 그것들 사이의 수많은 차이다. 누구도 이런 차이들이 큰지 작은지, 일시적인지 최종적인지, 환원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미리 알지 못한다. 이는 정확히 '앞에 자리 잡는다pro-position'는 뜻의 명제라는 단어가 제안하는 것이다. 그것은 말 많은 인간 정신과 대면하는 침묵하는 객체로 이루어진 자연에 속하는 입장, 사물, 실체, 혹은 본질이 아니다. 접촉을 시작하는 서로 다른 존재자에 주어진 계기occasion인 것이다.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이러한 계기는 존재자가 사건의 과정에서 그들의 정의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의 경우 이런 계기는 바로 실험이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27-229,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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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진술과 그에 대응하는 현상 간에 항상 급진적 의심이 생기는 것은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은 곳에 유사성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명제들 사이에 확립된 관계는 거대한 간극을 잇는 대응의 관계가 아니라 내가 접언이라고 부르려 하는 것이다. (...)
침묵하는 사물로 둘러싸인 특권적인 인간의 정신 대신에, 접언은 명제들의 아주 공통적인 특성이 되어, 많은 종류의 존재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한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29,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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