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다른 명제를 구분하는 것은 단어와 세계 사이의 단일한 수직적 심연이 아니라, 그것들 사이의 수많은 차이다. 누구도 이런 차이들이 큰지 작은지, 일시적인지 최종적인지, 환원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미리 알지 못한다. 이는 정확히 '앞에 자리 잡는다pro-position'는 뜻의 명제라는 단어가 제안하는 것이다. 그것은 말 많은 인간 정신과 대면하는 침묵하는 객체로 이루어진 자연에 속하는 입장, 사물, 실체, 혹은 본질이 아니다. 접촉을 시작하는 서로 다른 존재자에 주어진 계기occasion인 것이다.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이러한 계기는 존재자가 사건의 과정에서 그들의 정의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의 경우 이런 계기는 바로 실험이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227-229,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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