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하면 이렇다. 비인간성만이 비인간성을 진압할 수 있다. 사람이 만들지 않은 과학만이 군중이 만들고 있다는 끊임없는 위험에 노출된 정치체를 보호할 수 있다. 그렇다. 이성은 우리의 방어벽이고, 우리의 만리장성이며, 위험하고 제멋대로인 군중에 대항하는 우리의 마지노선이다. 내가 '비인간성에 대적하는 비인간성'이라고 부를 이런 방식의 추론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쭉 공격받아왔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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