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삶

D-29
인간은 항상 상대적이다 좀 지난 드라마에서 아버지가 맏딸에게, 쓰러졌을 때 손잡아 일으켜 주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하며 바로 결혼해 배우자가 그런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이건 시대에 뒤떨어진 말이다. 지금은 그런 환경이 있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건 오직 가족 이데올로기를 신봉한 편협한 생각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중단시킨 게 더 중요 대통령 2명이나 헌재에서 탄핵당해 창피하다고 말하는데, 그만큼 국민이 지도자를 보는 눈이 없어 그런 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뽑았어도 그가 독재를 안 저지르게 중단시킨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뛰어난 국민도 그가 어떤 인간인지는 모른다. 권력을 위해 가면을 썼다가 집권하면 본색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을 무시하고 국민의 권리를 훼손하면 즉시 그 권력을 중단시킬 수 있는 게 더 낫다고 본다. 그러면서 그런 독재자가 안 나오게 국가 토양을 배양하는 것도 동시에 필요하다, 하겠다.
아버지 중령 제대.
아버지 내향인, 엄마 외향인.
김영하 엄마처럼 자기에게 신념으로 굳어버린 것은 쉽게 바꾸지 않는다. 아니 바뀌지 않는다.
김영하는 93년에 군대에 갔다, (헌병대 수사과). 나는 88년에 군에 갔으니 내가 5년 빨리 간 것이다.
김영하 1995년 등단.
김영하는 경영학과 나왔다.
아버지는 죽은 지 십년이 되았다.
아버지 1939년 생, 일본에서 태어남.
아버지는 칠 남매다.
아버지가 상고를 나와 아들이 회계사가 되길 바란 것 같다.
김영하가 장남이고 남 동생이 있다.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아 반짝 독서를 하다가 지금은 원래대로 돌아온 상태다. 내가 그럴 줄 알았다.
인간은 이 정신이 있어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 뭔가 자신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거기서 의미를 찾아 어느 정도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
많이 알아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유명 작가는 결론 내는 걸 꺼린다. 그러는 것은 아마도 그것에 대한 비난이 무서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든다.
문맥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쓸 때가 있다. 그러면 독자는 고개를 갸웃한다. 그러나 작가는 자기 생각에 빠져 그런 문맥과 안 맞는 말을 넣은 것이지만 그의 생각의 흐름으로 봐선 맞는 단어이다.
김영하는 폼 잡고 쓰지만 결국 팔자 소관 같다. 누가 말려도 하고 싶은 게 있다. 그리로 자꾸 향하면 그는 그걸 하고 싶은 거고 그건 그의 타고난 체질 때문이다.
김영하도 이제 나이가 들어 인생에 대해 말을 많이 하고 있다.
나는 영문학과에 다녔는데 집체 교육이 끝나고 과가 그런 과라 여자들이 많아 우리를 환영하며 술을 먹이고 들어서 연못에 빠뜨렸다. 따뜻한 봄, 술에 취해 알딸딸한데 기분도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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