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 추리 소설가와 <계간 미스터리> 2022 겨울호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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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이 작가님의 <검은 눈물> 잘 읽었습니다. 부모가 직접 자식의 복수를 하는 작품들은 많았지만 이 작품은 깊은 여운이 남습니다. 뉴스나 신문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 때문인지 현실적으로 더 와닿았습니다.
<검은 눈물> 보자마자 단숨에 읽었습니다. 작가니메데 문장들 너무 좋았어요. 주제도요~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는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 또한 학창 시절 내내 본 경험도 있어서요.90년 대후반이요. 막연하게 은영이 아빠에게 빙의 되면서 읽었어요. 당연히 복수해야지. 내 자식이 죽었는데~지구 끝까지 쫓아가서~흥분 상태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목적이 이루어지면 나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결말을 너무 잘 풀어내신 것 같아요. 할머니의 이야기나, 경찰도 공감된 캐릭터였어요. 가족들의 휴대폰 줄이 사라졌을 때, 직감했는데~타살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지문 검사를 했다면 가족들 지문이 나왔으니 자살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자살이다라는 경찰의 결론들이 내용에 있긴 했지만저는 이것도 생각해보았어요^^ 작가님 신인상 축하드리고~신인상은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잖아요~앞으로 나올 작품들도 기대하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야 한국에서도 냈다 하면 베스트셀러가 되니까요.
한국 미스터리 작가분들 중에도 정명섭 작가님은 정말 다작하는 분이세요. 지금 잠깐 알라딘에서 검색해봤는데 올 한 해 작가님이 참여하신 단편, 앤솔러지, 장편 다 합하면 20권이 넘는 것 같네요. 요샌 웹소설도 쓰고 계시죠👍
그믐이라는 사이트는 처음 이용해 보는데 기존의 게시판에서 댓글 대댓글 형태에 익숙하다보니 이 사이트는 뭔가 가시성? 누구의 글에 누구 무슨 글을 달았는지 알아보기 좀 힘드거 같네요. 제가 적응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그냥 한 번 써 봤습니다. qr코드를 이용한 트릭의 재구성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상에 나오는 옷의 앞섶에 대한 이야기 인데, 큰 사이즈 혹은 프리사이즈의 여자 옷을 입었다고 우기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잡지에 qr이 이용되는 것을 보며 종이책도 나름 발전을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믐은 카톡의 주제별 오픈채팅방과 비슷한 것 같아요. 여러 형태의 온라인 독서모임이 있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릭의 재구성'은 원래 QR코드 없이 '나비클럽 홈페이지에 가시면 확인하실..' 안내문만 나가다가 QR코드가 있으면 훨씬 편리할 것 같다는 요청들이 있어서 해봤어요.ㅎㅎ 이게 있으니 훨씬 편리하다는 의견을 많이 전해주셔서 이젠 QR코드 없는 '트릭의 재구성'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ㅎㅎ
@보보스 아 이 글이 아니라 그 앞 글에 댓글 단다는 것을 실수했네요 흑
추리소설 이야기하는 사이트에서 '추리도 결국 문학이다.' 라는 글을 봤습니다. 아무리 기발한 트릭이라도 문학적인 부분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크게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그래서 엘러리 퀸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는 분들도 있고요. 검은 눈물의 심사평 제목인 수수께끼와 미스터리와의 차이점 이라는 글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던 독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것이 소설의 기본 덕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검은 눈물이 약한 미스터리를 갖고 있음에도 심사위원 분들이나 여기 계신 분들의 극찬이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그 뉘앙스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장르 소설에 있어서 '재미'는 전적으로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문학적 완성도가 갖춰져야 '수작' 더 나아가 '걸작'으로 오래오래 회자될 것입니다.
저도 공감해요! 말씀하신 대로 문학적인 재미와 의미도 갖춰져야 훌륭한 추리 소설이 되겠죠. 결국 독자의 공감을 얻어내야 기발한 트릭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단편 세 편 중 아버지는 죽는다가 재밌었습니다. 화자가 노년의 주인공인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세 번째 뉴스레터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믐 독서 모임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즐거워하는 사람이 아마 저인 것 같다는 일종의 러브레터입니다. ㅎㅎ 내일부터 본격적인 2023년의 일상을 보내게 될 텐데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작년보다 조금 더 나은 시간 보내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 새로운 독서 계획 세우신 분들 계시다면 이 방에 함께 나눠도 좋을 것 같아요!
뉴스레터 잘 보았어요~^^ 집에 있는 책 정리해서 보는 것도 정말 의미있죠! 저는 그동안 많이 보지 않은 역사, 추리, 인문학 등의 책을 찾아보려고 해요. 올 해는 틈틈히 책과 운동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 다른 분들 계획도 궁금하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벌써 2023년이 되었네요. 올해부터 만 나이로 통일한다고 하니, 나이를 먹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그런 오묘한 새해입니다^^ 어찌 되었든 올 한 해도 즐거운 일 가득하시고, 무엇보다 행복한 독서가 넘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계간 미스터리》에는 고정적으로 연재하고 있는 꼭지가 몇 있습니다. 이번에는 출판 마케터이자 《세계 여행은 끝났다》의 작가인 김소망 님이 진행한 장강명 작가님과의 인터뷰에 대해 말씀 나누고자 합니다. 아마 많은 분이 이미 장강명 작가님의 《재수사》를 흥미롭게 읽으셨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장강명 작가님이나 작품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신 사실이 있으세요? 혹은 앞으로 《계간 미스터리》에서 만나봤으면 하는 분이 있으신가요? 이런 점을 꼭 물어보고 싶다는 질문 있으신가요?
재수사라는 다소 투박해 보이는 제목 선택의 배경 그리고 실제 지명을 포함한 고유 명사의 선택 이유 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 링크가 있어서 인터뷰 전문은 따로 봐야겠네요.
오 이 영상은 아직 업로드 전입니다. 편집 마치는 대로 업로드하고 이 방에 제일 먼저 소식 알려드릴게요!🙌🏼
저는 사실 장강명 작가님의 <재수사>를 아직 못읽었어요. 인터뷰 기사 보고 꼭 보고 싶어서 지금 읽고 있는 책들 정리되면 바로 읽어 볼 생각입니다. 실제 지명들을 쓰셨다고 해서 더 기대되더라구요. 소설 속에 그대로 실린 실제 지명을 보면 더 현실감있게 다가올 것 같아요! 청소년 문학 중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쓰시는 작가님이 계신가요? 궁금하고 만나뵙고 싶네요. 이꽃님 작가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도 추리 요소가 있어서 읽는 내내 범인이 누굴까 궁금해 하면서 읽었고 의미있는 결말이어서 더욱 좋았어요. 청소년 문학에서 추리 미스터리가 어떻게 다뤄지고 있고, 어떤 작품과 작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제임스 엘로이의 책들을 엄청 좋아하는데 장강명 작가님이 항상 블랙 달리아를 추천하셔서 혼자서만 내적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할런 코벤을 추천하셨는데 못 읽어 본 책이라 지금 바로 주문했네요. 외부 기고하시는 분이나 인터뷰하는 작가님들이 있으면 꼭 추천하는 추리소설을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우석님의 미스터리 속의 수학도 흥미로운 관점이었는데 이분이 추천하는 수학적인 추리소설이 뭔지도 궁금해졌거든요. 신인상을 받은 유재이 작가님도 인터뷰에서 고백을 언급하셨는데 그러고보니 비슷한 작풍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편집장님과 여기 있는 분들이 좋아하는 작가나 책들도 궁금해지네요ㅎ)
사실 좋아하는 작가와 책이 너무 많아서 꼽기가 쉽지 않네요.^^;; 우선 저도 제임스 엘로이의 작품 좋아합니다. 특히 《블랙 달리아》, 《내 어둠의 근원》은 가끔 틈틈이 읽습니다.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 옹도 빼놓을 수 없죠. 《그것》, 《스탠드》, 《리시 이야기》 등의 장편도 좋아하지만, 〈사다리의 마지막 단〉, 〈스탠 바이 미〉 같은 중단편도 좋아합니다. 지금은 기력이 많이 떨어지셨지만 한 시절 킹 옹의 라이벌이었던 딘 쿤츠도 사랑합니다. 《팬텀》, 《스트레인저》, 《와처스》, 《분노의 풍차》 등의 소설도 좋지만, 무엇보다 소설가의 꿈을 키울 때 거의 유일한 장르 작법서였던 《베스트셀러 소설을 쓰는 법》은 수십 번 읽어서 어느 부분은 달달 외울 지경이 되었습니다. 레이먼드 챈들러, 그레고리 맥도날드, 존 D. 맥도날드, 마쓰모토 세이초, 모리무라 세이치, 존 르 카레, 무라카미 하루키, 톰 클랜시, 로스 맥도날드, 리 차일드 등등 셀 수 없네요. 언젠가 시간이 되면,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지금도 책상 옆에는 보고 싶은 책이 산을 이루고는 있지만 그림의 떡이네요) 느긋하게 읽어 나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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