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B를 읽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것을 해소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짚어가면서 천천히 끝까지 읽어봅니다.
총 1028페이지로 하루 약 10페이지씩, 한주에 약 40페이지를 읽습니다. 29일동안 약 160페이지를 읽습니다.
첫 번째 : 서문 ~ 제4장 (p.169)
두 번째 : 제5장 ~ 제8장 (p.332)
세 번째 : 제9장 ~ 제11장 (p.498)
네 번째 : 제12장 ~ 제14장 (p.635)
다섯 번째 : 제15장 ~ 제17장 (p.811)
여섯 번째 : 제18장 ~ 제19장 (p.943)
일곱 번째 : 제20장
GEB 읽기 (1/7)
D-29
terre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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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정체불명이고 바흐가 제목에 들어있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서문에서 작가가 잡다한 주제를 피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파고들었다고 나열한 것들 중 DNA, 단백질, 유전자 코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좀 더 흥미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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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GEB는 어떻게 생명이 있는 존재가 생명이 없는 물질로부터 나올 수 있는지 이야기하려는 매우 개인적인 시도이다.
『괴델, 에셔, 바흐 - 영원한 황금 노끈, 개역판』 p.vi,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지음, 박여성.안병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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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났는데, 1학년때 들은 생물학 시험에서 "영혼의 생물학적인 의미를 설명하시오"라는 문제가 나왔었다. 원하는 문제를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질문을 그냥 제꼈는데, 지금까지도 답을 찾지 못한 채 머리에 남아있는 질문 중 하나이다. 서문을 읽다보니 이 책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든 질문이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럼 답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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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공식 웹사이트의 주요작품 모음. https://mcescher.com/gallery/most-pop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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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 prelude op.25 no.11 겨울바람, 임윤찬.
https://youtu.be/hnPQ1FaeiLI?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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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A%B4%B4%EB%8D%B8%EC%9D%98_%EB%B6%88%EC%99%84%EC%A0%84%EC%84%B1_%EC%A0%95%EB%A6%AC)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알 것 같지 않으니 그냥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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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스태터가 십대 때 읽고 자극을 받고 심오함을 느꼈다는 어니스트 네이글과 제임스 뉴먼의 책 <괴델의 정리>는 본인이 서문을 쓰고 개정한 <괴델의 증명>이란 제목의 번역본이 있다(품절). 번역도 괜찮은 것 같은데 역시나 읽는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http://aladin.kr/p/oFQ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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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GEB는 많은 부분에서 어떻게 내용이 형식과 분리될 수 없는가, 어떻게 의미론(semantics)이 통사론(syntax)과 같은 종류인가, 어떻게 패턴과 재료가 서로 뗄 수 없는가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
『괴델, 에셔, 바흐 - 영원한 황금 노끈, 개역판』 p.xxi 서문,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지음, 박여성.안병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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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가 기능을 결정한다"는 해부학 초기의 담론과 김소월의 산유화가 떠오르는 대목.
terre
이런 책의 이런 저자들은 어째서 꼭 이런 식(negative)으로 서문을 쓰는 걸까 ㅎ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특정 부류의 사람만이 이런 식으로 자기 글과 자기 태도에 대해 자화자찬한다. 한때 무지했던 부분(ex.성차별)마저도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재로 사 용하는 자신만만함과 천편일률적인 양산형 향수의 베이스 노트 같은 지루함. 마치 자기계발서의 서문 같다.
중간에 참여할 수 없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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