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D-29
오! 재벌집 막내아들이 책이 있군요, 신기합니다..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책을 사서 읽고 참여해도 수료증을 주시나요? 처음이라....:)
저도 궁금해서, 모임지기님 글을 읽어보니까, 여기 모임방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을 잘 하시면, 수료증 받는거 가능하신것 같은데요? 바르미님, 화이팅이요! ^^
당첨자는 아니고 추천사를 쓰느라 이미 원고도 읽었지만 참가해도 괜찮겠지요? 저는 찰스 몽고메리의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를 읽었습니다. 책 소개가 흥미로워서 분량을 살피지 않고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종이책으로는 536쪽이더라고요. 잘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앞으로 약 한 달여간 함께 책을 읽게 되어 기쁘고 반갑습니다. 낙오 안 되도록 잘 따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제 완독한 책은 환경학자 후지하라 다쓰시의 <분해의 철학>입니다. 이 책은 생태학을 기본 줄기로 삼고 생물학 개념인 부패와 분해를 통해 과학, 경제, 철학, 문학, 교육,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우리가 간과했거나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외면해왔던 사회 현상들을 고찰합니다. 아래는 제가 쓴 리뷰 일부 발췌문입니다. ㅡ 저자는 생태학의 잠재력을 인문학의 언어로 끌어내려고 시도한다. 그는 먹이사슬과 인간의 신분제 사회를 나타내는 피라미드 구조의 서열을 같은 선상에 놓으면서 먹히는 존재, 즉 하위 계급은 폄하될 존재인지 혹은 그 반대의 질문을 던지며, '분해자'는 과연 이 서열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어떻게 정의되는지를 탐구한다. 생물들의 '장례' 모습을 통해 생명의 재탄생과 영겁의 반복을 짚고 생산과 소비와 분배를 대입하는데, 저자는 어떤 분류 체계도 생물 군집의 역동성을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얘기하며 분해의 공동 작업에서 답을 찾으면서 부패와 분해는 상호 연대적 행위임을 포착하며 보완성에 주목한다. 수리의 미학에서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물건을 만들어 파는 생산자 혹은 판매자 조차도!). 그럼에도 사양을 (아주) 조금만 바꿔서 하루가 멀다하고 초고속으로 신제품이 출시되는 이유는 당연히 '돈' 때문이다. 더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게 최우선하는 신자유주의 경제가 장악한 세상에서 수선이나 물건에 대한 애착과 추억은 감성팔이로 치부된다. 저자는 앞서 부끄러움에 대해 얘기했다. 낡은 것, 고쳐쓰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아닌 소비의 허영이 부끄러움의 대상이라는 의식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 시장만이 아닌 재사용 시장, 그리고 여기에 투입될 다양한 직종의 노동 시장이 활성화되어 신품과 구품이 보완성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쓰다보니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네...). 신품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인하고, 직접적인 폭력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교묘하게 우리를 통치하고 있다. 이 책은 이에 대해 생태학적으로 사유하며 더불어 신품 문화의 취약점과 수선과 분해의 측면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인간은 어떠한 위치에 있든 모두 분해의 담당자다. 그럼에도 인류는 분해 세계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발전이라고 간주하면 전진해왔다. 소위 근대화 혹은 문명화라고 불려온 것들은 대체로 분해력으로부터 이탈하는 행위였다. 우리가 대면한 작금의 사태가 그에 대한 증거다. 저자는 이제부터라도 하등하다고 여기는 동물들에게 배워야겠다는 결심이 무의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동의하는 바다. ㅡ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29일간 빅히스토리 벽돌책을 함께할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됩니다. 사실 지난 여름께부터 '빅히스토리' 관련 책을 몇 권 읽기 시작했는데 끝까지 읽지 못하고 있던 터였는데, 이 기회에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새로운 학문 분야이기도 하고 혼자 읽기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읽어야 읽을 만한 책이라 꼭 완주하도록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읽은 책들은 대부분 동화책들인데, 쓰다 보니 사놓고 읽고 있지 못한 책들이 떠올랐어요. <인생의 역사>와 <작별 일기>입니다. 바쁜 일이 조금 지나갔으니 오늘 밤엔 이 책들을 읽어야겠네요.
@가울이 @세바공 @바르미 @새벽서가 개별 구입하신 도서로도 그믐 북클럽 활동은 얼마든지 함께 가능합니다. 그믐 예산의 한계로 신청하신 모든 분들께 책을 보내드릴 수 없지만 읽고자 하는 우리들의 의지가 이 곳에선 가장 중요합니다. 책의 출처 (도서관 대여, 개별 구매, 지인에게 빌려서)는 상관없어요. 연말연시 이 바쁘고 어수선한 시기에 읽고자 하는 우리들의 '의지'는 과연 얼마나 강할까요? 그래서 그믐 북클럽의 첫 번째 도서로 두께도 다소 두껍고 내용도 쉽지 만은 않은 책을 일부러 골랐습니다. ^^ 모쪼록 남은 기간 동안 계속 함께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료증 역시 도서의 출처와 상관없이 모든 질문에 답해 주신 분들이라면 차별 없이 수여해 드립니다.
아, 위에서부터 차례로 읽다보니, 이 글을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모임의 모든 질문에 잘 답을 하면 수료증 가능, 이해했습니다!
그러지말고 진공상태5님도 하십시요 ㅎㅎ
아, 저요! ^^;; 제가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요, 내가 책을 좋아하나? 음.. 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
왜요~ 좋아하심서 ㅎㅎ 글고 제가 올한해 장기코로나 힐링한답시고 최고의 초상화가님께 그림 좀 배워봤는데, 관상학적으로 보자면(물론 그런건 모르지만 ㅋ) 뭔가 이과형?이십니다^^*
오, 저요? 제가.. 고딩때는.. 물려 물리2를 공부하긴 했었습니다 ㅋㅋ ^^ 그러나 대학은 이과쪽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과쪽에 대한 감각이랄까? 그런게 없지는 않은것 같은것이, 컴퓨터나 기계를 잘 다루는 편입니다. 지금도 본업이 이과쪽에 속해있는 문과쪽 직업이에요. 양쪽 다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 느려터진달팽이님, 제가 계속 독서 응원할게요!
<그믐 북클럽 1기>란 타이틀이 너무 근사해서 신청했습니다!! 완독해서 수료증까지 받는다면 새해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처럼 너무 뿌듯하겠지요!! 오늘 오후까지 별다른 문자가 없어 살짝 아쉬우면서도 그래도 완독의 의지를 불태웠는데 그믐 공지에 당첨을 보고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138억년의 장대한 역사, 638쪽의 벽돌책 완독!! 저에게 불끈!! 불끈!! 2022년 마지막 도전의식을 깨우는 책입니다!! 항상 독서를 즐겨한다고 했지만 쉬운 책만 읽었는데 이번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12월 31일 딸아이의 합격소식도 진심 기대하며 그믐의 오늘 당첨소식이 저의 22년 행운의 물결이 되길 바랍니다~ <그믐북클럽 1기 수료증 > 너무 가지고 싶네요~ <빅히스토리>의 완독을 향해 달려야 겠네요~~~^^
오! 12월 31일, 거북별85님의 따님, 꼭 합격하시길, 저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거북별85님의 완독도 응원해요, 화이팅 ^^
진공상태5님의 딸 합격기원에 힘이납니다!!^^ 그믐의 좋은기운이 12월 31일까지 이어지길 바랍니다^^ 근래 벽돌책 도전에 게으름을 피워 좀 두렵지만 이번에도 '그냥 하면 된다'는 꼰대 부장및 아줌마 마인드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이곳에는 훌륭한 책들을 읽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듯해 벌써 설레네요(절벽 끝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하늘 높은 곳에서 우아하게 활공하는 새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한마리 토실한 오리가 된 기분입니다)~~~^^ 그리고 그믐 예산으로 구글폼 꼼꼼하게 보고 선정되었다니 책임감과 맘이 벅차네요~음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해 보겠습니다~~!!!!
소설책 좋아 하는 일이 입니다, 교양 시민 반열에 올려 보려고 도전 합니다, 바로 하루 전에 읽은 책은 기척 지은이 레이첼 호킨스 , 제인에어 리메이크한 소설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3권 읽고 있는 중 입니다.
어, 여기도 "재벌집 막내아들"을 읽고! 계시네요? 드라마만 유명한줄 알았습니다. 신기합니다 +.+ 배우고 갑니다!
저도 기척 지난주에 읽었어요^^ 제인에어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그냥 처음 읽는 소설이라 생각하고 재밌게 읽었네요 :)
5억 년을 알아가는 데 주어진 것은 단 24시간. 여러분, 우리는 쉴 시간이 없습니다! 라는 문구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오후에 당첨 연락을 받았습니다. (선착순 아니라시지만 제 당첨은 그 덕일 거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막연히 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시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믐 예산으로 보내주시는 책이었네요. 그믐에 발 들여놓은 이후, 기분 좋은 충격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놀랐습니다. 이 감사한 마음은 ‘우직하게 읽고’ ‘진득하게 달리는’ 것으로 갚아(?)나가겠습니다.^^
아, 책은 출판사에서 보내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나저나 아이디가 "오후"님이시네요?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를 쓰신 "오후" 작가님을 좋아하거든요. 괜히 반가워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후님의 독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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