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D-29
6-1 6장에서는 4대 문명, 즉,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이집트 문명, 황하문명을 중점으로 다루었고 아메리카의 농경 문명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태평양 섬들도 언급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자연의 힘을 경외하고 신격화했고 신들이 사회 에서 가장 강한 최상의 계층이라고 여겼으며 물을 생명의 원천으로 중시했고 민물과 바닷물의 혼합물에서 세계가 생겨났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 당시에도 사람들이 이 세계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궁금했다는 사실이 당연한 일인데도 새삼 놀라웠습니다. 최초의 도시 우르크와 최초의 국가 수메르의 모습을 읽으면서 도시와 국가가 출현하면서 인간의 생활방식이나 사회규모가 상당히 커졌는데 우주의 탄생부터 인간의 출현을 거쳐 역사를 쭉 읽어 오다보니 사회적 차별, 엘리트 계급의 출현, 종교, 전쟁, 다양한 직업군, 공납, 문자등 그 도시 규모와 복잡성이 속도면에서 엄청나게 빠르다고 느껴졌습니다. 6-2 P.270 최초로 도시를 건설한 이들은 우루크 주민들이지만, 그들만이 도시를 발명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을 강 유역으로 내몬 건조해지는 기후, 쟁기질과 관개에 토대한 농업 생산성 증가, 범람원의 비옥한 토양, 성공적인 번식과 이주에 따른 인구밀도 증가 등의 힘은 비슷한 위도대에서 다른 도시들이 독자적으로 출연하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P.280 인더스강 유역 문명의 두드러진 특징은 폭력과 군사 활동이 없었고,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보다 부가 균등하게 분배되었다는 점이다. 역사가 기록될 때부터 인도 종교와 철학의 주된 주제는 비폭력과 생명 존중이었다. 이를 인더스강 유역 최초의 도시들이 남긴 유산으로 본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P.294 섬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자원이 적고 고립되어서, 규모가 온전한 농경 문명이 출현하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주민들은 전 세계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사회와 생산적인 농업 경제를 구축했다. 놀라운 사실은 환경과 창의성을 통해 인구 증가를 떠받칠 만큼 잉여 식량을 생산한 공동체가 지역을 막론하고 비슷하게 조직되었다는 것이다.
6-1. 흥미로운 대목을 한 두 가지만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그 가운데에서 두 가지를 골라 보았는데요, '폭력과 군사 활동이 없었던 인더스강 유역 문명'과 약 4000년간 계속 사용된 '초기 중국 문자'입니다. 어떤 요인들이 이런 이런 독특함을 만들어 낸 것일까, 궁금해졌습니다. 6-2. pp.279-280 인더스강 유역에서 도시가 출현한 양상은 다른 지역과 어떻게 다를까? 지금까지 무기와 전쟁, 왕, 왕궁, 커다란 신전을 언급하지 않았음을 알아차렸는지? 그곳에는 정치적 계층구조인 중앙행정기관이 없었고 대규모 갈등도 없었던 듯하다. ... 무엇이 인더스강 유역 사회를 통합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 혈통으로 사람의 계급을 엄격하게 나누는 카스트제도는 인더스 문화가 전쟁 없이 그처럼 넓은 지역에 퍼진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다. ... 인더스강 유역 문명의 두드러진 특징은 폭력과 군사 활동이 없었고,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보다 부가 균등하게 분배되었다는 점이다. 역사가 기록될 때부터 인도 종교와 철학의 주된 주제는 비폭력과 생명 존중이었다. 이를 인더스강 유역 최초의 도시들이 남긴 유산으로 본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p.285 약 2,000자에 달하는 갑골문자 대부분이 지금의 한자로 계승되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쐐기문자나 상형문자와 달리 초기 중국 문자는 약 4,000년 동안 계속 쓰였다. 그림으로 시작된 이 문자는 그림들을 조합하여 복잡하거나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쪽으로 발전했다. ... 대부분의 문자와 달리 한자는 자모, 즉 음성 구성 요소를 채택한 적이 없다. BCE 1045년 주나라 초기부터 문자가 문학으로 확대되었다.
6-1 최초의 도시와 국가가 출현하면서 인류 역사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농경 문명의 시대 최초의 도시는 메소포타미아의 우르크이다.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두 강 사이의 우르크 문명이 어떤 형태와 생활상이었을지 구체적인 모습들이 궁금하다.그리고 지금의 이라크 지역에서 최초의 도시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와 그러한 도시발생으로 인해 그 주변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다른 형태의 어떤 발전이 가능했는지도 궁금하다. 이 외에 다른 도시와 국가들이 등장한다.나일강 유역의 이집트와 누비아, 인더스강 유역의 도시와 문명,중국의 황허강과 양쯔강 유역의 문명,아메리카 문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문명 그리고 태평양 섬들이 나온다. 인더스강 유역 문명의 특징 중 하나가 폭력과 군사 활동이 없었고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보다 부가 균등하게 분배되었다는 점이고 인도 종교와 철학의 주제는 비폭력과 생명 존중이었다는 사실이 있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러한 특징이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다.자연환경 때문에 아메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농경문명이 가장 늦게 발전되었다. 이러한 사실 이 유럽의 침략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는 주요 요인인지 이를 피할  다른 방법이 없었는지도 궁금하다.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책을 읽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지만 더 생각하고 다른 책들도 같이 읽는다면 이러한 구멍들도 메워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6-1. 이번 챕터에서도 여성의 역할에 대해서 잠시 언급이 되는데, 왜 여성은 요거트나 치즈를 만들고, 옷감을 짜고 뜨개를 했나 하는건인데, 인류학자들은 이런 활동들이 아이를 보는 중에 잠시 멈추었다 다시 이어서 하기가 가능한 활동이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이런 일이 주어졌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도시와 국가가 등장했습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배웠던 세계 4대 강을 중심으로 도시와 국가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집트 고고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적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꽤나 흥미로웠던 챕터였구요. 런던 뮤지엄에서 봤던 로제타 스톤을 사진으로만 다시 보는데도 가슴이 뛰더라구요. 이런 사소한(?) 발견 하나로 고대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낼 수 있다니 재밌지 않나요? 멕시코에서 살았었고, 현재는 미국에서 살고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북미에서의 agrarian civilization을 가장 관심있게 들여다보게 되네요. 자세히 알지 못했던 Olmec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어졌어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 사하라가 아니라 남미의 페루와 칠레 밑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이라는 것도, 이 지역에서 이집트보다 2천년 먼저 미라를 만들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6-2. What was different about the rise of cvities in the Indus valley? Have you noticed there has been no mention of weapons and warfare, kings, palaces, or large temples? Political hierarchy, or central administration, seems not to have existed, The Indus Valley appears to have been a land without large-scale conflict.
화제로 지정된 대화
6-1. 6장에서 흥미로웠던 점이나 새로 알게 된 사실 등 지금 함께 읽고 있는 다른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알려주세요. 6-2. 6장에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6-1 - 너무 익숙해서 종종 잊게 되는데 내가 도시 문명에 그것도 현대의 국가에 살고 있음을 자각하면서 6장을 읽었습니다. 까탈스럽게 골라 먹은 오늘의 한 끼가 어딘가의 농경민 9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면서 숙연해집니다. 와르카 꽃병에 있는 이라크전 당시 미군이 약탈했었다는 코멘트가 인상적이네요. 21세기에도 전통적인 방식의 문화재 약탈은 계속됩니다. 6-2 - 251p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시민 1명을 먹여 살리는 데 농경민만 9명쯤 필요했다. - 252p 농경 문명이 이전 사회들보다 우월하거나 ‘발전했다’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지만 더 복잡했고, 훨씬 많은 살마과 물적 자원을 통제했다. - 256p 평등주의 체제가 관리할 수 있는 개인의 수는 300명 정도가 최대다. - 263p BCE 3000년대 말 우르크에서 만들어진 표준 직업 목록이라는 점토판에는 100가지 직업이 나열되어 있다. - 264p 최초로 농경이 출현한 시기에 지중해 동쪽 끝자락의 농경민들이 잎의 색깔이 짙고 꽃은 옅은 파란색이며 높고 가늘게 자라는 아마를 길들였다. 사람들은 높이 약 1.2m까지 자라는 아마의 줄기로 리넨이라는 섬유를 만드는 법을 알아냈다… 모든 과정을 거쳐 한 사람이 1년 동안 입을 옷을 만드는데 약 57일이 걸렸다.
6-2 p279 인더스강 유역에서 도시가 출현한 양상은 다른 지역과 어떻게 다를까? 지금까지 무기와 전쟁, 왕, 왕궁, 커다란 신전을 언급하지 않았음을 알아차렸는지? 그곳에는 정치적 계층구조인 중앙행정기관이 없었고 대규모 갈등도 없었던 듯하다. 예술에는 군인이나 전쟁이 등장하지 않는다. 화살촉, 창, 단검은 발굴되었지만, 긴 칼, 철퇴, 전투용 도끼, 투구, 방패, 전차는 발굴되지 않았다. 최근 발굴된 유적들은 예전의 이론과 달리 군사적 방어 시설이 어느 정도 있었고 경제적 계층구조도 있었음을 보여주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중략) 혈통으로 사람의 계급을 엄격하게 나누는 카스트제도는 인더스 문화가 전쟁 없이 그처럼 넓은 지역에 퍼진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다.
6-1. 초기 도시들의 쇠퇴와 멸망을 보면 오늘날의 세계 역시 일시적일 것에 불과함에도 영원할 것처럼 인식하게 되는 나를 되돌아 보게 되네요. 6-2. (252p) 국가와 제국은 문화적 특징이 비슷하고 넓은 지역에 들어선다. 여기에는 공납을 내는 농경민들이 포함되고, 국가는 이들에게 의존한다. 영향력 있는 미국 인류학자 에릭 울프에 따르면 공납은 자원이다. 대체로 강압적 위협으로 국가가 통제하는 물품, 노동력, 화폐인 공납에는 사람도 포함된다. 노예제는 가장 명백한 공납 형태다. 공납 사회는 폭력적 위협으로 많은 자원의 흐름을 통제하고, 신체적 폭력을 칭찬할 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6-1 농경문명의 발생으로 이제 인류는 멋진 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최초의 도시 우루크를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출현으로 익숙한 문명의 발생지라 친숙했어요. 그런데 강을 끼고 생겨난 농경문명은 주변 지역이 사막에 에워싸여 있었기 때문에 관개망을 갖춘 정착지로 점점 켜졌다고 하네요. 강을 이용하지 않으면 먹고살기기 힘들기에 관개망을 개발시키며 도시를 발전시키는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거죠. 인간은 척박한 환경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 방법을 찾아내고 바꾸어 버리는 능력이 문명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뒤돌아가지 않고 무조건 앞을 향해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문명인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명이 진보라는 의미라고 말하지 않고 복잡한 사회라고 부른다는 말에서 인간이 갖는 우월하다고 자만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같아요. 농경문명의 인간의 생활 면에서 발전인지 모르지만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환경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문제를 그 오래전부터 지니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6-2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문명은 때로 진보의 단계, 즉 다른 사회보다 '발전한 '사회'의 우월성을 가리킨다. 고고학자들은 진보에 함축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복잡한 사회라고 부르곤 한다. 이 책에서는 큰 국가와 제국을 농경문명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문명이 언제나 농경에 의존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농경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농경 문명이 이전 사회들보다 우월하거나 '발전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지만 더 복잡했고, 훨씬 많은 사람과 물적 자원을 통제했다. 252쪽 복잡한 사회들은 4000년 넘게 환경을 과도하게 이용하지 않는 장기적 지속 가능성이라는 문제에 매달려왔다. 269쪽
6-1 요약에서는 환경이 어떻든 간에 인구가 특정한 밀도에 다다르면 복잡성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게 증가한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양한 지역에서 도시의 탄생과 유지, 발전, 몰락의 사례들을 통해 자연 환경의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우르크와 같이 맬서스 주기에 의해 쇠퇴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와 인더스강 유역 문명과 같이 가뭄에 의한 쇠퇴 하기도 했습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같이 거대 사막 때문에 큰 농경 문명이 출현하지 못했다는 점과 태평양 내 섬들은 면적이 작기 때문에 자원의 한계, 고립에 의해 온전한 농경문화가 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중국의 경우는 한지역에서 4000년 이상 그 명맥을 유지하고 번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외롭기까지 합니다. 중국에 특별한 자연 변화가 없어서였지 않을까 추정해봅니다. 6-2 이 복잡한 체제가 문명이다. 이 단어는 '도시에 속해있다'는 라틴어 키비스(civis)의 소유격 키빌리스(civilis)에서 왔다.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문명은 때로 진보의 단계, 즉 다른 사회보다 발전한 사회의 우월성을 가리킨다. 고고학자들은 진보에 함축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복잡한 사회라고 부르곤 한다. (252p) 메소포타미아나 인도와 달리 중국에서 발굴된 최초의 문자 기록에는 회계 담당자가 아니라 통치자의 관심사가 담겨 있다. 이 사실을 알 수 있는 이유는 문자를 기록한 매체가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소나 양의 어깨뼈나 거북의 배딱지로 만드는 이른바 점치는 뼈는 공물로 왕가에 바쳐졌다. 학자들이 발굴한 점치는 뼈는 대부분 왕실 고문서다. (284p) BCE 3세기에 진나라와 한나라가 중국을 통일했고, 이후 중국의 정치적 중앙집권화와 농업 생산성은 세계 인구의 약 20%를 지탱했다. 농경민들은 4,000년 넘도록 같은 땅에너 경작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오늘 날의 중국이 4,000년 전에 시작된 문명을 이어받았다고 본다. 다른 현대 문화와 달리 연속성을 지녔다는 의미다. (286p)
6-1. 큰 강을 끼고 4대 문명이 탄생했다는 내용은 배웠던 기억이 있었습니다만, 메소아메리카의 실험과 안데스산맥의 실험, 초기 국가들의 실험에 대한 내용은 처음 접하는 것 같아 무척이나 신선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터전을 잃는 것도 오랜 역사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의 초기 단계에 살던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 삶을 살았던 걸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지구별 여행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여러번 듭니다. 6-2. “동물 같은 개별 대상을 셀 때는 10진법, 곡물을 셀 때는 60진법을 썼다.”
6-1. <길가메시 서사시>가 궁금해졌어요. 신화는 그리스로마신화, 북유럽신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최초의 신화가 따로 있었네요. 초기 지도자들이 '합의적 권력'에서 '강압적 권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신화와 같은 '거짓 이야기'의 구전은 필수 요건이었을것 같아요. 6-2. P264 문자로 쓰인 세계 최초의 문헌 <길가메시 서사시>는 우루크의 5대 왕이었다는 영웅 길가메시에 관한 이야기다. BCE 2000년경 작성된 수메르 국왕 인명록에 따르면 BCE 2750년경에 길가메시라는 왕이 실제로 우르크를 통치했고, 인근 도시 키시와의 갈등을 해결했다고 한다. 그의 통치 이야기는 구전으로 계속 이어졌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문헌은 BCE 2100년경 작성되었다. 이 서사시에서 여신 닌순과 우루크의 고위 사제이자 통치자 사이에서 태어난 길가메시는 3분의 2는 신이고 3분의 1은 인간인 초인으로 묘사된다.
길가메시 서사시 재밌습니다.
재밌을것 같아서 @바닿늘 님 블로그에서 본 책으로 주문했어요 :D
아이고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길가메쉬 서사시를 호기롭게 구입했었는데.. 막상 읽을 때는 어지러운 감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뽑아낼 부분만 뽑아냈는데..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ㅜㅜ;;
6-1. - 육아와 양립할 수 있느냐에 따라 여성이 공동체의 특정한 일을 맡았다고 주장하는 인류학자. 언제든 집에 돌아와 아이를 볼 수 있는 일만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여성 일의 역사 -건조한 환경이 도시와 국가 문명이 출현한 원인 중 하나. 문명이 기후 변화에 적응한 형태라는 것 - 인도 종교와 철학의 주된 주제가 도시 탄생의 역사적 맥락과 연결되어있다는 점(부가 균등하게 분배된 인더스강 유역 문명과 비폭력과 생명 존중이라는 인도 종교와 철학의 주제) 6-2. p.291 생태계 다양성은 점점 늘어나는 인구와 복잡해지는 사회 조직을 충분히 지탱했다.
6-1. 흥미로웠던 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p.252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문명은 때로 진보의 단계, 즉 다른 사회보다 ‘발전한’ 사회의 우월성을 가리킨다. 고고학자들은 진보에 함축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복잡한 사회라고 부르곤 한다. 앞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쓰던 어휘나 표현에 대해 신선한 충격과 반성을 한 부분이다. p.262 그림 6.2 와르카 꽃병. 이라크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혼란 속에서 약탈당했고, 나중에 회수되었다. 현대 사회에도 문화재 약탈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놀랍다. 문화재에 대한, 문화에 대한 점유가 물성에 있는 것이 아니지만 존재의 여부와 소속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최근의 예로써 다시 실감하였다. 6-2. 밑줄 그은 문장 p.253 농경민들은 동물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서서히 깨달았다. 동물을 오래 살려두면 식량으로 슬 젖, 직물로 만들 털, 비료로 쓸 배설물, 쟁기를 끌고 짐을 운반할 근력을 얻을 수 있었다. … 길들인 동물의 쓰임새를 확대한 현상을 ‘2차 산물 혁명’ … 도살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산물들 p.267 인류 사회가 문자를 발명하자 모든 측면이 빠르게 정교해졌다. 사회 전체가 지식을 기록하고 보전하면서 집단 학습이 빨라졌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문해력이 급격한 지식의 팽창으로 이어졌고 특히 천문학과 수학 분야가 발전했다. 수메르인들은 10진법과 60진법을 뒤섞은 수 체계를 썼다. 동물 같은 개별 대상을 셀 때는 10진법, 곡물을 셀 때는 60진법을 썼다. 60을 11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1년을 12개월로 나누고, 1시간을 60분으로, 1분을 60초로 나누는 달력도 고안했다. 또 원을 360°로 나누었다. 무척 친숙하지 않은가? 그리스 수학자들은 바빌로니아를 통해 수메르의 수 개념을 들여옴으로써, 이 성공적인 문화적 관습이 서구 문명과 현대 세계로 퍼지는 데 기여했다. p.270 맬서스 주기 p.295 환경이 어떻든 간에 인구가 특정한 밀도에 다다르면 복잡성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게 증가했다.
5-1 5장에서는 ‘권력은 어떻게 출현했나’와 ‘경작과 환경 파괴’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모든 권력 관계에 하향식과 상향식이 뒤섞여 있다는 말은 좀 더 곱씹어 보려 합니다. 초기 농경도 지구 환경에 상당한 타격을 줬을 거라는 가설을 읽고는 인간은 정말 지구에 도움이 안 되는 존재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현대인만 문제가 아니라 고대인들도 마찬가지였구나 싶어서 기이한 안도감도 느꼈습니다.
5-2 242쪽, [ 곤충 세계와 인간 세계의 권력은 하향식과 상향식이 조합되어 있다. 권력은 본질적으로 양편이 무언가를 얻는 관계지만 대체로 한쪽이 다른 쪽보다 많은 것을 얻는다. 일반적으로 아래로부터의 권력이 먼저 나타난다. 이 현상은 위쪽에 있는 이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때로는 폭력을 상요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모든 권력 관계에는 하향식과 상향식이 뒤섞여 있다. ]
5-2 242쪽, [ 흰개미 사회와 초기 농경시대의 인류 사회에는 무척 비슷한 점이 있다. 인류 공동체가 크고 복자해지면서 업무를 나눌 필요가 생겼고, 개인들은 서로에게 더 의존하는 법을 배워야 했으며, 전체 구조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필요가 커졌다. 사회성 곤충이 큰 집단으로 살도록 유전적으로 적응했듯이, 농경으로 넘어간 인류는 정착하고 상호 의존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현실이 대두하자 문화적으로 적응했다. 따라서 인류 사회에서 어떻게 권력이 출현했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은 2가지로 나뉜다. 처음 출현한 단순한 권력은 동의에 토대를 두었다(상향식). 하지만 지도자는 이윽고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획득했다(하향식). 이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역사학자, 인류학자, 특히 고고학자는 언제 최초의 권력이 아래로부터 출현했고, 위로부터의 권력으로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를 찾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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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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