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④ 젊은 과학의 전선 (브뤼노 라투르)

D-29
The Nobel Duel에 대한 기사 링크입니다. https://press.asimov.com/articles/nobel-duel 위의 타노스 밈만 봐도 과학계의 치열함과 허망함이 동시에 느껴지네요. 사람들이 서로 피터지게 싸우지 않게 그냥 AI한테 줘버릴까보다..
다들 AI 이용하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닐까요? AI를 이용하고 수백만 달러를 쓰고 수십 년 공을 들여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ㅎㅎㅎ
그렇겠죠 그렇게 되면 어느쪽이 최신 업그레이드 AI 를 쓰는지 경쟁이 붙겠죠..;
당연하고도 이상한 결론이 나오네요. AI가 도입된들 저희가 일을 덜하게 되지는 않을 거라는...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럴 AI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테니...... ㅎㅎㅎ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science in the making)'을 주장하는 한쪽과 '기성 과학(ready made science)'을 주장하는 다른 쪽 둘의 모순된 의견을 동시에 듣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 왼쪽 얼굴은 사실들과 장치들이 충분히 잘 확정된다고 여긴다. 오른쪽 얼굴은 이와 달리, 만들어지고 있는 사실들과 장치들이 언제나 충분히 확정되지 못한다[미결정적이다(under-determined)]라고 여긴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당신이 직면한 문제는 모두를 택하느냐 모두를 버리느냐를 택하는 것이고, 오로지 다음 근거에서만 판단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것(방법의 규칙, 원칙)이 다른 것들보다 더 많은 요소들을 이어 주는가? 이들은 외부자들이 과학과 기술을 더 깊게, 더 오래, 더 자주적으로 이해하도록 허용하는가? 이 점이 우리가 이 책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단 하나의 '메타 규칙', 즉 이 게임의 유일한 규칙이 될 것이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우리가 긍정적 양태(positive modalities)라고 부를 문장이란, 어떤 한 문장을 그 만들어진 조건에서 떼어 내서, 다른 귀결들이 자연스레 도출되게끔 그 문장을 확실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그런 종류의 문장이다. 부정적 양태(negative modalities)란 한 문장을 반대 방향으로, 즉 그 산출 조건 쪽으로 이끄는 문장이다. 부정적 양태는 어떤 한 문장이 다른 귀결들을 더 낳게끔 그 문장을 쓰지 않고, 대신 그것이 왜 견실한지 아니면 허약한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한 문장은 다른 문장에 어떻게 삽입되는가에 따라서 더욱 사실(fact)에 가까운 것이 되거나 더욱 인공물(artefact)에 가까운 것이 되거나 한다. 어떤 주어진 한 문장은 그 자체로는 사실(fact)도 아니고 허구(fiction)도 아니다. 그것은 나중에, 다른 문장들에 의해 그렇게 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한 진술의 지위는 나중의 진술들에 의존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사실(facts)과 장치(machines)의 구축은 집단적(collective) 과정이다. 이것은 우리가 테크노사이언스로의 여행을 지속하는 데 아주 본질적이므로, 첫 번째 원칙(first principle)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그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과학기술사가, 경제학자, 사회학자, 과학교사, 과학행정분석가, 기자, 철학자, 관련된 과학자와 시민들, 인지인류학자와 인지심리학자 등), 거의 모두 '과학 기술과 사 회(STS)'라는 일반적 라벨로 분류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심지어 시민단체들도 원자력에 관련하여 투쟁하거나, 제약회사와 맞서며, 새로운 수학 교육 제도에 반대하는 등 전문화되고 있다. 어떤 인지과학자들이 임상 환경에서 어린이들을 연구하는 동안, 다른 인지과학자들은 성인들의 일상적인 추리력에 관심을 기울인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어떤 주어진 한 문장은 그 자체로는 사실(fact)도 아니고 허구(fiction)도 아니다. 그것은 나중에 다른 문장들에 의해 그렇게 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55,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레토릭(rhetoric)이란 수천 년간, 사람들이 어떻게 믿고 행동하게 되는가를 연구하고 어떻게 남을 설득하는가를 가르쳐 온 분과 학문의 이름이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66,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토론이 계속되면 말로 논쟁하던 경쟁자들은 전문적 책이나 보고서의 독자로 바뀐다. 양측이 더욱더 의견을 달리할수록 읽는 문헌은 더욱더 학술적이고 전문적이 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67,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과학은 권위로부터의 논증과 정반대의 것이라고 보인다. 소수가 다수를 이길 수 있는데 그것은 진실이 소수 편일 때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70,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과학적'이라는 형용사는 어떤 신비로운 능력 덕택에 다수의 견해에 반대할 수 있는 고립된 문서에 갖다 붙일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어떤 문서가 과학적으로 되는 것은, 그 주장이 고립된 채 있기를 멈추고 그 출판에 개입된 사람들의 숫자가 많고 또 텍스트 안에서 명백히 드러날 때다. 그 문서를 읽을 때, 고립되는 것은 거꾸로 독자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72,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과학적 레토릭에 대해 해부하면서 나는, 전문 문헌을 대면하고 있는 고립된 독자로부터, 거부하거나 무관심한 독자들의 무리 한가운데로 자기 문헌을 내놓으려 하는 고립된 저자로 이동해 나갔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106,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학 문헌을 쓰지 않고 읽지 않는 지가 이제 명백해졌을 것이다. ...가능한 독서의 수를 세 가지로 제한한다. 포기하기, 따라가기, 몸소 해보기다.... 사람들은 포기하고, 저자를 믿건 안 믿건 텍스트를 읽지 않는다.... 따라가기는 드문 반응이지만 과학적 레토릭이 낳는 정상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독자는 저자의 주장을 믿고 의문 없이 그것을 더 사용함으로써, 저자 주장이 사실로 전환되는 것을 돕는다. 저자가 수행했던 모든 작업을 다시 행하는 것...아무리 잘 쓴 과학 문헌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하나의 결함은 항상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마지막 화제는 미결 상태가 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126,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