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④ 젊은 과학의 전선 (브뤼노 라투르)

D-29
무엇이 무엇에 결합되는가에 관한 각각의 충돌은, 다른 사람들의 세계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규명해 보여 준다. 우리는 한 손에 '지식'을 다른 손에 '사회'를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여러 가지 힘겨루기(trials of strength)를 갖고 있고, 그것을 통해 어떤 연결이 강하고 어떤 것이 약한가가 드러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이분법(dichotomy)을 세우는 데 더 이상 관심이 없다면, 결합의 사슬들 사이의 수많은 작은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일까? 오직, 연결된 접점의 수, 연결의 강도와 길이, 장애물의 본질 - 이것뿐이다. 이들 사슬 각각은 논리적이다. 즉 그것은 한 점에서 다른 점으로 나간다. (...) 요컨대 우리는 논리(logic)에 대한 물음들(이것은 직선인가, 아니면 비틀어진 길인가?)에서부터 사회 논리학(sociologic, 이것은 더 약한가 아니면 더 강한 결합인가?)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5장3절에서 누가 견고한 사실(hard facts)를 필요로 하는가?에서 모자의 대화를 보니 우리 엄마와 제가 싸우는 이유, 그리고 문학소녀인 제 딸이 절 보고 '엄마 T야?'라고 할 때와 비슷하단 생각을 했네요..ㅋㅋㅋ 게르마늄 팔찌나 한방 무슨 수지침이나 한약 사오기만 하면 돈날렸다 간수치 올라간다고 하거나 밤하늘의 별들이 서로 키스하는 것 같다는 딸에게 실제로는 그렇게 가까워 보이는 별들이 수민광년 떨어져있다는 절 보고 이해 못하겠다는 듯이 쳐다보는 그들이 제게 말하는 듯 합니다 "누가 그런 hard facts를 원한대? 잘났어 정말~ 그냥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게 냅둬"
더 견고한 사실들에 대하여, 우리는 그것들에 어떤 본유적이고 신비한 우위를 더 이상 부여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누가 공격을 받을 것인지, 누가 쫓겨날지 물을 뿐이며, 사실의 특성을 자기네 길로부터 치워진 사람의 숫자와 연결시킨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개인적으로 5장에서 그림 5.4와 5.5를 잘 이해 못하겠는데.. 원문에도 그렇게 구체적으로 나와 있진 않네요.;;
전 겨우 2장 3장에서 좀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축적의 사이클은 원격에서 다른 많은 지점에 작용함으로써, 어떤 한 지점을 센터가 되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 멀리서 어떻게 낯선 사건, 장소, 사람들에 작용할 수 있는가? (1) 그것들을 이동성 있게(mobile) 만들어 그것들이 옮겨질 수 있도록 한다. (2) 그것들을 안정적으로(stable)유지해 추가적인 왜곡, 타락, 부패가 없이 왔다갔다 이동될 수 있게 한다. (3) 조합 가능하게(combinable) 해서 그것들이 무슨 재료로 만들어졌건 간에 마치 한 팩의 카드들처럼 쌓이고 모이고 뒤섞일 수 있게 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센터에 남아 있어서 아무것도 못 보았기 때문에 가장 약한 자였던 사람들이 가장 강한 사람이 되기 시작하고, 어떤 토착민뿐만 아니라 항해 중인 선장보다도 더 많은 장소와 친숙해지게 된다. '코페르니쿠스적인 혁명(Copernican revolution)이 일어났다. .. 센터(유럽)는, 나머지 세계가 자기 주위를 돌게 만들도록 조직되기 시작했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그것들은 모두, 지배하는 자와 지배되는 자 사이의 세력의 균형을 뒤엎는 것을 돕는다. 원정, 채집, 탐침, 천문대, 조사 연구는 어떤 센터가 원격 행위하는 것을 허용하는 많은 방식 중 일부일 뿐이다. ... 그것들은 모두 동일한 선택압에 따른다. 요소들의 이동성, 안정성 또는 조합 가능성을 증진시켜 줄 수 있는 모든 것은, 그것이 축적 사이클을 가속화시킨다면 환영받고 선택된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이러한 모든 대상은 유사한 축적 사이클의 시초와 끝에 자리한다… 그것들은 모두, 지배하는 자와 지배되는 자 사이의 세력의 균형을 뒤엎는 것을 돕는다.
젊은 과학의 전선 - 테크노사이언스와 행위자 - 연결망의 구축 브뤼노 라투르 지음, 황희숙 옮김
완독했습니다. 근데 6장부터는 거의 비몽사몽으로 읽은 듯;;
오~전 담주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축하드려요! 근데 12주 할 수 있을까요...ㅜ.ㅜ 일단 예약으로 @장맥주 님이 방을 다 열어 놓으셨면 저는 느리겠지만 열심히 하려고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믐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 뿐이니~
siouxsie님, 저도 지금 봤는데.. 작가님이 지금 독서모임할 상황이 아니신 것 같아요..ㅜㅜ
그러니 저희라도 열심히 해요! 자리 비우셨을 때도 저희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걸~~
네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빈자리를 메우고 있자 생각했어요.
네..ㅜㅜ 에휴.. 마음이 갑갑하고 무거워지네요. 어떻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데..
아...이제 봤어요. 기도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다음 책은 보존 서고에 있어서 대출이 늦어지네요. 저도 늦게 시작하겠지만 묵묵히.
네~우리 함께 해요!
고생하셨습니다!
@모임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조영주입니다. 많은 분들이 sns로 통해 소식을 들으셨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김새섬 대표님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현재 회복중이시지만, 작가님 및 대표님이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전혀 그믐에 들어오지 못하고 계셔서 대신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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