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

D-29
나폴레옹의 만행에 맞서 싸워 이기고 독립을 쟁취, 최초의 흑인 공화국을 세운 아이티… 세계사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노예 반란이라고 하죠. 그러나 프랑스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외려 배상해줘야 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현재는 극도의 혼란을 겪는 최빈국 상태로 남아 있지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나라입니다. 나중에 아이티를 비롯해 제국주의 식민 상태에서 독립한 국가들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어요. 우리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으니까요.
마침 찾아보니 <아이티 혁명사>라는 제목으로 삼천리 출판에서 나온 책이 있네요. 우리는 프랑스 혁명을 역사에서 중요한 인류사의 분기점으로 배우지만 정작 그 프랑스 혁명 이후의 프랑스가 아이티를 대한 모습은 아이러니네요. (물론 나폴레옹 지배이긴 했지만요.) 저도 몰랐던 소재와 책이었는데 나중의 모임 회차 때 독서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아이티 혁명사 - 식민지 독립전쟁과 노예해방C. L. R 제임스의 <블랙 자코뱅>이 나온 뒤 오랜만에 나온 아이티혁명사 개설서이다. 큰 틀에서 제임스의 견해를 따르고 있지만, 혁명가 투생 루베르튀르의 전기 형식으로 서술된 <블랙 자코뱅>의 한계를 넘어 아이티 사회와 카리브 해 노예들의 삶을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와, 좋은 책 같아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같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노예매매 금지가 노예제도 자체의 폐지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그 둘 사이의 차이는 명백했다. 그 일례로 영국은 노예매매를 금지한 해로부터 25년 뒤인 1833년에 이르러서야 노예제도를 폐지했다. 프랑스 역시 1827년에 노예매매를 금지했고 1848년에야 그 제도를 폐지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1812년의 노예매매 금지에서 1865년의 노예제도의 폐지까지 57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 1850년에 매매를 금지하고 1888년에 이르러서야 가까스로 노예제도를 폐지했던 브라질처럼 다른 국가들은 훨씬 뒤에야 노예제도의 종말을 볼 수 있었다.
흑인노예와 노예상인 : 인류 최초의 인종차별 장 메이메 지음, 지현 옮김
노예매매 금지법에 모든 이들이 찬동했던 것은 아니었다. 노예매매로 재산을 모은 많은 사람들은 이에 불만을 지니고 있었다. 노예매매의 법적인 금지는 노예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초래했고, 그 결과 암거래가 성행하게 되었다.
흑인노예와 노예상인 : 인류 최초의 인종차별 장 메이메 지음, 지현 옮김
노예무역 또는 매매의 금지와 기존에 유지되어 온 체제의 금지를 별개의 사안으로 보아 금지된 시기가 달랐다는 점이 저도 읽을 때 눈에 들어왔어요. 법리적/정치적으로는 그 둘의 개념을 구분해서 볼 지 몰라도, 그 체제와 산업 안에서 수탈 받아야 했을 개개인들의 삶은 얼마나 더 고통이 지속되었을까요. 오히려 매매의 금지로 인해 노예상인들이 자신들의 배를 개조하고, 그림자 속에 숨어 밀매를 하고, 더 높은 가격에 노예를 사고 팔면서 탐욕의 뿌리가 깊어지는 모습은 아이러니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노예매매 금지 = 노예제도 폐지라고 생각했다가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아 역시 간단한 건 없구나 싶었습니다. @은화 님 말씀대로 법으로 금지되었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도 아니었고요. 흑인 노예가 사라진 후에도 아시아의 노동자들이 “자유 계약 노동자”라는 이름 하에 노예나 마찬가지 대우를 받으면서 그 자리를 메꾼 것, 흑인들은 흑인들대로 자유를 찾은 후에도 인종차별과 빈곤이라는 벽과 계속 싸워야 한 것도 그렇고요.
언스워스는 처음부터 노예무역에 관한 연구를 괴롭혔던 “추상성의 폭력”에 대해 설명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현실은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이유에서 구체적으로 이해되어야 하지만 장부, 연감, 대조표, 그래프, 표 같은 상인의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추상적이고 비인간적이게 되고 만다는 것이다. 노예선이라는 특수한 현상을 분석하는 것은 한 인간이나 몇몇 사람들이 돈이나 자본을 위해 다른 집단에 기꺼이 가하는 행위의 가혹한 진실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의 행동으로 말미암은 결과와 현실을 자신과 자손에게 감추기 위해 이 잔인한 모습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숫자는 만연했던 고문과 테러를 가려버리지만,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아메리카 사회는 여전히 인종과 계급 그리고 노예제도의 과거 유산에 귀착된 채로 살아가고 있다. 노예선은 현대적 의식의 첨단을 항해하는 유령선이다.
노예선 - 인간의 역사 p.30,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이렇게 윌리엄 스넬그레이브는 아프리카인은 "잔인하고 야만적인 식인종"이며 자신은 윤리적이고 문명화된 구원자이고 좋은 성품의 가톨릭 신자로서 야만인들조차 이를 알아보고 환호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스스로 파괴했던 가족의 구세주가 된다고 여겼다. 그는 이미 수백 명의 노예를 끝없는 노역과 갑작스러운 사망이 기다리는 농장으로 보냈기 때문에 이 두 모자의 인간적 결말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노예선 - 인간의 역사 p.45,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노예선은 육지에 현대식 감옥이 설치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존재한 이동식 항해용 감옥이었다.
노예선 - 인간의 역사 p.64,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평온했던 6일간의 행진 후에 노예들은 강의 끝에 도착했고 이제 전환의 시기를 마주하게 되었다. ― 육지에서 물로, 아프리카에서 유럽의 주인에게로, 하나의 통치 수단에서 또 다른 통제의 수단으로.
노예선 - 인간의 역사 p.95~96,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주말에 먼저 책을 좀 폈는데 읽다 보니 집중이 되어 금새 3장까지 읽어버렸네요. 개인적으로는 서막에서 저자가 말한 '추상성의 폭력'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어떤 사회/역사 문제에 대해, 비극에 대해 조사하다 보면 그것들은 필연적으로 그 규모와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각인시키고자 수치화 하기 마련이죠. 어느 년도에, 몇 년에 걸쳐, 몇 명의 사람이, 몇 %의 비중이 등등.. 하지만 때론 그 숫자들을 읽어 내려가면 도리어 구체화 된 숫자의 숲에서 길을 잃는 느낌이 가끔 들곤하죠. 도대체 얼마나 되는 규모인지 체감이 되지 않고, 사태의 심각성은 아라비아 숫자와 기호 그 이상의 의미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우리에게 노예무역이 얼마나 광범위하거나, 얼마나 심각했는가를 수치화하여 보여주기 보다는 그 당시의 여러 사람들의 삶과 선택과 일지를 읽어줍니다. 숫자의 숲을 벗어나 개별적인 인간들이 겪고 느꼈던 고통, 모순, 탐욕을 들여다보면서 막연하게 비인간적으로만 느꼈던 노예제의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느낌이랄까요.
맞습니다. 저자 레디커 선생님이 이 책의 부제를 <인간의 역사>라고 지은 이유도, 우리의 탐구가 자칫 추상적이고 비인간적일 수 있는 숫자와 도구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 인간의 진실에 다가서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겠지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장에서 3장까지의 내용은 노예제도가 만연하던 시절에 있던 당시의 풍경, 사람들, 그들이 가진 생각과 일화를 통해 우리에게 노예제를 더 개인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1) 3장까지의 정보 중 기억에 남는 인물 또는 일화가 있으셨나요? 2) 기존에 노예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또는 정보와 달리 책을 통해 새로 알게 되거나 의외라고 생각한 내용이 있으신가요?
자서전을 통해 중간항로 항해의 시련을 기록한 노예 올라우다 에퀴아노와 반-노예제도적 태도를 가진 선원이자 시인 제임스 필드 스탠필드, 노예선 선장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작곡한 폐지론자로 변모한 존 뉴턴과 같은 잊지 못할 인물의 이야기…
노예선 - 인간의 역사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추천사에서는 앞으로 4~6장에서 다뤄질 이야기가 미리 눈길을 끕니다. 평소 전혀 알지 못했던 인물들이라 너무 궁금하네요.
중간항로가 아래로부터의 저항과 창의성이 강력하게 발휘된 장소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하갑판에 함께 던져진 다인종의 아프리카인들은 그들만의 문화를 구축하고 재구성하였고 새로운 언어를 발달시키며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새로운 춤을 추면서 단식 투쟁과 선상 반란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저항을 이어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넓은 의미의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다양한 저항 문화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정체성과 관습이 새롭고 긍정적인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노예선의 하갑판에서 울부짖던 불행한 노예들은 직면한 공포 앞에서 자신을 지탱할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냈던 것입니다.
노예선 - 인간의 역사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8장에서 설명될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극심한 테러의 장소인 동시에 대량 학살의 장소”로만 알고 있었던 노예선 내에서 노래와 춤과 저항이라니…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문화라는 것은 아메리카와 카리브 해의 농장들에서 처음 태동한 줄 알았는데, 이미 중간항로의 노예선에서부터 싹트고 있었군요.
전 3장이 노예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정보를 많이 전해주는 부분이었어요. 그 전에는 억압자로서의 백인, 핍박자로서의 흑인이라는 단순한 대립구도가 막연하게 뿌연 상으로 머리에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3장을 읽으니 유럽과 아프리카, 서구인과 아프리카인들의 노예매매에는 그들의 이해관계와 역학구도가 더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서구인들은 새로운 아메리카 식민지를 개척할 노동력이 필요하고, 아프리카의 지도세력과 상인들은 전쟁, 내전, 사법에 의해 낙오된 필요없는 하층민과 포로들에 대한 관리책임을 떠넘기고 싶은 상호 이해가 맞아 떨어져 노예매매가 본격화 되었다는 게 새롭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그 둘의 근본적인 동기에는 이윤과 욕심이 개입되어 있다는 점이 씁쓸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인간을 사들이고, 하나의 산업으로서 다른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요자로서 서구 세계에 가장 많은 잘못이 있죠. 하지만 동시에 아프리카의 같은 흑인들 내에서도 지배세력들이 다른 주변국가나 공동체를 약탈하거나 정복하고, 노예를 더 팔아넘기기 위해 노예형 선고를 남용하고, 공동체끼리 약탈하는 모습들을 보며 아프리카도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모든 곳에서 상위의 계층들이 자신들의 필요와 욕심에 의해 누군가를 희생시켜야 했고 그 희생양으로 다수의 흑인 피지배층이 제물이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100p~104p에 걸쳐 묘사된 '욥 벤 솔로몬'의 일화도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어요. 지역 내에서 어느 정도 기반이 있는 지배계층임에도 운이 없어 노예가 되었다가 간신히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걸 보고, 한편으로는 얼마나 아프리카 곳곳에서 노예로 사람을 잡아들이는 데 혈안이었던 걸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욥 벤 솔로몬 본인도 이교도 노예를 팔려고 나왔다가 노예로 잡혔다니.. 과연 그는 나중에 노예의 처지가 무엇인지 이해했을까 생각하며 책을 넘기는데 고향에 와서 오히려 왕립 아프리카 회사에 몸을 담았다거나, 바로 오자마자 노예를 샀다는 내용에 허무해지네요. 결국 사람은 서있는 위치가 다르면 입장도 다를 수밖에 없는 걸까요. 같은 흑인으로서 다른 흑인들을 노예로 파는 것에 어떤 감정도 없었을까 싶지만 이것도 어쩌면 외부인의 입장에서 아프리카의 다양한 국가, 공동체, 부족들을 '흑인'이라는 단어 하나로 일반화하는 오해이겠죠. 마치 백인이나 아시아인도 각자의 국가와 소속과 입장에 따라 같은 인종일지라도 동질감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국가나 민족의 개념이 희박한 과거였다면 더더욱 그랬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 당시 노예무역에 참여한 흑인들도, 백인들의 눈에도 노예로 삼을 아프리카인은 '흑인'이라는 존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노예상품'이라는 가치만을 보았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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