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급여 조정에 관한 상세한 예시는 한 상인 집단이 1776년에 스노우급 함선 아프리카호의 토마스 베이커 선장에게 쓴 편지에 잘 나타났다. 베이커는 한 달에 5파운드를 급여로 받았고 여기에 추가로 노예의 평균 판매 가격에 따라 운송하고 판매한 노예 100명당 4명에 해당하는 노예의 가격을 수수료로 받았다. 또한, 그는 노예 일곱 명을 “선점”할 수 있고 이 노예들은 상인의 돈으로 사들이지만 팔 때는 그곳의 시장 가치에 따라 판매하여 자신의 이익으로 삼을 수도 있었다. (중략) 의사 토마스 스티븐스는 한 명의 “선점” 노예에 추가로 토바고에서 살아남은 채 운송된 아프리카인 한 명당 1실링을 “머릿수대로” 지급받았다. 마지막 합의 내용에 따라 “의사는 판매가 될 곳까지 노예를 돌보도록 하는 동기를 가질 수 있었다.” ”
『노예선 - 인간의 역사』 p.226,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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