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님의 대화: 1장에서 3장까지의 내용은 노예제도가 만연하던 시절에 있던 당시의 풍경, 사람들, 그들이 가진 생각과 일화를 통해 우리에게 노예제를 더 개인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1) 3장까지의 정보 중 기억에 남는 인물 또는 일화가 있으셨나요?
2) 기존에 노예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또는 정보와 달리 책을 통해 새로 알게 되거나 의외라고 생각한 내용이 있으신가요?
2) 기존에 노예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또는 정보와 달리 책을 통해 새로 알게 되거나 의외라고 생각한 내용이 있으신가요?
노예무역이 아프리카 부족 또는 노예상인들의 도움과 협조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랐어요.
저는 대항해시대 스페인이 남미 아즈텍 문명을 총, 칼, 전염병 등으로 붕괴시키듯이, 유럽에서 온 선원들이 아프리카 해안 마을을 마구잡이로 약탈해서 부족민을 납치하고 노예선에 강제로 태워서 삼각무역 형식으로 유럽의 식민지에 노예로 공급됐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매매된 노예들은 신대륙(?)에서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이나 작물 재배에 동원되어 인원을 유린당했다는 정도로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네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노예 공급 루트가 매우 다양하였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아프리카 부족 간 약탈 또는 전쟁에서 잡아온 포로, 사회의 법적 절차에 따라 범죄를 저지른 죄인들이 노예형에 처해져 해안가 노예시장이나 정기공매에서
노예선 선장들과 거래되었다는 사실이 이외였습니다. 그 지역의 독측한 문화라 생각하면 되는지 모르겠지만, 극단적으로 표현해보면 일제시대 우리 국민을 팔아먹은 매국노와 뭐가 다른지..
그간 부시맨으로 대표되는 이미지만 생각했는데 유럽인들이 처음 아프리카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노예 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