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에가타님의 대화: 1) 3장까지의 정보 중 기억에 남는 인물 또는 일화가 있으셨나요?
저는 노예생활을 하다가 귀환한 욥 벤 솔로몬(아유바, 분 살루메나, 분 히드라헤마 등으로 알려진 )과 또 다른 사람이 누군인지가 흥미로웠습니다.
'욥벤 솔로몬은 이슬람 사제로 세네갈강 푸타 잘론 왕국의 분다라는 마을 대제사장 이맘의 아들이었다. 그는 종이를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이교도 흑인을 내다 파는 노예무역에 나섰다가 붙잡히게 되었고 노예선에 팔렸다. 그는 영국으로 보내졌고 자유를 되찾아 본국 세네감비아로 귀환했다.
본국 송환을 주도한 왕립 아프리카 회사는 집으로 돌아간 그가 회사의 이익을 높여 줄 것으로 희망했고 그 역시 회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100)
18세기 동안 세네감비아 약 40만 명의 노예가 노예선에 팔려갔고 신세계로 보내졌다. 욥 벤 솔로몬은 노예생활을 했던 그 당시에 중간항로 항해 후 귀환한 단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103)
비참한 노예생활을 경험하다가 운좋게 귀환했으면 노예무역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노예해방을 위해 힘을 보탰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다른 사람은 욥 벤 솔로몬과 다른행보를 했는지도
@바리에가타 @은화 욥 벤 솔로몬은 무슬림 이맘의 아들로 최상층 계급에다 노예매매에 직접 나서기도 했던 사람이었으니, 스스로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재수없게 일이 꼬이는 바람에 잠시 노예 취급을 받게 된 것일 뿐, 나는 이런 천한 것들이랑 같이 여기서 이러고 썩을 사람이 아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그가 “평범한 노예”가 아니라는 이유로 구명 운동이 일어난 것이니까요. 게다가 송환 과정에서 왕립 아프리카 회사의 도움도 받았지요. 그러니 고향으로 돌아간 후에도 원래 하던 도둑질에 더욱 가열차게 임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