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예의 건강은 더 중요했다. 토마스 스타크는 1700년 제임스 웨스트모어 선장에게 쓴 편지에서 “항해를 통해 얻는 모든 이익은 당신이 흑인들의 목숨을 얼마나 살려오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명확하게 적시하고 있다. 두 미국인 상인 조셉과 조슈아 그라프턴도 1785년에 같은 점을 지적했다. “당신의 항해 전체가 노예들의 건강에 달려 있습니다.” 한 상인 집단은 아픈 노예에게 먹일 “양고기 수프”를 선원들이 만들게 하려고 양과 염소를 배에 실어두도록 선장에게 말할 정도였다. ”
『노예선 - 인간의 역사』 p.231,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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