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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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옷 공장의 주된 목적은 사람들에게 품위 있는 옷을 잘 입히려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돈을 벌어주려는 것이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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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간단히 말해, 내 믿음과 체험에 비추어보건대, 이 지상에서 자기 몸 하나 건사하는 일은 고행이 아니라 오락이다. 우리가 검소하고 현명하게 살아가기만 한다면 말이다.
-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지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그림), 이종인(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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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어떤 사람이 신념을 갖고 있다면 그는 어디에서나 그 신념을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다. 신념이 없다면 그는 어떤 사람과 이웃을 하든 간에, 세상의 나머지 사람처럼 대충 살아갈 것이다. 가장 낮은 의미는 물론이고 가장 높은 의미에서도 협력이란 함께 생활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지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그림), 이종인(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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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오염된 선량함에서 풍기는 악취만큼 고약한 것도 없다. 그것은 인간 혹은 신의 썩은 고기이다. 어떤 사람이 내게 선행을 베풀려는 의도적 목적을 가지고 내 집에 접근하는 게 확실하다면 나는 목숨을 건지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처럼, 아프리카 사막에서 불어오는 건조하고 뜨거운 시뭄이라는 바람을 피하듯 달아날 것이다. 그 바람은 먼지로 당신의 입, 귀, 코를 가득 채워 질식 상태로 만들어버리니까. 나는 왜 그 사람으로부터 이렇게 달아나는 것인가? 그 사람이 내게 억지로 선행을 베풀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 선행의 일부 바이러스가 내 피와 뒤섞일 것이 두렵기도 하다. 그러니 싫다. 이 경우에, 나는 차라리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그 사악함을 견뎌내겠다.
-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지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그림), 이종인(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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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탁구부
하지만 덫을 놓고 돌아서는 순간 자기 덫에 다리가 걸리고 만다. 이것이 그가 가난한 이유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1장 생활 경제 中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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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3장
하나의 사치품처럼 우리를 달래거나 신체 기능을 잠들게 하거나 마취시키는 그런 독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발끝으로 선 것처럼 긴장하면서 책을 읽어야 하고, 가장 또렷하게 깨어 있는 시간에 독서를 해야 한다.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 |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이종인 옮김 - 밀리의 서재
조영주
당신은 그저 배우는 독자가 되고 싶은가 아니면 사물을 꿰뚫어보는 견자(見者)가 되고 싶은가? 견자가 되려면 당신의 운명을 읽고, 당신 앞에 놓인 것을 보고, 미래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지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그림), 이종인(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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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인간은 내면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발견해야 한다. 자연 속 하루는 아주 평온하므로 그가 이런 식으로 게으름을 피워도 비난하지 않는다.
-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지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그림), 이종인(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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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집을 비운 사이에 어떤 방문객이 찾아오면 나는 그들이 꺾은 가지나 풀 또는 신발 자국 등으로 그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본다. 또 그들이 남긴 약간의 흔적으로 성별, 연령, 인품 등을 대충 알아맞힐 수 있다. 떨어진 한 송이 꽃, 손으로 따서 한참 쥐고 있다가 내 집에서 반 마일 정도 떨어진 철로 옆에 버린 한 다발의 풀 혹은 아직도 남아 있는 시가와 파이프 향기 등이 단서가 된다. 아니, 여기서 60로드[300미터] 떨어진 대로변을 걸어가는 여행자도 그의 담배 연기로 종종 알아맞힐 수 있다.
-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지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그림), 이종인(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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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탐정일세
조영주
“우리가 사는 이 지구도 우주 공간에서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기 우주 공간의 별은 우리의 측정 기구로 그 너비를 잴 수도 없습니다. 그 별에 사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주민은 서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먼 거리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미세한 점 속의 아주 미세한, 보이지 않는 티끌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왜 내가 외로움을 느껴야 합니까? 우리 지구는 은하계에 들어 있는 별 아닙니까? 당신의 질문은 내가 보기에 아주 중요한 질문은 아닌 듯합니다.”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 |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이종인 옮김 - 밀리의 서재
5장 고독
우주의 티끌 이론이 여기서 나온 거였던가. (헛소리)
조영주
생각이라는 탄환은 측면으로 튀어 나가거나 요동치지 않으면서, 안정된 탄도를 확보해야만 청취자의 귀에 정확히 들어가 꽂힌다. 그렇지 않으면 그 탄환은 상대방의 귓가로 스쳐 지나갈 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써내는 글들도 퍼져나갈 공간이 있어야 정연한 대열을 형성할 수 있다. 국가와 마찬가지로 개인도 넓고 자연스러운 땅을 갖고 있어야 하며, 국경 사이에는 상당한 넓이의 중립 지대가 있어야 한다.
-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지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그림), 이종인(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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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가리봉탁구부
1845년 3월 말, 나는 도끼를 한 자루 빌려 월든 호수가 있는 숲속, 내가 집을 지으려고 하는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다.
가리봉탁구부
1845년 3월 말, 나는 도끼를 한 자루 빌려 월든 호수가 있는 숲속, 내가 집을 지으려고 하는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1 생활 경제 中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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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조영주@그믐클럽지기
저도 그 소식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매일 그믐 김새섬 대표님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습니다.ㅠㅡㅜ
조 작가님~ 클래식 모임 맡아주셔서 감사해요. <월든> 독서 모임에 틈틈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소해
방금 <월든> 전자책으로 구매했습니다. :-)
박소해
“ 사람이 자기 집을 짓는 데는 새가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을 때와 비슷한 합목적성이 있다. 만약 사람이 자신의 손으로 집을 짓고 소박하고 정직한 방법으로 자신과 가족을 벌어 먹인다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시적 재능이 피어나지 않겠는가? 마치 새들이 그런 일을 할 때 항상 노래하듯이 말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박달새나 뻐꾸기처럼 행동하고 있다. 이 새들은 다른 새들이 지어놓은 둥지에 자기 알을 낳으며, 이들의 시끄러운 울음소리는 나그네들을 조금도 기쁘게 하지 않는다. ”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1. 숲 생활의 경제학 중에서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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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힘에만 의존하여 정직하게 산다면 다른 사람들을 후려치고 등쳐먹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박소해
나는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의 군주이며, 세상에 내 권리를 의심하는 자는 하나도 없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2. 나는 어디에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중에서_윌리엄 카우퍼의 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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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어제 제주 협재해변의 노을입니다. 적어도 이 경치에 대한 소유권만큼은 확실하게 획득한 셈입니다. ^^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 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