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

D-29
하지만 학생들이 그런 식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는 걸 말하고 싶다. 공동체가 이 값비싼 학비 게임을 지원하는데 학생은 인생을 놀이하거나 연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생을 진지하게 살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생활 실험을 직접 해보지 않는다면 어떻게 젊은이들이 인생을 더 잘 살아낼 수 있겠는가? 내가 보기에 이러한 실천은 수학 못지않게 그들의 정신을 단련한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었고 또 거기서 나오는 작은 수익이면 충분했다. 나의 가장 큰 재주는 원하는 게 별로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노동자의 하루는 해가 서산에 넘어감으로써 끝나고, 그는 자신의 노동에서 독립해 스스로 선택한 일을 추구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고용주는 월별로 예산을 짜야 하고, 1년 내내 숨 돌릴 여유가 없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노동자의 하루는 해가 지면 끝나지만 고용주는 1년 내내 숨돌릴 틈이 없다는 게 신기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나의 고용과 실직이 결정되는 것도 너무 싫지만 고용주가 되어 24hr 근무체제도 싫네요 좀 편하게 살 방법은 없는걸까요???^^;;
그냥 노동 자체를 즐기면... 저 요즘 진짜 빡씨게 일하며 즐기... 어 왜 슬프죠?
오염된 선량함에서 풍기는 악취만큼 고약한 것도 없다. 그것은 인간 혹은 신의 썩은 고기이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튼튼한 침목(sound sleeper)은 동시에 “곤히 자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구체적으로 조용한 절망에 빠진 사람을 가리키는데, 『월든』은 그 잠든 사람을 깨우려는 목적으로 쓴 것이었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책을 잘 읽는 것, 참된 정신을 발휘하여 참된 책을 읽는 것은 고상한 행위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독서를 잘하려면 운동선수가 거쳐 가는 것과 같은 훈련을 해야 한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고대 고전들을 원어로 읽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류 역사에 대해 불완전한 지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현대어로 잘 번역된 고전이 별로 없다는 건 주목할 만하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우리는 글 읽는 법을 배웠으므로 문학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작품들만 골라 읽어야 한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훌륭한 독자라는 사람들도 최상의 책들은 별로 읽지 않는다. 우리의 콩코드 문화는 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이 도시에는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고는 심지어 영국 문학에서 가장 좋은 책이나 아주 훌륭한 책에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 작품들은 우리 모두 읽고 쓰는 영어로 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이곳이나 다른 곳의 대학 졸업자나 소위 진보적인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조차도 영어 고전들을 아예 모르거나 거의 알지 못한다. 누구나 인류의 기록된 지혜, 즉 고대의 고전이나 경전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으나, 그 내용을 조금이나마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높은 취향을 가진 고상한 사람은 주위에 자기 교양에 도움 되는 것, 예를 들어 고귀한 정신, 학문, 재치, 책들, 그림들, 조각상, 음악, 철학 논문 등을 포진하게 한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대부분 시간을 혼자 있는 것이 내게는 더 유익하다. 가장 좋은 사람들이라 해도 함께 있으면 곧 피곤하고 지루해진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사랑한다. 나는 고독처럼 다정한 친구를 만나본 적이 없다.
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작가님이 지켜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처음 읽습니다 표지처럼 조용한 목가적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6장까지는 소로의 매운맛에 얼얼합니다~😅😅 나이가 많다고 나은 스승은 아니라는 거나 고전과 경전을 도외시하는 독자들을 한심하게 보는 모습들이 재미있고 공감가면서도 따끔합니다!!^^
어렸을땐 왜 이런지 몰랐죠. 또르르... 그때는 저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었나 싶더라고요...
내츄럴 본 까칠인 듯합니다. 🤭
두 번째 읽는 '월든'인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소로우가 만 27세에 월든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네요.. 본문에 30년 살았다고 ... ㄷ ㄷ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길래 큰 깨달음을 얻고 살았던걸까요?? 다시 차근차근 읽어봅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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