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책 목록에 있어서(왜 이 책을 목록에 넣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도서관에서 찾아 봤는데 있었다. 그런데 작가는 청소하면서 들은 건 사실 별로 없다고 한다. 빌리고 나니 책이 너무 예쁘다. 음반 재킷이 크게 그려져 소장욕구가 들었다. 레코드판 다 어디로 갔는지…
책 읽으며 음악 들어보기 『청소하면서 듣는 음악』
D-29

borasoop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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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음반은 Diana Ross의 <Why do fools fall in love>다. 동명 노래는 상큼발랄하다. 그런데 작가는 영화 「Endless Love」 의 사운드트랙이었던 동명의 주제곡을 혼자 부른 버전을 얘기했다. 책 덕분에 정말 오래간만에 다이애나 로스의 노래를 다시 들어봤다. 그리운 80년대….옛날 사람.
https://youtu.be/1ZwPe7YgiCY?si=IyHYDyr-jcVPiYda
다이애나 로스 「Endless love」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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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고 즐겨 듣던 뮤지션은 죄다 죽어버리고 모르는 사람들만 남게 된다면, 영화 「판타스틱 소녀백서(Ghost World)」에서 스티브 부세미가 연기한 세이모어처럼 어쩐지 눈치 없고 쓸모없는 사람이 된 기분이 들 것 같아 걱정이다. ”
『청소하면서 듣는 음악』 「여름의 마지막 조각-무라타 가즈히토,여름의 조각,문 레코드,1983」, p9, 이재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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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널이든 CD든 물리적 저장 매체로 듣는 음악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머릿속에 각인되고 회자되기 좋다. 소리 위에 얹혀진 그림이나 사진 같은 이미지의 심상 때문이기도 하고, 그걸 구입하고 재생한 순간의 기억 덕분이기도 하다. ”
『청소하면서 듣는 음악』 「하얗던 겨울-자니 하트먼, 그냥 인사하러 들렀어요, 임펄스!레코드, 1964, p.17, 이재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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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kt8WCljgH8?si=GwC2roxd4OlyLErF
간지러운 피아노 소리, 사진의 담배연기처럼 모락모락한 노래, 작가의 글처럼 하얀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
정말 생각해보면 선물 받은, 또는 애착을 가지고 듣던 테이프, 레코드 판, CD에는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서 실컷 들을 수 있지만 그런 추억이 떠오를 수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와는 다른 아날로그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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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3TKZ7fPCPU?si=8foqNI6xPOnYIkyT
존 루이스의 <the wonderful world of Jazz>라는 앨범 소개를 읽고 같은 앨범을 찾는 중 레코드판의 약간 지직거리는 소리까지 들어간 유튜브 영상을 찾았다. 아주 깨끗한 음질의 영상도 있으나 왠지 소음이 들어간 소리가 더 좋다. 전축(이렇게 말해야 더 정감 있는 느낌이다~)의 바늘을 레코드 판에 놓거나 들어올릴 때 바늘이나 판이 상할까 조심조심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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