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홍경인 배우님 주연의 영화로 열사의 삶을 가장 강렬하게 접했던 것 같아요
실제 생김새가 닮지는 않았지만, 굳은 심지가 빛나는 얼굴을 비롯해 열사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케줄 근무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언제든 편할 때 읽고 나눠 주세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법대 졸업생 김영수(문성근)는 수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평화시장 청계 피복노조의 한 노동자였던 전태일(홍경인)의 분신자살사건 이후 그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전태일의 어머니를 찾아가 그의 일기장을 받아오고, 그를 알던 사람들의 증언을 취재하며 그 노동자의 불꽃 같았던 짧은 삶과 죽음울 되살려 내려고 애쓴다. 그 작업은 암울한 시대상황에서 김영수에게 삶의 의미를 주는 유일한 일이다. 그러나 한 노동자의 투쟁이 역사와 가까워질수록 죽음이라는 결단을 요구받았던 것처럼 김영수의 개인적인 삶도 자기희생의 통과제의를 거쳐야만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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