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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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홍경인 배우님 주연의 영화로 열사의 삶을 가장 강렬하게 접했던 것 같아요 실제 생김새가 닮지는 않았지만, 굳은 심지가 빛나는 얼굴을 비롯해 열사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케줄 근무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언제든 편할 때 읽고 나눠 주세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법대 졸업생 김영수(문성근)는 수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평화시장 청계 피복노조의 한 노동자였던 전태일(홍경인)의 분신자살사건 이후 그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전태일의 어머니를 찾아가 그의 일기장을 받아오고, 그를 알던 사람들의 증언을 취재하며 그 노동자의 불꽃 같았던 짧은 삶과 죽음울 되살려 내려고 애쓴다. 그 작업은 암울한 시대상황에서 김영수에게 삶의 의미를 주는 유일한 일이다. 그러나 한 노동자의 투쟁이 역사와 가까워질수록 죽음이라는 결단을 요구받았던 것처럼 김영수의 개인적인 삶도 자기희생의 통과제의를 거쳐야만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는데...
연뮤클럽의 취지와 프로그램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어서 5기때 인연을 맺어 상당히 유익한 시간을 보냈기에 주저함 없이 6기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전태일 열사에 관해서는 이름과 마지막 모습만 어렸을때 접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다 대학생때 그래도 책은 읽어봐야지 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당함에 맞서는 용기를 읽었지만, 정작 사용자의 부당한 요구에 순응하며 지내고 있는 노동자에 불과한게 현실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여해 주신 덕분에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요 ♡ 대부분의 시간, 순응의 '미덕'을 발휘하지만, 또 가끔씩은 울분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 있지요 6기 주제도서를 선정할 때 @김새섬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2025년 현재, '전태일'을 다시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매니악한 일인지에 대해서였죠 용기를 내어 모임에 참여해 주시고, 함께 읽고 함께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수북강녕님의 소개로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는데요, <개정판을 내며> 부분만으로도 마음에 울림이 있네요. 전태일과는 인연도 없고 찾아본 적도 없어서,,,이번 기회에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다른 그믐모임에서 연뮤클럽이 있다는 글을 보고 흥미를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지방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많아지면 좋겠는 프로(?)지방러에요ㅎㅎ 전태일은 학창시절에 처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와 책은 이번 모임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고 교수님과 했던 이야기가 언듯 생각나네요
저는 90년대 후반 학번인데, 그때까진 학생운동이 근근히(?) 전해내려왔던 거 같아요. 대학 가니까 학생회 선배들이 자연스럽게 민주주의 운동, 노동 운동 등 사회과학서적으로 스터디 시키고... 그래서 저도 옛날에 한번 전태일 평전을 읽긴 했었네요. 기억이 안 나서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보려고 해요. 곧 전태일 기념관 방문 예정이고요. 아, 이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어요. 제가 전태일 기념관에 가볼 계획이 먼저 있었는데 마침 그믐 연뮤클럽에서 전태일 평전 읽는다고 해서, 책을 읽고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모임에 참여했어요.
인연과 인연이 이어지는군요 책 읽고 나면 저도 다시 한번 방문하려고 합니다 (같이 가시자고 조를지도요 ^^)
저도 90년대 후반 학번.. 저희는 학교 영향도 있어서 전태일보다 이한열에 대한 책과 자료를 많이 접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전태일은 많이 못 접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알아가고 싶네요. 5월에 워낙 일정이 많아서 음악극은 못 보더라도 언젠가 전태일 기념관에는 가보고 싶네요. 오늘은 노동절이지만 전 출근했습니다..하하 그래도 그나마 반차여서 오후에 퇴근하고 비도 오니 책이나 읽으며 뒹굴려구요.
이한열 열사에 대한 책은 김숨 작가님의 『L의 운동화』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도 잊을 수 없네요 노동절에 출근하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쉬엄쉬엄 하실 수 있길!
L의 운동화김숨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청년 이한열의 운동화가 복원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 <바느질하는 여자>가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써 내려간 소설이라면, <L의 운동화>는 산산이 부서져 내린 운동화를 한 조각, 한 조각 맞추어 나가며 복원해 내는 작품이다.
1987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박처장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되는데...
앗 안그래도 L의 운동화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예약 걸었어요. 영화도 있군요.. 수북강녕님도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오, 이한열 열사에 대한 책과 영화도 시간이 되면 보겠습니다. 이번 모임 책 자체를 좀 늦게 완독해 모임기간안에 보지는 못하겠지만, 언젠가 이것들에 대해서도 얘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출근... 1시 퇴근이요.ㅋ 노동절 집회에 가볼까 했는데 비가 와서... 그냥 근처에서 카페독서 하려고요. 오늘 저와 일정이 비슷하세요.ㅎㅎ
전 근로자가 아니어서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퇴근은 빠릅니다^^ 학생 때 이후 처음 <전태일평전>을 펼쳤는데 조영래 변호사님과 전태일님의 글에 감탄을 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잘쓰셨는지요?? 정말 고비고비마다 있는 힘든 상황들 속에서 안타까움만 가득합니다. ㅜㅜ
광복 직후 출생하여 전쟁과 회복, 성장과 갈등을 모두 겪으신 치열한 세대로서, 경험과 생각의 깊이, 그리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느 한 줄도 대충 읽어갈 수 없는 책입니다... (발제-미션을 어찌 해야 할지...)
ㅎㅎ 수북강녕님의 여러 이야기들만 있어도 이 공간이 풍성해진답니다^^(그런데 발제는 어디서 따로 배워야 하는걸까요?? 가끔 독서모임에서 발제 잘하시면서 이끌어주시는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잘 되는 온라인 독서 모임을 위한 꿀팁 3. 독서 모임 활성화를 위한 비법은 이것!" 그믐에서 모임지기를 위해 소개해 주시는 여러 가지 꿀팁을 참고합니다 ^^ https://gmeum.com/blog/douri/5587 1. 오픈형 질문 • 전체적인 감상 묻기:"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어떻게 읽으셨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인가요?" • 인물에게 감정 이입:"주인공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만약 당신이 이 사람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 책의 메시지:"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 구체적인 질문 • 특정 장면 질문:"OO장의 이 장면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 장면에서 주인공의 심리는 어땠을까요?" • 비교 질문:"이 책과 OO책과 비교해 볼 때,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이 책과 OO책은 어떤 공통점이 있나요?" • 가치 판단 질문:"주인공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하나요, 틀렸다고 생각하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임지기로서 발제는 언제나 어렵습니다만, 동문서답, 아니 우문현답을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모임은 이어지고 또 이어지더라고요 :) 그믐에서는 모임 참여자가 또 모임지기가 되고, 모임지기가 또 모임 참여자가 되는 일이 워낙 흔하죠 제가 운영하는 모임에서 질문 올린 후 설레고 떨리는 마음을 돌이켜, 다른 모임에서도 또 열심히 답변 달기도 합니다 ♡
오! 감사합니다~^^ 열심히 활동하다 언젠가는 수북강녕님의 꿀팁으로 모임지기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지금은 완독이 우선 목표라~~^^;;)
수배자 조영래는 골방에 웅크리지 않고 평화 시장으로 나가, 필사적으로 전태일의 흔적을 모읍니다. "대학생 친구가 하나만 있다면..."배움의 길에서 밀려난 노동자의 처연한 독백이 양심적 지식인의 가슴을 때렸기 때문입니다.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
모든 것을 빼앗기고, 모든 것으로부터 거부당하고 밀려난 소외된 인간의 아픔을, 그 시대의 모순을 이렇듯 정확하게, 생생하게, 절실하게 지적한 표현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
이 사회의 밑바닥에는 인간이면서도, 짐승이 아닌 인간이면서도"그저 빨리 고통을 느끼지 않고 죽기를 기다리는, 그리고 죽어가고 있는 생명체"들이 있다고. 이들은 "모든 생활에서 인간적인 요소를 말살당하고 오직 고삐에 매인 금수처럼 주린 창자를 채우기 위하여 끌려다니고 있다"고.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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