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 연극 티켓 1장 원합니다.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
D-29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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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p114 한강 <소년이 온다> 중에서

수북강녕
하뭇님의 대화: 저도 태일의 그러한 공감 능력과 사명감, 희생정신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 바로 직전에 한강 작가님의 <빛과 실>을 읽었는데 그 글의 내용이 이어지더라고요.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한강, <빛과 실> 19쪽
양심을 갖고 태어난 자의 숙명과 고통이겠지요.
태일은 과연 어떻게 그런 덕목을 가지게 되었는지?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힘들기만 하고 어떻게든 나 먼저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애썼을 환경에서 이타성을 발현하게 되었는지?
배우님들은 작품을 읽고 이 부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연기로 펼쳐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믐연뮤클럽] 이름으로 이 부분 질문 드려야겠어요!

수북강녕
향기님의 대화: 태일 연극 티켓 1장 원합니다.
접수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모임 지금까지 단체 관람 신청해 주신 분은, @흰구름 (2매) @프렐류드 @물고기먹이 @주영 @후시딘 @Dalmoon @향기 님입니다 함께 관람하기 위해 일정 조정 중이라고 말씀 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
아래와 같이 다시 한번 할인 관람 신청 안내를 올립니다~
📣 단체 관람 할인 안내 📣
▶ 대학로 TOM 2관은 공간이 크지 않아 무대와의 거리가 가깝고 시야도 아늑합니다 무대를 바라보며 왼쪽 블럭의 3~6열, 통로부터 가까운 S석부터 좌석 확보될 예정입니다
▶ S석 티켓의 정 가는 5만원, 할인율 30%로, 할인가는 3만 5천원입니다
▶ 그믐 연뮤클럽의 티켓은 대개 할인 링크를 통해 각자 예매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5/24(토) 15시 공연의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형식으로 글타래를 남겨 주세요 티켓 구매 신청은 관극 3일 전인 5/21(수)까지 받겠습니다
수북강녕 (닉네임) / x매 신청 / soobook2022@gmail.com (연락 가능한 이메일 주소)
▶ 글타래를 남기신 분들께는 이메일로 입금 방법을 안내 드릴게요
Shs
3장 끝부분까지 읽으면....
그의 문제의식 혹은 관심의 범위가
1장은 개인과 가족, 2장은 평화시장과 사업주,
그리고 3장은 국가제도 로 점점 넓어지는 듯 합니다.
참고로 '바보회'는 음악극 <태일>에서 가장 비장미 넘치는 넘버 중 하나입니다.
의외로 서정적이거나 신나는 넘버들도 있는데, <태일>에서 가장 결기가 넘치는 합창곡으로 '바보회'가 기억에 나네요.
https://youtu.be/zz2qb4Cz5gc?si=INttoYfPiE_IWj_c&t=85
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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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등
수북강녕님의 대화: @모임 다음 진도 안내드립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충분합니다
5.7~5.10 (4일) 2. 평화시장의 괴로움 속으로
1장에서는 몸풀기로 서로 알아가기 미션을 드렸습니다만, 2장부터는 질문을 드려 볼게요 ^^
Q. '1. 어린 시절' 과 '2. 평화시장의 괴로움 속으로' 사이에서 태일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 주세요
('3. 바보회의 조직'부터는 보다 확실히 변화하고 성장하는 태일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슬픈 기대를 안고 읽어 주세요)
1장에서 전태일은 자신과 가족의 고통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화시장으로 간 뒤에는 자신보다는 동료들의 고통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선이 옮겨진 것이 눈에 띕니다.
떠돌이 시절을 청산하고 평화시장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는 그의 모습에 인간은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 존재인가 생각하며 찡했습니다. 책의 결론을 알고 있음에도 그가 안정된 생활로 편안해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수은등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겨나가며 기술을 배울 때에는 새로운 살길이 열리리라는 희망, 그것이 그의 어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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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Shs님의 대화: 3장 끝부분까지 읽으면....
그의 문제의식 혹은 관심의 범위가
1장은 개 인과 가족, 2장은 평화시장과 사업주,
그리고 3장은 국가제도 로 점점 넓어지는 듯 합니다.
참고로 '바보회'는 음악극 <태일>에서 가장 비장미 넘치는 넘버 중 하나입니다.
의외로 서정적이거나 신나는 넘버들도 있는데, <태일>에서 가장 결기가 넘치는 합창곡으로 '바보회'가 기억에 나네요.
https://youtu.be/zz2qb4Cz5gc?si=INttoYfPiE_IWj_c&t=85
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공유해 주신 영상 중 박정원, 김국희 배우님만 이번에 돌아오신 게 아쉽네요
특히 '태일 외 목소리' 역의 백은혜, 한보라 배우님은 최근 <라이카>에서 워낙 활약하고 계셔서 응원하는 한편 <태일>에서도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새로 합류하신 배우님들도 기대해 봅니다 ^^

수북강녕
수은등님의 대화: 1장에서 전태일은 자신과 가족의 고통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화시장으로 간 뒤에는 자신보다는 동료들의 고통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선이 옮겨진 것이 눈에 띕니다.
떠돌이 시절을 청산하고 평화시장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는 그의 모습에 인간은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 존재인가 생각하며 찡했습니다. 책의 결론을 알고 있음에도 그가 안정된 생활로 편안해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문학 작가들의 경우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데요 성찰의 시작은 대개 자기 자신의 문제에서 출발해 작품을 쓰지만, 시선을 주변으로 확장해 많은 이의 고통을 바라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깊이로 확장해 나가는 작가가 결국 고전을 써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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