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SF소설] 05.생명창조자의 율법 - 제임스 P. 호건

D-29
은화님의 문장 수집: "“액체는 구체 위에서 제 형상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체의 형상을 한 세계에는 메탄의 바다가 존재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대양은 분명 존재하지 않습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수천 명의 항해자와 여행자들이 환각에 빠진 것입니까?” 그는 강렬한 눈빛으로 로프베이엘을 쏘아보았다.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겠는가, 대양을 부정하는 자여?” “답할 말이 없습니다.” 로프베이엘은 울적하게 중얼거렸다."
"사람은 높이 올라갈수록 더 멀리 볼 수 있는 법입니다." (중략) 오플린의 눈초리가 잠시 아주 살짝 가늘어졌다가, 이내 다시 이쑤시개를 씹기 시작했다. "그렇지. 그리고 더 멀리 갈수록 더 조금만 보게 되는 법이오. 마침내 그 안의 작은 부분을 전혀 보지 못하게 될 때까지."
생명창조자의 율법 p.153, 제임스 P. 호건 지음, 조호근 옮김
은화님의 문장 수집: " "사람은 높이 올라갈수록 더 멀리 볼 수 있는 법입니다." (중략) 오플린의 눈초리가 잠시 아주 살짝 가늘어졌다가, 이내 다시 이쑤시개를 씹기 시작했다. "그렇지. 그리고 더 멀리 갈수록 더 조금만 보게 되는 법이오. 마침내 그 안의 작은 부분을 전혀 보지 못하게 될 때까지.""
왠지 이 대화는 잠벤도르프 뿐만이 아니라 매시에게도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중간 중간 읽으면서 매시는 분명 자신감 있고, 그에 어울리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지만 약간 오만하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GSEC의 경영진이나 잠벤도르프가 지적하듯, 마치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어리석은 대중을 그들의 무지로부터 꺼내줄 수 있다고 은연중에 속내를 품고 있다고도 느꼈어요. 대중을 이용해먹는 잠벤도르프와, 무관심해지는 대중을 은근히 내려다보는 매시 모두 자신들의 견해 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이 아닐까요?
티르그의 박물학자 친구는 로빙을 비롯한 모든 생명이 동일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그렇다면 그중 오직 한 종만이 다른 모든 생물과 명확히 구별되는 사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다. (중략) 그러나 죽은 로빙을 조심스레 분해하여 연구해본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로빙의 내부 구조는 다른 기계종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튜브, 섬유, 꺾쇠, 베어링 따위가 정신없이 배열되어 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수정 조각 위에 복잡한 패턴이 빽빽하게 새겨진 모습이었다.
생명창조자의 율법 p.188, 제임스 P. 호건 지음, 조호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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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님의 문장 수집: " 티르그의 박물학자 친구는 로빙을 비롯한 모든 생명이 동일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그렇다면 그중 오직 한 종만이 다른 모든 생물과 명확히 구별되는 사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다. (중략) 그러나 죽은 로빙을 조심스레 분해하여 연구해본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로빙의 내부 구조는 다른 기계종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튜브, 섬유, 꺾쇠, 베어링 따위가 정신없이 배열되어 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수정 조각 위에 복잡한 패턴이 빽빽하게 새겨진 모습이었다."
'수정 조각 위에 복잡한 패턴'이란 문구를 저는 기계의 기판에서 볼 수 있는 회로가 머리에서 떠올랐어요. 어쩌면 로빙 의사들이 분해한 것은 '뇌'가 아닐까 싶고요. 인간의 뇌 속에 존재하는 뉴런은 100억개를 넘는다고 하는데 끝없는 패턴이라는 표현이 뇌를 연상시켰거든요. 마치 사람을 해부한 해부도나 수술장면이 머리에 떠오르지만 대신 기계와 금속, 전선이 써져 있는 문장에서 두 장면이 겹치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직접 관찰과 실험을 통해 물리적으로 동물과 로빙의 구성이 차이가 없다면, 의식은 어디에서 발원하는지, 영혼이 곧 의식인지, 영혼은 실재하는지를 묻는 티르그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이 자의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지성이 발달하면 영혼이라는 개념을 떠올리는 것은 필연적인 과정인지, 아니면 인간만이 떠올릴 수 있는 개념인지 생각하게 되네요.
타이탄은 기계가 거주하는 땅이었다. 전자기적 생태계가 존재하며, 그 안에는 문명이 발달하고, 지능이 있으며, 아마도 자기인식이 가능한 우점종 로봇이 있었다.
생명창조자의 율법 p.214, 제임스 P. 호건 지음, 조호근 옮김
그에 따르면 로빙의 영혼은 전반적인 품질 확인 검사를 거쳐서 그 결과에 따라 생명창조자 곁으로 돌아가거나 액체 얼음 화산의 근원이 되는 땅속 거대한 환원 용광로로 이송된다고 한다.
생명창조자의 율법 p.188, 제임스 P. 호건 지음, 조호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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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님의 문장 수집: "그에 따르면 로빙의 영혼은 전반적인 품질 확인 검사를 거쳐서 그 결과에 따라 생명창조자 곁으로 돌아가거나 액체 얼음 화산의 근원이 되는 땅속 거대한 환원 용광로로 이송된다고 한다."
이 대목은 타이탄의 천국과 지옥, 혹은 그 갈림길에서 벌어지는 심판을 의미하는거겠죠. SF는 이런 지점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글을 따라 온갖 이미지를 상상하느라 뇌가 푹 퍼질 즈음에 이런 문장을 만나면 다시 뇌를 작동시킬 힘이 나요.
그에게 있어 영혼이라는 '사실'은 정답에 맞추어 발명한 개념이라는 의심이 들 뿐이었다.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가 고안한 일련의 규칙에 의거해 판단해보면, 영혼이라는 답은 사실로부터 유추해낸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규칙은 어디에 적용해도 그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생명창조자의 율법 p.189, 제임스 P. 호건 지음, 조호근 옮김
생명창조자께서 우리가 지성을 가져 마땅한 존재라고 생각하셨다면, 우리가 그 지성을 사용하기를 원하셨음 또한 분명하지 않은가. 글쎄,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믿을 만한 방법을 발견하는 것보다 더 나은 사용처가 또 어디에 있겠나?
생명창조자의 율법 p.193, 제임스 P. 호건 지음, 조호근 옮김
단 하나의 질문도 용납되지 않는 교육이 그대의 신념을 만들었지만, 내 신념은 가능한 모든 질문을 던진 다음에야 배울 수 있는 것이니까. 비판적 검토를 견뎌내지 못하고, 반대의 말은 단 한마디도 던질 수 없는 신념에 대체 무슨 가치가 있겠나?
생명창조자의 율법 p.199, 제임스 P. 호건 지음, 조호근 옮김
은화님의 대화: 1) 전 5장에서 로프베이엘의 생각에 대해 종교적 진정성과 이단 여부를 심문하는 종교회의 묘사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전혀 다른 행성과 문명의 세계임에도 과거 역사의 종교회의 또는 종교재판이 겹치는 모습, 외계문명 또는 기계문명이라면 우리보다 앞선 사회일 줄 알았는데 중세 수준인 것도 눈에 들어오네요. 레카쇼바가 로프베이엘을 위협하며, 이단으로 몰아 눈을 파내고 산성용액에 담그려는 악의가 더해지고, 종교적으로 그를 이단으로 몰아가는 압박감.. 조용하고 엄숙하며 정적인 공간임에도 두려움에 기절할 것 같은 로프베이엘의 마음이 더해져 긴장감이 느껴지네요. 6장 119~120p에 걸쳐 NASO와 GSEC간의 겉으로는 의도를 직접 드러내지 않은 채,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는 충돌과 정치극 묘사도 재밌었습니다. 슬쩍 간을 떠보는 GSEC과, 거기에 원론적으로 대응하는 NASO, 노골적으로 다시 윗선을 통해 압박이 가해지자 겉으로는 수긍하는 척 하며 자신의 직위를 걸고 정공법으로 가는 콘론.. 가식과 은밀함과 협박과 반박의 여러 수단이 다양하게 어우러지며 벌어지고 있지만 대중들은 아무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모르겠죠. 과학기관과 영리집단, 과학적 사고와 신비주의 간의 갈등을 잠벤도르프라는 논란의 인물을 통해 풀어내는 스토리가 재밌네요. 2) 전 처음에는 잠벤도르프의 선동력 또는 연기나 연출력을 이용해 외계문명과의 협상에서 좋은 인상, 또는 인간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인지조작을 하고자 데려가는 게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잠벤도르프의 영능력을 믿든 안믿든 그가 다수 대중의 관심을 휘어잡는 건 부인할 수 없으니까요. 만일 타이탄의 로빙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잠벤도르프를 일종의 광대 역할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읽다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단지 GSEC의 홍보나 이윤을 위해서라기에는 사건의 규모도 파장도 너무나 거대한데 점점 그가 왜 참가자 대상에 포함 된 건지 진짜 이유와 앞으로의 역할이 궁금해집니다.
3) 전 현재는 18장을 읽고 있는 중인데 작가의 메세지가 무엇일지 계속 잡힐 듯 말듯 하며 아리송하네요. 그래도 제일 분명하게 잡히는 건 4장에서 매시가 언급한 '성장의 한계'인데요. 매시의 입장에서 봤을 때 좁게는 미국 넓게는 지구의 인류가 경제와 의식, 문화의 성장을 경험하고도 무관심, 정치이념, 상업적 유도 그리고 비이성에 빠져 정체/퇴보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인간사회만이 아니라 타이탄의 로빙 특히 크로악소스의 기계들이 종교적 집착에 묶여 합리적인 호기심과 질문조차 탄압하는 모습도 보여주죠. 인간과 로빙 모두 자신들이 만들어 낸 스스로의 제약에 묶여 시간과 자원, 인력을 허비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소설은 주로 잠벤도르프의 사기극, 로빙들의 신정정치를 소재로 보여주고 있지만 꼭 미신이나 종교만 지적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이 소설이 쓰이던 시점은 아직 소련이 해체되기 전이기에 냉전이 미래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가정이 나오고, 그로 인한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세계의 절반이 정체 중이라는 묘사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기업가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정책의 방향성을 교묘하게 틀어버리는 내용도 나오고요. 잠벤도르프는 아마도 '대중의 자기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모든 것'의 상징이라고 봤습니다. 그는 미신과 더불어 언론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있죠. 영향력 있는 누군가가 미디어를 통해서 지적해주는 사회문제와 의견은 우리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일까요? 아니면 그들 또한 자신의 이해관계로 인해, 또는 인식의 한계로 인해 사건의 일부만 강조하는 건 아닐까요? 누군가가 말해주는 문제, 누군가가 제안하는 해결책을 보며 그들의 권위나 영향력, 지위라는 배경과 연결 지어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죠. 그 과정에서 순수한 '나'의 판단과 의견은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어디까지가 끝일까요? 잠벤도르프는 단지 '미신'이라는 우리가 물고 뜯기 좋은 영역의 대표자일 뿐, 우리가 현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영역에서는 보다 교묘한 잠벤도르프들이 숨어 있다고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여러 요소들이 겹쳐 대중이 사실과 현상 그 자체보다는 그것들을 둘러싸는 의미부여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고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했어요. 그리고 본질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우리의 사고와 인식을 옭아매는 한계도 늘어난다는 뜻 아닐까요. 개인과 집단 모두 우리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냈다는 점. 문제의 본질과 현상을 가리거나 무시하게 하는 왜곡은 모두 우리가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왜곡의 안개를 걷어내는 힘 또한 우리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은화님 말씀을 읽다보니, 인간 세계의 잠벤도르프와 로빙의 신정 정치가 상징하는 바는 '사고를 포기한 대중의 사회'이지 않을까 싶어졌어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제 주변에서 "생각 외주 맡겼네."라는 표현을 이따금 듣고 있어요. '생각 외주', 그러니까 아주 편리한 믿음의 대상을 제공하고 부록으로 믿음을 떠받드는 편리한 설명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잠벤도르프와 신정 정치의 공통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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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님의 대화: 은화님 말씀을 읽다보니, 인간 세계의 잠벤도르프와 로빙의 신정 정치가 상징하는 바는 '사고를 포기한 대중의 사회'이지 않을까 싶어졌어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제 주변에서 "생각 외주 맡겼네."라는 표현을 이따금 듣고 있어요. '생각 외주', 그러니까 아주 편리한 믿음의 대상을 제공하고 부록으로 믿음을 떠받드는 편리한 설명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잠벤도르프와 신정 정치의 공통점 같아요.
저는 소설 속 대중의 무관심 또는 무지가 매시의 지적처럼 이념, 광고,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주의를 돌리는 것도 있겠지만, 대중들이 보기에 사회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느껴서 돌아선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높이 올라서면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잠벤도르프의 말에 반박하는 우주선 선원의 지적에서 그런 뉘앙스가 은근히 느껴졌거든요. 이념싸움과 이권에 흔들리는 지도계층을 보며 대중들은 관심을 잃고, 무관심 그리고 개선에 대한 필요를 못 느끼는 무기력함이 무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도 보이고요. 그렇기에 매시가 말하는 지적이나 중간 중간 보이는 태도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또 한명의 입장'일 뿐 대중의 눈높이에서 보지 못하는 반쪽짜리 지적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고요.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타이탄 위성의 풍경이 어떨지 상상이 잘 안 되서 찾아봤어요. 타이탄은 토성의 위성들 중 유일하게 대기가 있으며, 지표면에 액체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설에서 묘사했듯 강과 대양, 산맥과 대륙이 있으며 심지어 썰물과 밀물이 존재하고 메탄 비가 내리기에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유사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온도나 대기와 액체의 구성성분은 전혀 다르지만요. 첫번째 링크는 NASA에서 만든 타이탄에 대한 요약 설명 영상입니다. 두번째 링크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타이탄의 지표가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고 있고요. 세번째 영상은 토성-타이탄 탐사목적으로 우주로 간 카시니 탐사선이 2005년에 타이탄 지표를 관측하기 위해 하위헌스 착륙선을 보냈을 당시 착륙선이 촬영한 풍경입니다. 마지막은 2027년에 타이탄을 탐사하기 위해 보낼 예정인 드래곤 플라이 호의 계획도입니다. 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2034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드래곤 플라이 호는 아예 장기간에 걸쳐 비행을 하며 타이탄의 지표를 관찰한다고 하니 왠지 소설의 내용이 겹쳐 보이네요. (혹시..?) https://www.youtube.com/watch?v=lr4r70DWShk https://www.youtube.com/watch?v=w7vCYpr_ZKU https://www.youtube.com/watch?v=msiLWxDayuA https://www.youtube.com/watch?v=IdYeWN9ZivE&t=32s 타이탄의 대기가 두터워 지표에서는 볼 수 없지만 대기를 뚫고 가면 거기서 보일 토성의 풍경은 장관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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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님의 대화: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타이탄 위성의 풍경이 어떨지 상상이 잘 안 되서 찾아봤어요. 타이탄은 토성의 위성들 중 유일하게 대기가 있으며, 지표면에 액체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설에서 묘사했듯 강과 대양, 산맥과 대륙이 있으며 심지어 썰물과 밀물이 존재하고 메탄 비가 내리기에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유사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온도나 대기와 액체의 구성성분은 전혀 다르지만요. 첫번째 링크는 NASA에서 만든 타이탄에 대한 요약 설명 영상입니다. 두번째 링크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타이탄의 지표가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고 있고요. 세번째 영상은 토성-타이탄 탐사목적으로 우주로 간 카시니 탐사선이 2005년에 타이탄 지표를 관측하기 위해 하위헌스 착륙선을 보냈을 당시 착륙선이 촬영한 풍경입니다. 마지막은 2027년에 타이탄을 탐사하기 위해 보낼 예정인 드래곤 플라이 호의 계획도입니다. 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2034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드래곤 플라이 호는 아예 장기간에 걸쳐 비행을 하며 타이탄의 지표를 관찰한다고 하니 왠지 소설의 내용이 겹쳐 보이네요. (혹시..?) https://www.youtube.com/watch?v=lr4r70DWShk https://www.youtube.com/watch?v=w7vCYpr_ZKU https://www.youtube.com/watch?v=msiLWxDayuA https://www.youtube.com/watch?v=IdYeWN9ZivE&t=32s 타이탄의 대기가 두터워 지표에서는 볼 수 없지만 대기를 뚫고 가면 거기서 보일 토성의 풍경은 장관일 것 같아요.
흥미롭네요.
은화님의 대화: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타이탄 위성의 풍경이 어떨지 상상이 잘 안 되서 찾아봤어요. 타이탄은 토성의 위성들 중 유일하게 대기가 있으며, 지표면에 액체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설에서 묘사했듯 강과 대양, 산맥과 대륙이 있으며 심지어 썰물과 밀물이 존재하고 메탄 비가 내리기에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유사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온도나 대기와 액체의 구성성분은 전혀 다르지만요. 첫번째 링크는 NASA에서 만든 타이탄에 대한 요약 설명 영상입니다. 두번째 링크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타이탄의 지표가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고 있고요. 세번째 영상은 토성-타이탄 탐사목적으로 우주로 간 카시니 탐사선이 2005년에 타이탄 지표를 관측하기 위해 하위헌스 착륙선을 보냈을 당시 착륙선이 촬영한 풍경입니다. 마지막은 2027년에 타이탄을 탐사하기 위해 보낼 예정인 드래곤 플라이 호의 계획도입니다. 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2034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드래곤 플라이 호는 아예 장기간에 걸쳐 비행을 하며 타이탄의 지표를 관찰한다고 하니 왠지 소설의 내용이 겹쳐 보이네요. (혹시..?) https://www.youtube.com/watch?v=lr4r70DWShk https://www.youtube.com/watch?v=w7vCYpr_ZKU https://www.youtube.com/watch?v=msiLWxDayuA https://www.youtube.com/watch?v=IdYeWN9ZivE&t=32s 타이탄의 대기가 두터워 지표에서는 볼 수 없지만 대기를 뚫고 가면 거기서 보일 토성의 풍경은 장관일 것 같아요.
얼음이 있다고 해서 타이탄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관심이 없어졌는줄 알았는데 2027년에 탐사선 발사 계획이 있었군요. 영상 잘 봤습니다.
어린 시절 자칭 초능력자라고 주장하던 유리 겔라가 우리나라에까지 와서 방송을 통해 숟가락을 구부리는 장면을 직접 시청했었는데 당시엔 그저 신기하다라고만 생각했지 저거 어떻게 하는 걸까 하는 식의 의문을 갖지는 못했었어요. 흥행이나 수익을 위해선 뻔한 사기행각도 방송해버리는 당시 상황이 떠올라 씁쓸합니다. 15장까지 읽었는데 사기집단 잠벤도르프가 어떤식으로 활약을 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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