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면 성직자들이 하는 말과 경전의 내용도 어떤 식으로 보자면 옳았던 것일지도 모른다고, 티르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만약 루미아인들이 정말로 생명창조자라면, 실제로 생명창조자가 삶의 고난과 고통으로부터 로빙들을 구원해줄지도 모른다. 내세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곳의 삶에서, 단순히 고난과 고통을 제거해줌으로서. 애초에 구원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 싶다면 그쪽이 훨씬 말이 되고 간단한 해결책이 아니겠는데. 성직자들이 항상 묘사하는 대로 생명창조자가 현명하고 전능한 존재라면, 왜 굳이 어려운 방식을 택하려 하겠는가? ”
『생명창조자의 율법』 318p, 제임스 P. 호건 지음, 조호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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