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라는게 참 무섭습니다. 그저 적어두었을 뿐인데, 맹세라도 한 것처럼 저는 자주 시를 생각하고 기념일을 떠올리고 5월의 봄기운에 선뜻 사로잡혔습니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9, 하루에 한 번 시를 생각하는 마음,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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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기역에서 히읗까지 산책하는 일이 소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싶었습니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9, 하루에 한 번 시를 생각하는 마음 ,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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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어떤 것을 쓰더라도 마음 쓰는 일을 거치지 않을 수는 없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3, 5월 1일 에세이의 속표지,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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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
5월 2일 (시)
'5월의 시'
'아직 사랑인지 몰랐을 때
5월은 우거지고
오직 사랑임을 깨달았을 때
5월은 본격적으로 지기 시작한다'
눈으로 확인하게되는 감각, 앎에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우거짐을 발견하고 말로 내뱉을 수 있을때~
아~~ 그렇네라고 알게되는 그때의 감탄사가 흘러나오는 그때~
그때는 이미 늦은걸까요?
그래도..그때에라도 잘 느끼고 마음에 담아겠지요
지나고서야 알게되는것이 많은 그런 삶이
인생의 한 부분이어서
조금은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오발단과 함께 쓰여진 군것질 이 야기에
그래도 다시 웃어보았습니다.
'군것질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다' ㅎㅎㅎㅎ
바스라바스락, 와그작와그작, 쪽쪽, 냠냠....
어떤 군것질을 좋아하실까요?
저는 가끔 초코과자가 마구 마구 생각나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는 단음식을 많이 먹지않는데요~가끔 ㅎㅎ)
*오.발.단; 군것지다
ㅡ없어도 좋을 게 쓸데없이 있어서 거추장스럽다
*오.담.단; 헤아림(헤아리지 못한다)
ㅡ미루어 짐작하거나 짐작으로 살펴알다.
Alice2023
5월이 아니어서
5월의 시를 쓴다.
멀리서 볼 수 있으니까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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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부지런함의 미덕을 저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 순간 부지런해야 한다는 노동자의 강박은 필연적으로 삶의 여유를 앗아갈 수 밖에 없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2 (5월 1일의 에세이, 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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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노동 전후의 변화가 분명한 일도 있으나 일의 성과를 자기 자신만 알아차릴 수 있는 때도 있다. 글쓰기 작업이 지난持難하고 지난至難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4 (5월 1일의 에세이, 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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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持難 : 가질 지, 어려울 난 / 일을 얼른 처리하지 않고 어물어물 미루기만 함
至難 : 이를 지, 어려울 난 / 더할 수 없이 어려움, 아주 어려움
jena
지나친 단어의 뜻을 다시 살펴보게되네요.
이번달엔 단어의 뜻과 의미..들을
많이 살펴보게될것같네요~^^
하금
이따금 길을 잃기라도 하면 평소 보이지 않던 것이 눈앞에 나타나므로. 그것이 또다른 쓰기로 연결될 것이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4 (5월 1일의 에세이, 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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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잘 살아 있느냐고 묻는 대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어야지. '지금'을 찌르는 대신, '지금까지'를 어루만져야지. 이는 마음을 쓰는 일일 것이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4 (5월 1일의 에세이, 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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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
하금님~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했어요^^
4월말엔 몇일 글로 인사나누지 못해서..
바쁘신가보다~ 아프신건 아니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했는데요
이렇게 다시 글로 만나니 너무 좋으네요🤗
하금
4월 모임의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해서 저도 너무 아쉬웠어요! 5월 초 부터 연휴가 길게 있다보니 4월 말 부터 정신 없이 바빴네요 ㅎㅎ 다시 만나 반가워요 jena님!
jena
바쁘게 잘 지내신것같아 다행이에요~^^
글로 만나지 못한 몇일이 궁금하고 아쉬웠지만...
저도 이렇게 다시 글로 뵐수 있어서
또 반갑고 좋아요~ 하금님
하금
봄물이 오른 나무를 볼 때면 진작 닫혀버린 성장판이 다시금 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자리에서 폴짝 뛰어오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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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 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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