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5월] '초록을 입고'

D-29
기역에서 히읗까지 산책하는 일이 소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싶었습니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9, 하루에 한 번 시를 생각하는 마음 , 오은 지음
어떤 것을 쓰더라도 마음 쓰는 일을 거치지 않을 수는 없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3, 5월 1일 에세이의 속표지, 오은 지음
5월 2일 (시) '5월의 시' '아직 사랑인지 몰랐을 때 5월은 우거지고 오직 사랑임을 깨달았을 때 5월은 본격적으로 지기 시작한다' 눈으로 확인하게되는 감각, 앎에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우거짐을 발견하고 말로 내뱉을 수 있을때~ 아~~ 그렇네라고 알게되는 그때의 감탄사가 흘러나오는 그때~ 그때는 이미 늦은걸까요? 그래도..그때에라도 잘 느끼고 마음에 담아겠지요 지나고서야 알게되는것이 많은 그런 삶이 인생의 한 부분이어서 조금은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오발단과 함께 쓰여진 군것질 이야기에 그래도 다시 웃어보았습니다. '군것질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다' ㅎㅎㅎㅎ 바스라바스락, 와그작와그작, 쪽쪽, 냠냠.... 어떤 군것질을 좋아하실까요? 저는 가끔 초코과자가 마구 마구 생각나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는 단음식을 많이 먹지않는데요~가끔 ㅎㅎ) *오.발.단; 군것지다 ㅡ없어도 좋을 게 쓸데없이 있어서 거추장스럽다 *오.담.단; 헤아림(헤아리지 못한다) ㅡ미루어 짐작하거나 짐작으로 살펴알다.
5월이 아니어서 5월의 시를 쓴다. 멀리서 볼 수 있으니까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오은 지음
부지런함의 미덕을 저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 순간 부지런해야 한다는 노동자의 강박은 필연적으로 삶의 여유를 앗아갈 수 밖에 없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2 (5월 1일의 에세이, 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오은 지음
노동 전후의 변화가 분명한 일도 있으나 일의 성과를 자기 자신만 알아차릴 수 있는 때도 있다. 글쓰기 작업이 지난持難하고 지난至難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4 (5월 1일의 에세이, 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오은 지음
持難 : 가질 지, 어려울 난 / 일을 얼른 처리하지 않고 어물어물 미루기만 함 至難 : 이를 지, 어려울 난 / 더할 수 없이 어려움, 아주 어려움
지나친 단어의 뜻을 다시 살펴보게되네요. 이번달엔 단어의 뜻과 의미..들을 많이 살펴보게될것같네요~^^
이따금 길을 잃기라도 하면 평소 보이지 않던 것이 눈앞에 나타나므로. 그것이 또다른 쓰기로 연결될 것이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4 (5월 1일의 에세이, 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오은 지음
잘 살아 있느냐고 묻는 대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어야지. '지금'을 찌르는 대신, '지금까지'를 어루만져야지. 이는 마음을 쓰는 일일 것이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4 (5월 1일의 에세이, 모든 쓰기는 결국 마음 쓰기다), 오은 지음
하금님~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했어요^^ 4월말엔 몇일 글로 인사나누지 못해서.. 바쁘신가보다~ 아프신건 아니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했는데요 이렇게 다시 글로 만나니 너무 좋으네요🤗
4월 모임의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해서 저도 너무 아쉬웠어요! 5월 초 부터 연휴가 길게 있다보니 4월 말 부터 정신 없이 바빴네요 ㅎㅎ 다시 만나 반가워요 jena님!
바쁘게 잘 지내신것같아 다행이에요~^^ 글로 만나지 못한 몇일이 궁금하고 아쉬웠지만... 저도 이렇게 다시 글로 뵐수 있어서 또 반갑고 좋아요~ 하금님
봄물이 오른 나무를 볼 때면 진작 닫혀버린 성장판이 다시금 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자리에서 폴짝 뛰어오르고 싶어진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5 (5월 1일의 오.발.단 : 봄물), 오은 지음
제자리에서 폴짝 뛰어 오르고싶은 마음이 참 귀엽게 생각되네요 어제 한참을 올려다본 연두색의 나무들이 떠오르네요^^
내려다보니 5월의 바닥이 아득하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0 (5월 2일의 시, 5월의 시), 오은 지음
없어도 좋을 쓸데없는 것 덕분에 가없는 시간은 채워지기도 한다. 바스락바스락, 와그작와그작, 쪽쪽, 냠냠 등의 부사 친구들과 함께.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1 (5월 2일의 오.발.단 : 군것지다), 오은 지음
가없다 : 형용사 / 끝이 없다, 끝없다, 그지없다, 무한하다
없어도 될 것 덕분에 !! 끝없이 채워지는 시간.. 저는 여기서 '덕분에'라는 말이 유독 신경이 쓰이네요^^ 그래도 없어도 될것 때문에 시간이 채워질 수 있다고 얘기하는것 같아서요
기대하고 기대하던 모임인데 한 발자국 늦게 참여하게 되었네요. 다들 5월의 두 번째 날, 잘 지내고 계신지 그리고 앞두고 있는 연휴에 큰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저는 오늘 동생과 소박한 동네 데이트를 즐기고 왔어요. 작은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산책길을 걷다가 영화를 보고, 마지막으로 볕이 잘 드는 카페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각자 책을 읽고 헤어졌습니다. 동생은 오늘 알바가 있거든요. 연휴의 시작인데 가게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는지, 집에 오면 물어볼 계획이에요. https://youtu.be/I067BonnW48?si=LsNEU_eN0BEd91H9 밀린 글 읽기와 문장 따오기를 하면서 들은 음악을 공유합니다. 도파민에 절여진 것인지, 끝없는 자극에 익숙해진 것인지 (*둘이 같은 말 같지만요) 요새 자꾸 책을 읽으면서 음악이 아니라 영상을 틀어두는 버릇이 생겨 다시 음악으로 돌아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5월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따라 싱숭생숭해진 마음을 붙잡아두는 목소리의 보컬이 매력적인 밴드 [더 마리아스]의 라이브 세션입니다. 마음에 드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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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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