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5월] '초록을 입고'

D-29
바쁘게 잘 지내신것같아 다행이에요~^^ 글로 만나지 못한 몇일이 궁금하고 아쉬웠지만... 저도 이렇게 다시 글로 뵐수 있어서 또 반갑고 좋아요~ 하금님
봄물이 오른 나무를 볼 때면 진작 닫혀버린 성장판이 다시금 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자리에서 폴짝 뛰어오르고 싶어진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15 (5월 1일의 오.발.단 : 봄물), 오은 지음
제자리에서 폴짝 뛰어 오르고싶은 마음이 참 귀엽게 생각되네요 어제 한참을 올려다본 연두색의 나무들이 떠오르네요^^
내려다보니 5월의 바닥이 아득하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0 (5월 2일의 시, 5월의 시), 오은 지음
없어도 좋을 쓸데없는 것 덕분에 가없는 시간은 채워지기도 한다. 바스락바스락, 와그작와그작, 쪽쪽, 냠냠 등의 부사 친구들과 함께.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1 (5월 2일의 오.발.단 : 군것지다), 오은 지음
가없다 : 형용사 / 끝이 없다, 끝없다, 그지없다, 무한하다
없어도 될 것 덕분에 !! 끝없이 채워지는 시간.. 저는 여기서 '덕분에'라는 말이 유독 신경이 쓰이네요^^ 그래도 없어도 될것 때문에 시간이 채워질 수 있다고 얘기하는것 같아서요
기대하고 기대하던 모임인데 한 발자국 늦게 참여하게 되었네요. 다들 5월의 두 번째 날, 잘 지내고 계신지 그리고 앞두고 있는 연휴에 큰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저는 오늘 동생과 소박한 동네 데이트를 즐기고 왔어요. 작은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산책길을 걷다가 영화를 보고, 마지막으로 볕이 잘 드는 카페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각자 책을 읽고 헤어졌습니다. 동생은 오늘 알바가 있거든요. 연휴의 시작인데 가게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는지, 집에 오면 물어볼 계획이에요. https://youtu.be/I067BonnW48?si=LsNEU_eN0BEd91H9 밀린 글 읽기와 문장 따오기를 하면서 들은 음악을 공유합니다. 도파민에 절여진 것인지, 끝없는 자극에 익숙해진 것인지 (*둘이 같은 말 같지만요) 요새 자꾸 책을 읽으면서 음악이 아니라 영상을 틀어두는 버릇이 생겨 다시 음악으로 돌아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5월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따라 싱숭생숭해진 마음을 붙잡아두는 목소리의 보컬이 매력적인 밴드 [더 마리아스]의 라이브 세션입니다. 마음에 드시면 좋겠어요.
원래 계획은 오.발.단에 소개 된 단어로 짧은 글을 남겨보는 것이었는데! 그냥 긴 일기를 쓰게 되었네요ㅎ..
일상을 들을 수 있어서 따뜻한 저녁이되었어요 오.발.단에 있는 단어로 글 쓰기~ 멋진 일이네요 글로쓰게되면 나누어주시면 좋겠는걸요^^
이런 일상 소개도 좋은데요.
ㅎㅎ 감사해요. 가끔 시와 관련 있거나 관련 없는 일상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하금님의 하루 일과를 들으니..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저는 오늘도 이제야 일이 끝나 집으로 향하는길인데요 하금님이 공유해주신 음악을 들으며 이동하고 있어요 보컬 목소리가 독특하네요 따뜻한 음료한잔 앞에두고 나른해지는 느낌을 즐기고 싶어지게 하네요^^
군것지다의 뜻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소중한 군것질이 고작 "없어도 좋을 쓸데없는 것"이었군요. 저에게 군것질은 삶의 위로, 누군가와의 공감과 연대 거든요.
오늘 글의 부사처럼~ 없어도 되기는한데.. 그 소명을 다하는거일것이니 우리에게 군것질도 소중한것같아요 삶의 위로, 공감과 연대를 주는 군것질.. 어떤 것을 주로 선택하시는지? 궁금한걸요~^^
오늘 발견한 단어는 ‘어찌씨‘이다. 어찌씨는 부사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8, 오은 지음
명사-이름씨, 대명사- 대이름씨, 수사-셈씨, 동사-움직씨, 형용사-그림씨, 관형사-매김씨, 감탄사-느낌씨, 조사-토씨 토씨말고는 아는 단어가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아홉개의 씨가 다 이쁘네요.
움푹 팬 것을 보면 어루만지고 싶어진다.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5 (5월 3일의 에세이, 부사의 운명), 오은 지음
시각적으로 본것을 ~ 단어로 떠올리고 생각에 생각을 더하고.. 거기에 마음을 덧대는 작가의 말이 참 따뜻하고.. 이 과정을 배워가고 싶어집니다.~^^
'움푹'이라는 부사는 왜 패고 꺼지고 들어가는 동사와 만날까. 왜 발음하는 순간 번번이 슬퍼지고 말까.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5 (5월 3일의 에세이, 부사의 운명),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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