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46 (5월 27일의 시, 오래된 뉴스),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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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돌고 도는 게 인생이니까요
역사는 반복되니까요
미움은 사라지지 않고
사랑은 어떻게든 살아남으니까요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p.247 (5월 27일의 시, 오래된 뉴스),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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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도와 달라는 말은 대신 해 달라는 말이 아니란다. 함께 해 달라는 말이지
『초록을 입고 - 오은의 5월』 오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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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
5월 27일 (시)
'오래된 뉴스'
요즘 뉴스를 보는것이 즐겁지만은 않은 시간입니다.
오래된 뉴스를 다시 보고 듣는건 좀~ 괜찮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되었습니다.~~
커피 한모금이 간절한 오후를 보내며
글을 읽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얘기가 나와 반가웠지요.
그래그래 하고 읽다가.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따뜻하고'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오래된 뉴스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따뜻하고
솜방망이만큼 무겁다고 쓰여있었네요
아이스 아멜카노의 따뜻함이 뭔지 알것도 같아서~ 혼자
상상의 세계에 빠져보았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오.발.단
*을러방망이; 때릴 것처럼 자세를 취하며 겁을 주려ㆍ그 으르는 짓..
~쑥방망이, 자주꽃방망이,국화방망이(식물이름)
~대추방망이(표독스럽게 생긴 사람)
ㅇㅇㅇ방망이
방망이가 갖는 이름이 이렇게나 많네요
재미있는 말의 발견이네요~^^
jena
5월 28일 (일기)
대신 대신 함께'
"도와달라는 말은 대신 해달라는 말이 아니란다.함께 해달라는 말이지"
~"대신 보다는 함께다.대신 대신 함께다"
대신이 아닌 함께여야~
도움을 요청한사람의 존재가 살아있는~ 주체적인 상태가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
도움을 요청받는 사람~
둘 모두 쉽지않은것 같아요
대신인지? 함께인지?를 읽어내고, 들려줘야하니까요..
ㅡㅡㅡㅡ오발단
*발밤발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걷는 모양
~~~ 발밤발밤이라는 말의 발음이 귀엽게 느껴졌어요
전해지는 느낌도 좋구요
산책할 때 , 저도 이 단어를 사용해보야겠어요
발밤발밤~~~^^
jena
5월 29일 (시론)
'시를 맴도는 말들'
감각에 대한 사유..가 좋아서 메모하고,
글에 머물러 본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담아보는 단어 저의 오담단은 '현현'입니다.
'알아차림은 현현 하는것이다.'
현현이란~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상 속에서
갑자기 경험하는 영원한것에 대한 감각, 통찰이라는 뜻이네요
흩뿌려져 있는 것을 의지를가지고 현현하는.. 발견하고 통찰해내는 사람이 되고싶어집니다.
잘말하고 싶어서,
제대로 말하고 싶어서,
내 방식대로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어서..
라고 시를 쓰게된 이유를 이야기하네요.
이 이유를 보고나니 작가의 그동안의 글을 다시 떠올려보게됩니다.
ㅇㅇㅇㅇ하고싶어서 시를(등등)한다..라는 말이 제게도 도전이 되었어요^^
ㅡㅡㅡㅡㅡㅡㅡ오발단
겉볼안; 겉을 보면 속은 안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 요즘 말을 줄여쓰는것과 같은 단어로 보였어요^^
새로운 단어를 또 알아가네요..^^
~~그런데 진짜? 노파심의 색깔은 초록일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jena
5월~ 매일의 글과 함께 읽고, 나누어간 시간들이 어떠셨을지? 궁금합니다.^^
오늘까지의 글을 함께 읽고 나누며..그 동안의 시간을 함께 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하루가 되고 싶습니다.^^
jena
저는 조금은?~^^ 힘겨운 5월이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핑계의 말들을 가득 맘에 담고보니..
책을 읽고 나누기에 느슨해졌었다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 공간이 있다는것 , 함께 읽어가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것에 의지가 되어진 시간이었어요.
그래도..조금씩 조금씩 더~ 가고 있으니 다행이겠죠^^
발밤발밤하게 또 걸어가야겠어요~~
5월의 남은 시간, 6월을요^^
함께 읽고 나누어주신 모든 시간, 감사했어요
하금
정말 5월이 어 떻게 흘러갔는지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아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인데, 이렇게나 정신없고 바쁘다니! 날씨도 제 마음처럼 정말 오락가락 했던 것 같은데, 다들 감기 걸리지 않고 무사히 환절기를 보내고 계신지 궁금해요.
여유가 될 때마다 책을 읽고 문장 수집을 하는 정도로만 참여해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5월의 모임이었네요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단 점에서 스스로를 토닥토닥해주려구요ㅎㅎ... 부디 6월은 숨 돌릴 시간이 있기를!
5월의 한켠을 채워주신 모임 분들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가끔이나마 시에 빠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jena
하금님도 바쁜 5월을 보내어가고 계신거군요~
맞아요~~ 우리 몇개월을 읽고 나누어가는일을
꾸준히하고 있으니..
토닥토닥해줄만 해요^^
함께...걸 어갈수 있어서 저도 고마운 시간이었어요
쉼이 함께하는 6월을 맞이하실 수 있길🙏바래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