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사에 집착하곤 하는데, 대사가 무엇인지 혹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대사를 너무 중요시한다. 대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걱정과 불안, 심지어 분노와 우울애 휩싸인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아마도 글쓰기를 그만둘 것이다.•••대사는 쓰면 쓸수록 더 쓰기가 쉬워진다.•••등장인물이 스스로 말하도록 하자. 그냥 계속 쓰자. 자신의 어떠한 판단이나 평가도 자신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158~159쪽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
D-29

강작가

강작가
<대사는 두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야기를 진전 시키든가, 등장인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159쪽

강작가
<이야기를 진전시킨다는 것은 독자와 등장인물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서설적 설명expostion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설적 설명이란 이야기를 진전시키거나 등장인물에 관한 정보를 드러내는 데 필요한 정보이다. 대개는 아니지만 이런 설명은 대개 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등장인물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함으로써 스토리라인의 다음 방향이 설정된다. 과도한 설명은 진부하고 평범하며 지루하다. (독자가) 설정할 만큼만 있으면 된다.> 161쪽

강작가
<대사의 두 번째 기능은 등장인물을 드러내는 것으로, 때로는 서설적 설명과 마찬가지로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불분명하거나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신의 내용을 거스르도록 하여 간접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상황이 좋아 보이고, 일상적 대화처럼 보이는 대사는 다정다감하고 솔직할지도 모르지만, 등장인물이 말하는 내용은 매섭고 독기가 넘칠 수도 있다.> 162쪽

강작가
<등장인물을 드러내는 또 다른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대사를 통해 그 인물을 조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조명이론에서, 이야기의 주인공이 원의 중심을 차지하고 주변부에는 다른 등장인물들이 위치한다는 견해를 개진했다. 한 등장인물이 주인공과 상호작용을 할 때마다 그 인물은 마치 어두운 방으로 걸어 들어가 각 구석에 있는 램프를 켜듯이 주인공의 다른 면을 '조명'한다. 마찬가지로 대사는 등장인물에 대한 뭔가를 조명하고 드러낸다.> 16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