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

D-29
<시나리오 선정 담당자로서 난 첫째 글이 활기찬지, 현재 시제로 쓰였는지, 간결하고 시각적으로 묘사되었는지 등 글을 쓰는 스타일에 주목했다. 스타일이 첫 페이지의 첫 단어부터 정립되어야 했다. 예를 들어 낡아빠진 건물에 대한 다음의 간단한 설명은 강렬하고 활기차고 시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밝은 햇살이 녹슨 양철 지붕의 구멍을 뚫고 들어온다. 흙바닥이 파여 있다. 플라스틱 시트가 드러난 깊은 구멍이 파헤쳐져 있다. 한쪽에는 사물함이 열려 있다"> 245~246쪽
<그 다음에 나는 첫 열 페이지 안에서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 알아야 했다. 극적 전제는 무엇인가? 또한 그 이야기가 누구에 간한 것인지 알 필요가 있었다. 주인공은 누구인가? 이 질문에 관한 답을 알게 되면, 나는 사건과 등장인물들이 첫 몇 페이지 안에 '설정'되었는지, 그리고 강한 극적 맥락이 정립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다.> 246쪽
<세 번째로 정립되어야 할 것은 극적 상홍, 즉 행동을 둘러싼 환경이다. '차이나타운'에서는 극적 상황이 첫 열 페이지 안에 제시되고 논의된다. 로스앤젤레스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물은 희소 재화가 되었다. 제이크 기티스는 불륜을 의심받는 어는 유명인사의 부인이 고용한 사설탐정이고, 그녀의 남편은 엘에이 수력발전국장이다.>246쪽
<'차이나타운'에서는 주인공, 극적 전제, 극정 상황의 세가지가 모두 연관되어 있으며, 이 열 페이지 안에서 이야기를 설정한다. ...대본이 첫 열페이지 안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면, 즉 무슨 일이 벌어나고 있는지 내가 알지 못했다면, 나는 흥미를 잃고 읽는 것을 멈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필수적인 이야기 정보가 정립되도록 시나리오의 첫 열 페이지를 설정하는 것은 시나리오 작가의 책임이다. 이 첫 열페이지는 상상력을 가지고 능숙하고 간렬하게 설계해야 한다.>246~247쪽
<첫 열 페이지 안에서 세가지 주요 요소를 설정하고 정립해야 한다. 첫째, 누구에 관한 이야기인가, 즉 누가 주인공인가? 둘째, 극적 전제는 무엇인가, 즉 무엇에 간한 이야기인가? 셋째, 극적 상황은 무엇인가, 즉 행동을 둘러싼 상황이 무엇인가? 다시 말해서, 이야기가 시작되면 주인공에게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는가? 이 세가지 요소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결정하면 첫 열페이지를 극적 행동의 한 단위 또는 토막으로 설계하고 구조화할 수 있다.> 247쪽
<오프닝 신이나 시퀀스를 시작, 중간, 결말의 개별적이고 뚜렷한 부분들로 구조화한다.>248쪽
<신은 숏으로 이루어져 있고 장소와 시간이라는 두 가지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둘 중 하나를 바꾸면 새로운 신이 필요하다.>248쪽
<매 신은 대개 한 가지를 다루는데, 이야기를 진전시키거나 주인공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한 가지 정보를 담는다. 시나리오 요어오 이룰 누설reveal이라고 한다. 각 신하다 하나의 수설이 여러분을 그것이 무엇인지 규정할 수 있는가? 행동이나 등장 인물을 통해 드러나는? 등장인물은 인간적이고 도덕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낸다. 성격묘사는 등장인물이 어떻게 옷을 입고, 어떤 차를 운전하고, 어디에 살고, 예술, 패션, 음악에 대한 취향이 어떤지 등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는 방식이다. 그것은 모두 그들이 누구인데에 대한 표현이다.>254쪽
<신을 쓸 때 도움이 되는 좋은 요령이 있는데, 늦게 들어가서 일찍 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자가 누군가를 인터뷰한다. 시작 부분은 기자가 인터뷰를 준비하고 인터뷰 장소에 도착하는 것을 보여준다. 중간 부분에서는 인터뷰 대상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 편안해지고, 녹음기를 꺼내고, 인터뷰를 시작한다. 끝 부분은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짐을 꾸리고, 상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코트를 입고, 문으로 걸어가다가, 갑자기 무언가를 기억해내고, 돌아서서는 "아 ㄱ, 그런데 마지막 질문 하나가 있느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가상의 신의 시작, 중간, 결말이다....신에 들어가기 가장 좋은 곳은 가능한 한 마지막 순간, 즉 기자가 "아, 마지막 질문 하나가 있느네"라고 묻는 누설 직전이다. 그 전에 일어나는 불피료안 일들을 모두 생략하고 신에서 밝혀져야 할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곳이 신에 들어가기 가장 좋은 지점이 될 것이다. 늦게 들어가서 일찍 나온다.>254~255쪽
<신이나 시퀀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선택하고, 그것을 첫 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독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첫 신을 클로즈 숏close shot들로 처리할 것인가, 아니면 식당이나 거실처럼 전체 로케이션의 마스터 숏master shot으로 처리할 것인가? 여기서 의도는 신이나 시쿠너스가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최대의 극적 가치를 지닌 최고의 시각적 인상을 만드는 것이다.>256쪽
<첫 번째 열 페이지에 지나치게 힘을 쏟아부은 탓에, 두 번째 열 페이지에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 같았다. 오프닝을 '홀가분하게' 벗어나기 위해서 이야기와 맞든 안 맞든 정교한 신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았다.> 267쪽
<이 두 번째 행동 단위에서 등장인물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어느 하루'를 통해 그를 따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냈다. 영화는 행위이므로 등장인물의 특성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스토리라인의 극적 힘을 가지고 그의 일상을 따라간다면 그가 누구인지 더 잘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다.> 268쪽
<극적 전제의 관점에서 행동이 얼마나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는지를 보고 나서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두 번째 열페이지를 위한 꽤 훌륭한 '법칙'임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이 두 번째 열 페이지의 거의 모든 신에 등장해야 한다. 첫 열 페이지를 사용하여 이야기가 무엇에 관한 것이고, 누구에 관한 것인지를 설정하고 정립한다면, 다음 열 페이지 분량의 극적 행동 단위는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269쪽
<첫 번째 열 페이지는 등장인물, 극적 전제, 극적 상황을 설정한다. 두 번째 열 페링지는 등장인물과 그의 관계를 확장하고 아마 그의 일상에서 그를 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271쪽
<그냥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다음 신이나 신들로 안내할 수 있는 마법의 단어들이다. 페잊니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새로운 신을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가서 거기서부터 앞으로 나아가자.> 272쪽
<패러다임에 맞춰 아이디어를 구조화한 다음 구성점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구조는 바람에 휘어질언정 꺽이지 않는 나무처럼 유연하다. 구성점이 스토리라인상에서 앞이나 뒤로 밀려서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구정점 I이나 구성점 II가 무엇인지에 대한 최초의 생각을 고수하려 하지 말자. 이야기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자.> 273쪽
<('보통 사람들'의 경우) 첫 번째 열 페이지에서 우리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고, 두번째 열 페이지는 무엇이 문제인지 규정하고, 세 번째 열페이지에서 우리는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된다.> 278쪽
<이제 두 번재 열 페이지를 쓴다. 깔끔하고 '완벽하게' 하려고 너무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첫 열페이지로 돌아가서 뭔가를 바꾸면 안 된다. 효과가 없을 것이다. '제대로' 하려고 너무 시간을 들인 사람은 보통 50~60페이지쯤에서 연료를 다 써버려 작업을 미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작업을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 280쪽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어떤 평가나 판단을 내란다면, 대개 부정적일 것이다. 그것을 싫어할 것이다. 종이에 옮기 첫 초안은 보통 형편없기 마련이니 염려할 것 없다. 종이에 뭔가를 쓰면 언제든 되돌아가서 수정하고, 다듬고,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내가 쓴 첫 번째 초안은 보통 내 기대치의 60퍼센트 수준이다. 두 번째로 쓸 때에는 75~80퍼센트 수준으로 올린다. 마무리 단계의 초안에서는 90~95퍼센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언제가 더 나아질 것이다.>280쪽
<글쓰기는 한 숏씩, 한 신씩, 한 시퀀스씩, 한 행동씩, 날마다 매달려야 하는 작업이다. 쓰다 보면 언젠가 더 나아지리라는 것만 알아두자. 그 과정을 즐기자.>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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