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연뮤클럽] 28. 뮤지컬 안내서 읽고 공부해요 ①<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D-29
느티나무
어쩌면 '뮤지컬을 본다는 것'은 자신에게 온전히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일지도 모른다.
『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 뮤지컬이라는 우주로 떠나기 위한 특급 안내서』 p28, 황조교(황정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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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예측할 수 없고 한 번 지나가면 거듭될 수 없는 찰나로 가득한 뮤지컬 무대는 우리의 인생과도 같다.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한 것처럼 뮤지컬 무대의 모든 찬란한 순간은 별이 되어 우리 가슴 깊은 곳에 박힌다. ”
『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 뮤지컬이라는 우주로 떠나기 위한 특급 안내서』 p29~30, 황조교(황정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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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는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숨기는 데 더 익숙하다. 솔직한 감정, 온전한 자신의 모습은 점차 희미해지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거나 숨기지 못하면 공동체에 부적합한 사람으로 여겨지기 일쑤다. 고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사회가 만들어둔 '감정의 정수기'에 진짜 모습을 필터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가공해낸다. (중략) 이윽고 우리의 영혼은 뮤지컬을 통해 각성되고 자신을 무대 위 세상에 비춰보고 투영하기 시작한다. 마치 연기하는 배우의 상대 배역이나 된 것처럼.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내 이야기라도 되는 양 배우들의 행동과 감정에 몰입하게 된다. 그러다가 나와 전혀 관련 없는 줄만 알았던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종착역에 다다른 순간,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된다. 극중 인물들의 걸음걸음에 아름다웠던 추억과 고통스러운 상처를 돌아보기도 한다. 그때, 무대와 하나가 된다. p.25-28”
느티나무
뮤지컬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관심이 생기네요. 황조교's 가이드로 설명이 나오는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가볍게 읽기 좋네요 !! 이 책을 계기로 뮤지컬에 조금씩 입덕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수북강녕
다음 책과 다다음 책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힘께 관극 일정도 있으니 자연스러운 입덕의 길로 어서 오세요~!
수북강녕
@모임 마음대로 세워본 진행일정에 따르면! 오늘부터 Act1 (1막) 읽기를 들어갑니다
극은 뭐니뭐니해도 1막이 다죠?! (2막 읽을 때는 또 뭐라고 딴소리할지 ㅋㅋ)
이 책의 1막은 초보 관극자에게도 아주 친절해서 참 읽기 편하답니다 ★
📆 진 행 일 정 📆
5.5 ~ 5.8 책 준비와 인사 나누기
5.9 ~ 5.15 Act1 (1막) 읽기 "뮤지컬 도대체 너의 정체는?"
5.16 ~ 5.22 Intermission (인터미션) 읽기 "뮤지컬이 나의 전부란 걸"
5.23 ~ 5.24 음악극 관람 (5.24(토) 15시 대학로 TOM2관 『태일』)
→ [그믐연뮤클럽] 에서 함께 보는 작품입니다
5.25 ~ 5.31 Act2 (2막) 읽기 "뮤지컬을 마음속에 담는 법"
6.1~6.2 Curtain Call (커튼콜) 읽으며 마무리
프렐류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제야 책 읽기 시작입니다! 얼른얼른 따라가보겠습니다.
수북강녕
천천히 오셔요 ♡ 잘 읽히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
조영주
중간에 조영주 북토크 홍보도 껴서 해주세요... (아무말)
수북강녕
평택 출신 문인 @조영주 작가님의 최신 문제작 『쌈리의 뼈』!
소설의 배경이 된 (← 홍보 욕심에 의한 과장주의, 배경이 된 것이라기보단 잠깐 등장) 5/31(토) 창덕궁 수북강녕에서 북토크가 개최됩니다
연극·뮤지컬 무대에 올릴 창작 초연 원작을 찾고 계신 공연 기획자 분들은 이 행사에 꼭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식견과 혜안을 갖춘 독자님들의 열띤 참여도 기대합니다 ^^
쌈리의 뼈조영주 장편소설 ‘쌈리의 뼈’는 치매 걸린 엄마의 혼란스러운 기억과 딸의 위태로운 심리를 쫓는 압도적인 심리 스릴러이자,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가득한 미스터리다. 잊혀진 공간 ‘쌈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여자의 엇갈린 운명과 슬픈 연대, 그리고 그 끝에 기다리는 잔혹한 비밀을 확인해보자.
책장 바로가기
조영주
오오오 감사합니다 연극 뮤지컬 무대 지켜봐주세요
프렐류드
31일에 가면 작가님 싸인 받는거죠? 신청하고 싶습니다.
수북강녕
물론입니다 ♡
forms.gle/2tyojYnwushFL2jz6 ← 요기로 신청해 주세요! 빛의 속도로 마감될 분위기입니다 ^^
프렐류드
빛의 속도로 신청하고 입금했습니다. 유쾌한 조영주 작가님 또 보고 싶습니다.
새로운 수북강녕 서점도 꼭이요. ^^
네네 평일에는 독서모임을 비롯한 모임 대관 중심으로 운영하고요 도서를 판매하는 서점으로는 주말에만 오픈합니다 ^^
수북강녕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순간, 이라는 소제목을 읽고 혼자 크게 웃었어요
이 대사는 바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원작 대비 상당히 많은 각색을 거쳐 도파민 분출하는 드라마로 재탄생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나오는 말이라서요
극의 초반부, 앙상블까지 모두 나와 함께 부르는 「Facade Ⅰ」이 끝날 때, 합창이 끝나고 음악이 멈춘 후 조명이 지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지킬이 손을 뻗어 관객들을 가리키며 (왼쪽 블럭 앞 1-2열은 숨멎) "나도 몰랐던 나!"를 외치는 장면이 떠올랐어요
@모임 뮤익슈 책에는 이처럼 여러 뮤지컬 작품 속 대사들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티나지 않게 숨어 있는 대사를 찾으시면 모임에 나눠 주세요 함께 즐겨 보아요~
@
흰구름
지킬앤하이드를 14번 보고 대사를 거의 다 외운 입장으로,,(ㅎㅎ 부끄럽네요...)
「Facade Ⅰ」가 끝난 뒤 지킬의 대사는 "그게 너, 바로 너!"이고, 2막에서 하이드와 루시의 Dangerous Game 넘버에 등장하는 대사가 "나도 몰랐던 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