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에 벌써 오셨던 분! 그날, 문학기행이지만 과학선생님도 계시고, 그랬었죠 ^^
온라인에서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
[그믐북클럽X연뮤클럽] 28. 뮤지컬 안내서 읽고 공부해요 ①<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D-29

수북강녕
만렙토끼
젠더 프리 캐스팅이라고하니 유튜브에서 본 이수빈 배우님의 복화술 영상이 생각나네요!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몇번이나 찾아봤었는데 다른 영상들에도 관심이 생겼어요!ㅎㅎ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은은
“ 《코러스 라인A Chorus Line》(마이클 베넷과 밥 에비앙 안무)의 〈I Hope I Get It〉 안무에서는 배우로 선발되기 위한 오디션 참가자들의 열정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중략)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제롬 로빈스 안무)의 〈Prologue〉와 〈The Dance at the Gym〉 장면, 밥 퍼시의 특색 있는 안무가 섹시하게 표현된 《시카고Chicago》의 〈All That Jazz〉, 〈Cell Block Tango〉, 거대 신문사를 상대로 파업을 결심한 뉴스 보이들의 패기가 화려한 테크닉과 신문을 활용한 독창적인 안무로 구현된 《뉴시즈Newsies》(크리스토퍼 가텔리 안무)의 〈Seize the Day〉, 마지막으로 이집트군의 포로로 붙잡힌 누비아 공주 아이다를 지도자로 받들기 위해 백성들이 추는 《아이다》(웨인 클라이언토 안무)의 〈Dance of the Robe〉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안무들이다. ”
『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 뮤지컬이라는 우주로 떠나기 위한 특급 안내서』 황조교(황정후)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은 은
뮤지컬 볼 때 가장 화려하고 재미있는 건 앙상블의 군무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작품들 찾아보다가 개인적 취향으로 가장 사랑하는 시카고의 셀블락탱고 링크 걸어봅니다. 브로드웨이 버전들과 남자 버전까지 봤는데 카메라 앵글이며 조명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영화 버전의 화려함은 넘사벽이네요 ㅎㅎ
https://youtu.be/00oBK-x1pVk?si=PEML5B4OH0QSIPtn

수북강녕
오 저도 이 넘버는 범죄자별(ㅋㅋ) 클로즈업으로 특징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 버전이 아주 인상깊다고 생각해요!
작년에 최재림 배우님의 복화술 연기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시카고> 공연 보러갔었는데, 셀블락탱고는 그리 임팩트 있지 않아서 쪼꼼 아쉬웠거든요

Kiara
어렸을 때 발레를 해서 발레에 관한 건 다 관심을 보이는 편인데요. 빌리 엘리어트가 그래서 더 호기심이 생겼더랬죠. 뮤지컬은 못봤는데 영화는 여러번 봤어요 ㅎㅎ 아! 그대신 빌리들의 준비과정 영상은 자주 찾아보는 중이에요 ><

수북강녕
오늘까지가 인터미션인데요 ㅎㅎ
인터미션 부분의 책을 읽어야 하는데, 말 그대로 중간 휴식 시간을 가지며 공연을 보는 데 치중하느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네요 ^^
여러 배우님들을 초청해 다양한 작품의 유명 넘버들을 들려주는 "THE MOVEMNT -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보고 왔답니다 브래드 리틀 님은 '지금 이 순간'은 열린음악회 버전으로 흥겹게 흥겹게 불렀지만, '오페라의 유령' 넘버에서는 확실히 진지한 팬텀의 모습을 백퍼 보여주더군요 마이클 리 님이 그랭구와르의 '대성당들의 시대'로 시작했고, 백형훈 님이 유다, 토드를 주력 소화하였고, 기세중 님은 시라노도 했다가, 앙리도 했다가, 루돌프도 했다가, 페뷔스도 했;;; 이날 공연에서는 유리아 님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요, 'This is me'에서는 흥 최고조, 'Defying Gravity'에서는 정말 팬들의 기대처럼 위키드 초록마녀 엘파바로 손색이 없을 것을 확인시켜 주었답니다
무대를 보며 책에서 읽었던 몇몇 문구가 떠올랐어요 이제 다시 독서로 주섬주섬 갑니다~ ㅋㅋ

Kiara
우와 갈라 콘서트 정말 좋았겠어요!!! 세상에!!! >_< 유리아님 멋쪄요!! 꺄..
저도 아직 인터미션 못들어가고...;;; 어제까지 1막을 읽었는데요, 뮤지컬 나오는 부분보다는 잘 모르던 다른 설명들이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여성배우,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나서 위의 포스터를 보니 유리아님만 여성..인게 눈에 들어왔답니다!!

수북강녕
뮤지컬 무대에서는 극의 서사를 따라가며 대사와 노래에 몰입하는 배우들이었는데, 갈라 콘서트에서는 여러 뮤지컬의 대표적인 넘버만 부르다 보니 감정선을 어떻게 따라가나 싶었어요
한 곡에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유다였다가, 다음 곡에서는 <엘리자벳>의 죽음의 신이었다가, 또 그 다음 곡에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롤로였다가... 그래서 연기자겠지요? ^^
유리아님, 'This is me' 를 정말 흥겹게 불렀답니다 <위대한 쇼맨>은 영화로만 보고 뮤지컬로 보지 못해서 꼭 보고 싶은 작품인데요 영화에서 레베카 퍼거슨이 연기한 제니 린드 역할의 'Never Enough'가 워낙 폭발적인 고음으로 압도하는 곡이지만, 2018년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받은 'This is me'도 너무 신나는 곡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h2TLNdaQkL4

수북강녕
인터미션 시간에 1부를 잠깐 복습했습니다 많이 헷갈렸던 용어여서 이번 기회에 정리했어요 ^^
* 이들이 모이는 순간 비로소 작품이 숨을 쉰다 '앙상블' : 앙상블 배우들이 합창과 군무를 통해 전달하는 에너지는 엄청나다.
* 가능성의 훈장이자 기다림의 징표 '커버 배우' : '스윙'과 '언더스터디'가 없으면 브로드웨이는 있을 수 없다. 뮤지컬은 라이브로 진행되는 공연예술이기 때문에 배우가 무대에 올라가지 못할 경우 다른 배우가 그 배역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이처럼 원래 연기하던 배우를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배우를 통칭하여 '커버 배우'라고 부른다. 커버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거나 앙상블 배우 중에 배역을 커버할 배우를 미리 선정해둔다.
* 비상 시 주·조연으로 탈바꿈하는 '언더스터디' : 언더스터디는 평소 공연에서 앙상블 배역을 소화하다가 주·조연의 비상 시 커버를 맡는 배역이다. 특정 회차가 지정되어 있지 않으며 배역을 맡은 배우가 공연을 하지 못할 경우 무대에 오른다.
* 더블 캐스팅인가, 커버인가? '얼터네이트' : 얼터네이트는 무대 위에 올라가는 공연 횟수를 보장받은 커버 배우를 일컫는다. 원 캐스트가 일반적인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는 하루 2회 공연이 있는 경우 얼터네이트 배우가 1회 가량 무대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얼터네이트는 주·조연 배우에게 문제가 생기면 무대에 올라가는 언더스터디와는 달리, 횟수는 적지만 특정 회차를 배정받아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멀티캐스팅이 일반화된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는 이제 얼터네이트 배우를 찾아보기 어렵다.
* 당신이 바로 뮤지컬 천재? '스윙' : 특정 배역을 부여받은 언더스터디나 얼터네이트와는 달리 여러 배우의 동선과 음악(트랙)을 익혀두고 기존 배우에게 문제가 생겨 무대에 올라가지 못할 경우 투입되는 배우가 '스윙'이다. 스윙은 작품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작품의 큰 그림뿐 아니라 배역별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비상 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뮤지컬 합창 넘버의 경우 배우 음역대에 맞는 성부별로 멜로디 라인이 다르게 작곡되곤 하는데 최대 10가지가 넘는 화음을 다 익혀야 하는 경우도 있다.
* 대기실에서 대기 중입니다, '스탠바이' : 스탠바이란 평소에는 무대에 서지 않지만 지정된 주·조연 배우가 무대에 오르지 못할 경우 공연을 소화하는 커버 배우다. 스윙이 여러 배역을 소화해야 하는 멀티플레이어라면 스탠바이는 주로 하나의 배역을 담당한다. 스탠바이와 언더스터디의 다른 점은 언더스터디는 평소에는 앙상블로 활동하다가 주·조연 커버를 맡지만 스탠바이는 평소에는 공연에 참여하지 않고 커버하는 배역에 문제가 생길 때만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다.
Kiara
와아, 저도 이렇게 정리를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만)을 했었더랬습니다!!!! 새로운 용어도 있었고 알고 있었는데도 명확 하지 않은 용어도 있었는데 정리가 조금은 되더라고요 ㅎㅎ

수북강녕
인터미션 부분에서도 'xx할 때 듣기 좋은 넘버'라는 소제목으로 엄청나기 많은 작품과 노래를 늘어놓잖아요
이것도 한번 정리해 올리면 좋을 것 같은데 차암 많더라고요 ㅎㅎ
Kiara
차암...많고.. 또 많은데.. 왠지..조만간..!!
기대하겠습니다.. 웅? ;;;;
만렙토끼
오, 용어 정리를 저도 조용히 복사 붙여넣기로 가지고 있겠습니다 호호 저도 제가 헷갈리는 단어들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수북강녕
@모임 (책읽기를) 너무 푹 쉰 것 같은 인터미션이 지나고, 이 방의 자매 느낌인 [그믐연뮤클럽]에서는 어제 음악극 『태일』을 관람하고 왔답니다 이제 『뮤익슈』의 2막을 읽어야 할 시간이네요 ^^
📆 진 행 일 정 (중 잔 여 일 정) 📆
5.25 ~ 5.31 Act2 (2막) 읽기 "뮤지컬을 마음속에 담는 법"
6.1~6.2 Curtain Call (커튼콜) 읽으며 마무리
대부분의 뮤지컬에서는 1막의 마무리를 폭발적인 넘버로 끝내고,
관객들이 그 감동을 인터미션에서 두런두런 나눈 후 새로운 기대감을 갖고 다시 착석하면,
2막은 유쾌 상큼 발랄한 군무와 색다른 넘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뮤익슈』의 2막은 어떻게 펼쳐지는지 한번 따라가 볼까요?!
Kiara
인터미션까지 다 읽었어요!
뮤지컬 언어로의 대화 넘 재밌더라고요,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있었는데 설명까지 자세해서 ㅋㅋ 좋았습니다 :)
주말에 드디어 [태일] 관람하셨군요, 넘 궁금해요!
좋은시간이었을 것 같아서 부럽고요, 저는 요 방에서나마 계속 함께 하겠습니다 헤헷

수북강녕
책이 뮤지컬 교본 같은 느낌이죠?!
[그믐연뮤클럽]은 2-3개월에 1번씩 온라인에서 원작을 읽고 공연장에 실제 모여 작품을 보곤 합니다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언젠가 기회가 닿으시기를 ♡
만렙토끼
교본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였어요ㅎㅎ 뮤린이인데 몰랐던 뮤지컬도, 설명들도 많아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 공연장에 가본 적이 없는데 언젠가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프렐류드
엊그제 "태일" 관람 후 뒷풀이에서 shs님이 공유하셨던 뮤지컬 프로그램북들과 잡지들에서 봤던 내용들이 책에도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뮤지컬 잡지의 특집 인터뷰들, 지금보다 20년 이상 젊었던 배우들의 풋풋함이 잊혀지지를 않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자료들을 넘겨보았습니다.
손드하임과 조나단 라슨 같은 이름을 이 모임을 하지 않았다면 알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어제 "틱틱 붐"이라는 넷플릭스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전에 전혀 몰입이 안되서 초반부를 보다 꺼버렸는데, 천재 작가 조나단 라슨의 존재를 알고 보니 몰입이 많이 되고, 또 창작의 고통을 이겨내고, 불안한 30대를 시작하는 천재작가 역시 보통 사람들처럼 걱정이 많았었구나 생각하게도 되었습니다.
Kiara
영화나 책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뮤지컬영화는 특히 개인적인 시기(?)를 많이 타는 것 같아요. 전혀 집중이 안되었는데 나중에 보니 완전 재미있고 그러기도 하더라고요. 틱틱붐 넥플릭스!! 저도 볼 수 있기를 ㅎㅎ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