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걱정하지마라. 누가 걱정으로 자기 수명을 한 시간이라도 더 늘릴 수 있겠느냐 아니면 키를 한 뼘이라도 더 키울 수 있겠느냐?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p91,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사실 매일 부딪히는 경쟁력 넘치는 사회에서 이 말 한마디는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인 것 같아서 문장을 수집했습니다.
greeny님이 말씀하신 대로 저도 이 책을 작업하면서 저는 그 어떤 배움도 잘못되었거나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더 배운다는 행위 자체가 조금 흥미롭고 재밌더라구요ㅎㅎ! greeny님이 지금까지 배운 그 모든 내용이 언젠가는 greeny님의 삶에 도움이 꼭 될 거예요! 어쩌면 오늘부터일 수도 있고요 : )
책을 주어진 챕터별로 읽으려 했으나 현재 결막염에 걸려 책을 읽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눈을 뜨기 쉽지 않거든요. 조금 느리게 책을 읽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책은 몇 장 넘겨보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며 든 생각 그리고 제 공부에 대한 경험을 조금 나눠보려 합니다. '공부'라는 게 한국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우리는 한국인이라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와 '배움', '성장'이 다 같은 말인 듯 하면서도 다를텐데요. 우리가 '공부'라고 하면 주로 학교나 학원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의 인생이 공부의 연속인데 말이죠. 학교에서의 교과과목 공부 말고 다른 공부가 훨씬 더 많고 중요하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알게 됩니다. 제가 하고 있는 공부가 실제 제 삶의 행복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지금 알 수 없는 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내 삶을 복기해보면 알 수 있을까요. 그래도 저는 의미없는 공부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공부에 매몰된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아요. 한국인들은 너무 부지런해서 뭘 배우지 않으면 정체되고 낙오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서요. 책을 제대로 읽으면 제 생각이 바뀔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이 빨리 좋아지기를 바라며 조금이라도 책을 읽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아이구😣 그러셨군요...! 이곳은 누구나 편하게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니 애플망고님께서도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고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지금처럼 편하게 생각을 들려주세요! 애플망고님의 눈이 얼른 좋아지길 바라며, 소중한 의견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일본의 이론가들이 말했듯 전략적 학습자들은 ‘틀에 박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잇다. 틀에 박힌 전문가는 자신이 하는 일의 절차를 모두 알지만, 창의적인 사람은 되지 못한다.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p.68,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저도 전략적 학습자인 것 같습니다. 틀에 박힌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요,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83페이지의 “제게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이란 제 사고 패턴에 의문을 제기하여 자극을 주는 것들이었습니다.”가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예시를 들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편집자님은 사고 패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말씀하신 문장은 어니스트의 버틀러에게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이란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 혹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고정관념적인 사고 패턴을 깨부수어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술 작품을 보면 그 사람의 정신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으니 그에 담긴 정신을 통해 "유레카!"라고 하는 지점을 찾아내게 하는 것, 그것이 예술 작품의 수준을 정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ㅎㅎ (혹시 더 필요하시면 제가 번역가님께 질문이라도...ㅎㅎ...) 저는 아무래도 다른 분들의 기획안 같은 것들이 제 사고 패턴에 의문을 제기해주는 것 같아요ㅎㅎ 그게 꼭 다른 편집자님들의 기획안이 아니더라도 다른 직종의 분들이 말씀하시는 기획의도 인터뷰 같은 것을 볼 때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고?"라는 지점을 매번 느끼곤 합니다ㅎㅎ 전 그 느낌이 좋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책을 볼 때도 고정관념을 깨뜨린 표현 방식을 보았을 때 더욱 깊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공부라는 세계>를 번역한 번역자입니다~<공부라는 세계>를 읽고 이런 저런 느낌을 공유해주시는 재미있는 공간이 열려 반갑습니다. 여유가 많지는 않아 몇 번 정도 구경만 하다가 질문을 보고 과문하지만 제 생각을 올려볼까 합니다. 창의력과 관련해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의 예가 나왔는데, 가령, 20세기 초반 프랑스 작가 마르셀 뒤샹이라는 사람이 남자용 소변기를 전시장에 '샘물'이라는 이름으로 가져다놓고 작품입네 했던 유명한 사건이 있습니다. 일명 '레디메이드'라는 개념미술의 출발점인 사건인데요. 요지는 '미술'이라는 개념에 대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캔버스, 창작자의 기술, 창작, 재료' 관련 통념을 다 뒤엎은 사건이라 유명했죠. 결국 예술이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에술은 창작자뿐 아니라 관람자가 의미를 구성해가는 실천이지 완결된 작품이 아니다...등의 새로운 사유를 유발시킨 사건입니다. 이후 다양한 예술 실천이 여기에 영향을 받아 사고를 자극하는 쪽으로 발전했고요. 아마 이런 식으로 사고의 관습적 패턴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인식을 주는 예술 작품을 수준 높다고 말한 듯 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번역자님 반갑습니다! 예시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해가 쏙쏙 되네요 ㅎㅎ
저도 반갑습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니 좋습니다. 종종 구경하겠습니다.^^
‘순간의 실망은 영원이란 관점에서 모면 사소한 일이다.’ 가슴 아픈 일을 겪을 때마다 어머니가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거기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 됩니다. 다음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신을 열어놓을 수 있게 되죠.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2주차 시작합니다~^^
꺅!! 어서 오세요^_^! 같이 즐겁게 읽어보아요😉
저는 대학생 때 몇 번 유형의 학생이었을지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제가 어떤 학생인지 잘 모르겠네요. 자기객관화가 안 되는 모양이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 ) 『공부라는 세계』 그믐 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지난주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덕분에 연휴가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모두 즐거운 연휴를 보내셨을까요? 저는 북클럽을 위해 연휴에 조금씩 책을 읽어보았어요ㅎㅎ 편집이 끝난 뒤에 다시 읽어보니 왜 이렇게 새로 보이는 게 많은지! 여러분께서도 이번 한 주, 아니 북클럽이 진행되는 4주 동안 저희 책과 함께 즐거운 여정을 되시길 바라봅니다📚🧳 오늘부터 『공부라는 세계』 1주차 모임이 시작되었는데요, 1주차엔 '1장. 성공이란 무엇인가' / '2장. 어떤 배움을 선택할 것인가'를 함께 읽습니다🤓 ― 여러분께서는 공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지난 학창 시절의 모습이 자주 떠올라 마치 들킨 듯한 기분이 들어서 부끄러워질 때가 많았는데요, 왜냐하면 이 책의 '전략적·피상적 학습자'라고 소개된 유형이 바로 저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스티븐 콜베어의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실패할까 걱정할 게 아니라 실패 자체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제게 공부는, 아무래도 실패하지 않기 위한 대비책이었던 것 같아요. (문득 다른 분들에게 공부란 어떤 의미였을까 궁금해진 모임지기😅) 여러분은 1~2장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편안하게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물론 실패에서 배울 게 없단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실패에서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은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란 사실입니다." 이는 인생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무슨 일이든지 간에 그 일은 이전에 한 번도 해본 적 없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모든 일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낼 수 있겠어요?"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p.90,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저에게 공부란 일상 같아요. 저는 뭐 배우는거를 좋아하기도 하고, 대체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뭘까,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하며 20대에 이것저것 많이 조금씩 배워봤거든요. 그러면서 아 나는 이것도 못하고 이건 도무지 안되겠고- 이런 깨달음도 얻었고요 😂 책도 꾸준히 읽었고요. 그러다 몇년전에 그냥 한번 알아볼까? 하고 배우기 시작한게 있는데 그게 적성에도 너무 맞고, 잘할 수 있을 거 같고, 계속하고 싶고, 재미있어서 이제 그쪽으로 다음 인생을 준비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회에서 공부라는 게 꼭 학교같은 정식 교육기관에서 뭘 배운다거나, 어떤 자격증이 나와야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어요. 저도 20대 내내 무엇인가 관심이 생기면 대학원을 가볼까, 자격증을 따야하나 하는 식으로 조급했던 적이 있거든요. 물론 아직도 어떻게 하면 '자격'을 증명해야하지? 라는 불안이 불쑥불쑥 올라올 때도 있고요. 배움이란 건 모든 곳에서 올 수 있고, 그걸 나누고 함께 나아가는게 되게 중요하고 좋은거라는 걸 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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