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 일은 무사히 마치셨나요? 많은 일을 끝마치고 나면 금방 풀어져 쉬고 싶어지던데, 멍선님께서 잊지 않고 북클럽에 찾아와 함께 읽어주시니 담당자로서 너무 기쁩니다ㅠㅠ!! 편하게 읽으시고 자유롭게 생각을 털어놓으면 되는 공간이니 너무 부담 가지신 마세요ㅎㅎ! 재미있게 읽어보아요🎶🎵
우리 또한 고도의 성취를 일군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얼마나 쉽게 웃고 쾌활하게 떠드는지, 세상을 주제로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보고 깜짝 놀랐다.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p.134,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제가 생각하는 똑똑함의 기준은 얼마나 노력하는가예요.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197p,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이번 주는 바빠서 제대로 집중을 못했어요. 4장 읽고 있는 중인데, 읽으면서 느끼는 건 나의 사고 패턴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그것이 곧 편향과도 연결되어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똑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율리c님, 안녕하세요 : ) 좋은 문장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율리c님처럼 '똑똑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 장이었어요. 그동안 '공부'나 '배움' 같은 키워드엔 여러 번 생각했었는데, '똑똑함' 키워드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뭔가 머리를 쿵!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었어요^_ㅠ...!
특정 과목에서 낙제나 면하는 데 에너지를 모두 써야 한다면 과연 누가 공부에 관심과 흥미를 유지할 수 있겠는다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 ) 『공부라는 세계』 그믐 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다음주면 벌써 6월이에요☀️ 지난주엔 비가 자주 내려서 날씨가 꽤 변덕스러웠는데, 이번주 일기예보를 보니 그래도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곧 여름이라는 사실에 좌절하고 마는 모임지기... 혹시 여름을 좋아하시나요...😫) 오늘부터는 『공부라는 세계』 3주차 모임이 시작됩니다! (흐앗!! 벌써 3주차네요!! 그래도 아직 북클럽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려주시기에는 충분합니다^_^!) 3주차엔 '5장. 받아들일 것인가, 질문할 것인가' / '6장. 삶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를 함께 읽습니다🪄📖 ―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서 공부한 사람들에게 어떤 것에 의문을 품고 질문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5~6장을 다시 읽으며 그동안 제가 항상 어떤 정답이 있고, 그것만이 제가 던진 질문의 '정답'이라고 생각해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공부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가끔은 삶에 정답이 있는 것처럼 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하고, 이 시기에는 이래야 한다... 그런 생각 같은 것이랄까요? 그래서 의문을 품고, 질문하고,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내 삶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가 진짜 배움의 목적,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무릎 탁! 치며 깨달았습니다ㅎㅎ 여러분은 5~6장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펀안하게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생생한' 예시를 하나만 들어도 방대한 통계 자료를 쉽게 외면한다. (중략) 스타노비치는 "인간은 두뇌 구두쇠다"라고 말했다. 뇌를 신중하고 주의 깊게 사용하지 않고, 그저 생생함에만 주목한다는 단순한 규칙을 세워 두뇌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126,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다양한 편견에 대해 다룬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현저성 편향은 처음 듣는 말인데, 생생한 사례를 보면 통게가 무시된다는 거 너무 공감되더라고요. 앞으로 기사나 책을 볼 때 생생한 사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정치인들의 말들에 대해서도요!
JJF님도 그러셨군요! 저 또한 생생한 사례가 오히려 가치관이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도파민 찾는 삶'을 살고 있으니 직접적으로 해당 편향을 경험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_ㅠㅠ
3-4장을 뒤늦게 읽고 든 생각은 나는 성장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구나라는 거였어요. 실제로는 조건부 자존감을 가지고 고정마인드셋을 구축하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를 바라보고 나의 행동과 과정을 살펴보는 일 없이 결과를 예측하고 단정짓고 있던 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 생각보다 보이는 모습에 정말 많이 치중하며 신경쓰며 살아왔구나. 나는 편견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실제 행동이 많이 달랐구나라는 걸 이번 장을 통해서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슬펐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장을 통해 알게 된 만큼 다시 점검하면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가득 들었던 것 같아요.
설문지 항목으로 인해 자신이 공부를 잘하는 아시아계 인종임을 상기하게 된 B 그룹은 다른 그룹들보다 유의미하게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p138,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그리고 웃음이 중립적이거나 불안을 유발하는 영상보다 배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되었는데, 정말 긍정적으로 삶의 태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stay positive..!
5-6장에서는 자존감과 자기연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자기 연민이라는 단어를 마냥 안좋은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나의 삶을 만족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발견되고 생산성과 창의력이 높은 사람들에게서도 발견이 된다니.. 정말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문장이었습니다. 나를 위로하고 사회와 나와의 관계를 인지하고 솔직하게 대하는 태도가 자기연민이라니.. 그동안 너무 대충 단어를 보고 안좋은 뜻으로 해석하고 확정지으며 그러면 안된다고만 생각했었던 것 같아서 저의 편협한 사고가 드러나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자존감은 무엇을 통해 높이고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본 첫 번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에겐 자존감이 무슨 의미인지 고민 없이 타인이 이야기하는 통상적인 의미로 어떤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생각하지 않고 살았었는데, 앞으로는 나에게 자존감은 무슨 의미인지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하는지 열심히 고민해보겠습니다! 배움의 목적도 모른 채로 공부를 마냥 하면서, 그래도 이번에 열심히 하면 되고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해도 배우는 게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살아왔었는데, 이제는 전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를 알아가면서 넓은 시야를 가지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천천히 그리고 다각도로 고민하고 시도하고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던 파트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자존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개는 잘 모른다는 점이다.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p254,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사실 우리가 인터뷰했던 사람들은 모두 삶에 자기 연민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사회라는 더 넓은 공동체와의 관계를 인지하고, 삶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대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p258,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저도 greeny님처럼 '자기 연민'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어요. 오히려 자기 합리화를 위한 장치가 아닌가 생각하고 했습니다ㅠㅠ 쓰면 쓸수록 제게 더 나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_ㅠ 하지만 제가 얼마나 이 '자기 연민'이라는 단어를 오해하고 잘못 사용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답니다^_^,, 그래서 저도 이제는 조금 더 제 스스로에게 자기 연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구요!
5장을 읽으며 질문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제 AI에게 물어보면 수많은 정보가 정리되서 나오는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비판적으로 보고 제대로 질문하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배우는 자세에서 호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호기심을 바탕으로 끈기있기 파고 들어야하는 자세가 시험 점수보다 더 중요해 지는 순간이 바로 박사과정을 할 때 드러나는 것 같네요. 그리고 6장에서 지나친 자존감이나 자기 확신은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의심해야 하는 학문의 세계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중요한 포인트네요.
6장에서 레이나 얘기가 나오면서 소개된 소설도 긍금하네요.
일백 개의 산을 넘어'글누림 비서구세계문학전집' 5권. 멕시코 출신의 작가 레이나 그란데의 첫 장편소설. 멕시코 출신의 후아나와 미국 출신의 라티나인 아델리나라고 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가 교차로 서사되어 가다가 한 지점에서 만나고 그 만남이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지는 작품이다.
저도 책을 작업하면서 켄 베인 교수님께서 사례로 들었던 사람들이 궁금해져 종종 검색해 보기도 했는데요ㅎㅎ 레이나 그란데 작가도 굉장히 훌륭한 저자더라구요. 저도 월급이 들어오면 해당 책을 읽어보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보았습니다ㅎㅎ 이런 게 진짜 '배움'의 자세가 아닐까...! 싶어서 혼자 괜히 뿌듯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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