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

D-29
안녕하세요!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문학 특화 도서관 "중화문학도서관"에서 매월 진행하는 느슨한 온라인 북클럽 <문풍북클럽>입니다. 2025년 문풍북클럽의 주제는 [뒷BOOK읽기]로, 나만 못 읽은 것 같은 화제의 베스트&스테디 문학 도서를 함께 읽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한 권 읽고 싶은 분 누구나 환영합니다! [모임안내] • 5월의 선정도서 : <죽이고 싶은 아이 1,2>, 이꽃님, 우리학교 • 모임기간 : 5월 14일(수) ~ 5월 30일(금), 3주간 • 참여대상 : 누구나 [모임방식] 중화문학도서관 <문풍북클럽>의 모임진행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정해진 기간동안 공통의 독서일정을 따라가봅니다. ② 독서를 하며 알게된 여러 사실, 감상 그리고 나의 마음을 때린 명문장을 공유합니다. ** 북클럽에서 나눈 대화 및 수집한 문장은 도서관 큐레이션 전시 등의 콘텐츠로 활용될수 있습니다. 📢 중화문학도서관? 2025년 1월 신규 개관한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문학 특화 도서관입니다. 👉홈페이지: https://www.jungnanglib.seoul.kr/jhmlib/index.do 👉관련기사보기: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3605 📢 문풍북클럽? 중화문학도서관 슬로건 및 특화프로그램 "문학으로 풍요롭게"의 온라인 북클럽. "문풍"은 '글을 숭상하는 풍습'의 뜻을 가진 명사이며, 슬로건의 줄임말이기도합니다. 모임지기는 참여자들을 00(닉넴) 문풍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모두 글을 사랑하니까요!♡
안녕하세요. 문풍북클럽 모임지기 챠밍사서🤵입니다. 📘5월의 뒷BOOK읽기 선정도서는 <죽이고 싶은 아이 1,2>입니다. 2018년 출간한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제 8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꽃님 작가의 <죽이고 싶은 아이>는 2021년 출간된 1권과 2024년 출간된 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은 고등학교 1학년인 17세 소녀 '주연'이 자신의 동갑내기 절친인 '서은'을 죽인 살인범으로 지목되며 두 소녀에 대한 주변 인물들의 소문들과 진술들이 사건의 진상 위로 흩날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고, 2권은 사건 발생 1년 후에도 아직 남아있는 '서은'의 죽음 속에서 살아가는 '주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이 작품은 자극적인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 작품 내의 반전으로 여러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청소년 소설 중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혹시 청소년 소설이라 망설이신 분들! 난 읽었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 모두 모두 함께 읽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서일정 - 5월 14일~5월 21일 : 죽이고 싶은 아이 1권 - 5월 21일~5월 28일 : 죽이고 싶은 아이 2권 - 5월 28일~5월 30일 : 독서 후기 및 뒷풀이 시간 *** 독서일정을 꼭 지켜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이야기 나눌 내용 - 매주 수요일 모임지기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질문을 공지합니다. - 해당 글에 수집한 문장이나 답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 물론,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으면 마구마구 글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 몇년 전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엄청난 제목에 어그로가 끌린 탓에 한참이나 책표지를 바라 본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드디어 이 책을 읽어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 챠밍사서, 찐~한 독서토론으로 정중히 뫼시겠습니다.🤵🍷) 저희 중화문학도서관에서도 이 책이 구비되어 있으나 도서관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대출이 이어지는 관계로.. 저는 좀 더 접근이 용이한 전자책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그럼 5월 13일까지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경로로 책을 준비하시고 5월 14일에 뵙겠습니다!🖐️
[1주차] 안녕하세요! 드디어 오늘 문풍북클럽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 20일까지 함께 읽을 부분은 <죽이고 싶은 아이 1권> 전체 (200쪽) 입니다. 목표 지점까지 책을 읽으면서, 혹은 읽고나서 1주차 질문에 함께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외에도 공유하고 싶은 내용, 궁금한 점이나 감상 등을 이 타래에 마구 남겨주셔도 좋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주차)⭐첫번째 질문입니다. 작중 '주연'과 '서은'은 절친한 관계처럼 묘사되기도 하고, '주연'의 일방적인 강요로 인한 관계처럼 묘사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주연'과 '서은'의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 발췌] ✍️ 프로파일러의 입에서 추억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마치 그 단어가 영상을 틀어 주기라도 한 것처럼 주연의 머릿속에는 많은 일이 떠올랐다. 학교 앞에서 떡볶이를 사 먹던 일부터 우산 하나로 장대비 속을 함께 걸었던 일, 서로의 실내화에 낙서를 해주고 밤샘 시험공부를 하겠다며 만나서는 수다만 떨었던 일까지. 생각해 보면 서은과 함께했던 모든 일이 주연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었다. .(p.26) ✍️ 주연은 일부러 악의적인 소문을 냈다.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지 못하게 하면 서은이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 처음 만났던 중학교 1학년 때처럼. 내가 없으면 넌 다시 왕따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고 싶었다. 나한테 네가 필요한 것처럼, 너한테도 내가 필요하다고. .(p.63)
서로의 필요에 의한 공생관계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절친이란 명목하에 얽혀있는 애증관계 같아요.
@Rhong 문풍이님 환영합니다!🤗. 저도 읽으면서 서로가 필요해서 만나는 관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Rhong 문풍이님이 말씀하신 공생관계이자 애증관계라는 표현이 공감이 가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주차)⭐두번째 질문입니다. <죽이고 싶은 아이> 1권에서는 '주연'과 '서은' 외에도 다양한 주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방송사 피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연'과 '서은'에 대한 온갖 평가와 소문을 쏱아냅니다. 이 인터뷰가 방송되고 '주연'은 진실과는 상관없이 '서은'을 죽인 악인으로 낙인찍히고 맙니다. 여러분은 이 과정을 어떻게 보셨나요? [관련 발췌] ✍️ 주연이요? 주연이는 다들 친해지고 싶어 하는 그런 애죠. 예쁘고 공부 잘하고 집에 돈도 많고. 그런 애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친구가 모여드는 법이잖아요. 주연이가 서은이랑 친하게 지내니까, 주연이랑 친해지고 싶어 하는 애들이 서은이한테 잘해주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같이 어울리고. .(p.19) ✍️ 절친 좋아하네. 누가 절친을 그렇게 대해요? 지주연이랑 박서은은 절친이 아니라 계약 노예 같은 사이였다니까요. 개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눈에나 절친이지. 진짜 지주연 그년은 악마예요, 악마. .(p.30) ✍️ 글쎄 말입니다. 의도야 어찌 됐든 마치 가난한 서은이는 천사이자 피해자고, 부유한 주연이는 악마이자 가해자인 것 처럼 포장해서 방송이 나왔단 말이지요… 아니요. 진실은 경찰이, 판사가 찾아내는 겁니다. 그걸 왜 방송국에서 하려고 하십니까? 그 일은 아이들한테도 엄청난 상처입니다. 이렇게 찾아와서 묻고 다니시면 아이들한테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시 떠올리라는 것밖에 더 됩니까?. .(p.165~166)
저는 사실 책의 인터뷰들을 쭉 보면서 사실이 검증되지 않은 가십거리들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이 생각나더라구요 😢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선망받는 것이 그들의 숙명이라고 생각하지만 쉽게 쌓아올린 인기와 명성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한 순간에 사라지는 모습들을 보면 기분이 묘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책의 인터뷰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롤모델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사소한 실수나 누군가에 의해서 낙인이 찍혀서 우울증에 걸렸다는 기사도 많이 보면서 인기란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어떻게 살아야 지혜로운 삶인지 고민도 해보게 되네요 😭
@느티나무 문풍이님. 네 저도 공감해요. 하물며 긍정적인 관심도 아니고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엄청난 관심과 비난을 한 몸에 받았을 '주연'은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어린 소녀인걸요. 아직 미성숙한 자아로 버텨내기엔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 읽는 동안 많이 안쓰러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더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제대로 된 팩트 체크보다는 개인들 인터뷰에만 의존하는 언론 보도가 객관성과 형평성이 많이 떨어져보입니다. 마녀사냥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주차) ⭐세번째 질문입니다. 책을 모두 읽으신 여러분들은 이번 이야기에서 "죽이고 싶은 아이"란 누구라고 생각하셨나요? 혹시 읽기 전과 후의 변화가 있으셨다면 그러한 생각의 과정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한빛비즈/책 증정]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 함께 읽어요 (+세계 흐름 읽기)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 두산아트센터 뮤지컬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뮤지컬 <광장시장> 티켓 드립니다.~6/22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6월의 그믐밤도 달밤에 낭독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뭐에요?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