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출판사/ 도서 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는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D-29
② 저는 2장을 읽으며 흥미로운 부분을 많이 느꼈어요. 약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결국 사회가 그에 맞는 제도를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제도를 내놓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딱히 생각해보진 않은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지금 사회에서도 약자를 위한 제도는 많이 있지만 잘 실행되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요, 이유를 몇 개 들어보자면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서도 있고 강제성이 없어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결국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위에서 열린 귀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것저것 얘기하려니까 굉장히 두서 없고 횡설수설 하네요...ㅎ
39는 제 무의식의 숫자입니다!!
와 👍 멋있어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보자. 모임에는 별다른 준비물이 필요 없다. 열심히 생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면 된다. 이야기하는 장소가 거창할 필요도 없다. 날이 좋다면 잔디밭도 나쁘지 않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곳이 우리가 찾는 공론장이다. 공론장은 독단적 결정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이야기한 끝에 좋은 합의에 이르면 좋겠지만 억지로 결과를 만들 필요는 없다. 위르겐 하버마스는 공론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조건과 그들로부터 얻어지는 합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함께 생각하고 소통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는 것이 좋겠다.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아렌트가 필요한 이유다.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p. 18, 윤은주 지음
저는 일단 서로의 의견에 대해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부터가 우리 사회에 무척 시급해 보입니다.
위에 공유해 주신 문장, 저도 밑줄 두 줄 그은 문장입니다. 교단에서 강연장에서 혹은 연예인, 혹은 여러 인사들이 자유롭게 정치를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이유입니다 ㅠㅠ
이런 의견이 더 많아져야 그때부터 활발한 공론장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직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번에 생겨난 동력이 그것에 분명히 어느 정도까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정규 교육 과정에서 더 많이 길러줬으면 좋겠습니다. (각각의 가정 교육에서도 물론이고요. ^^;;) 다행스럽게도 얼마 전에 저희 아이들 (초5, 초2) 둘의 공개수업을 직접 다녀오며 느낀 것이.. 과거보단 무척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어보이긴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선생님에 따라 교육의 환경이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더라고요. ^^;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을 만난다. 언젠가부터 흔한 풍경이다. 같이 가는 사람이 있는 듯한데, 그와는 낯선 사람처럼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오히려 스마트폰에 내장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씨름한다. 사람이 아닌 기계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 낀 세대에게는 말도 안 되게 낯설지만, 디지털 세대에게는 아주 익숙한 풍경이다. 사람이 사라지고 기계가 대신하는 일상이다. "참 편한 세상이다"라고 해야 할까?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상이 늘 행복한 것은 아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견 차이로 싸울 수도 있고, 부탁했는데 들어주지 않아서 속이 상할 때도 있다. 언제 들어도 싫은 말이 '싫다' 아닌가. 그런데 기계에는 'No'가 없다. 다 들어주는 기계, 얼마나 좋은가.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p. 27, 윤은주 지음
해당 내용은 인스타에도 공유했던 내용입니다. 제가 요즘 챗GPT 활용 빈도가 늘어서.. 솔직히 뜨끔하기도 했습니다. 😅
챗 gpt , 인공지능의 시대 특히 일의 속도의 면에서는 사용하지 않을수가 없더라고요..... 이왕 와버린 미래라면 그 장단점을 잘 활용해서 잘 사용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뒤늦게 탑승했지만.. 안 쓸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점점 굳어집니다. 어쩌다 보니, PC도 보급 시기에 빠르게 접했고.. 스맛폰도 보급 시기에 빠르게 접했었는데요. 그땐 그저 게임이나 하고 쾌락의 도구로 활용되는 측면이 더 강했다면, 이번 챗GPT는 성장의 도구로 활용하려고 하는 측면이 더 강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더 '좋은 질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것 같습니다. 좋은 질문 잘하는 방법은, 많이 다양하게 해보는 수밖에 없기에.. 빨리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시작한 주제에 해봅니다. ㅎㅎㅎㅎ
잘부탁드립니다!! 탐진님(?) ^^
@woojoo 얇고도 실용적이며 실생활에 녹아들기 용이할 것 같은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잘 받았습니다. 부족하지만 한나 아렌트를 어렴풋하게나마 알게되어서, 한나 아렌트를 넘어,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귀하게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인증 감사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아렌트는 정치적 인간으로 살기 원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면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원했다. 하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할 수 없는, 자기 존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을 경험했다. 자유 없음이 인간다운 자기 삶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두려움을 느낀 아렌트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자유가 필요했다. 인간다운 인간이길 원했던 아렌트에게 자유가 없는 정치는 무의미하다. 미국으로의 망명은 나치의 억압에서 벗어나 몸은 자유로웠지만, 생각하고 말할 자유는 없는 삶이었다. 자유가 없는 삶은 불안하고 위험하다. 정치적인 삶, 자유로운 삶만이 안정적인 삶이다.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p. 39, 윤은주 지음
와!!! 저랑 같은 부분에서 밑줄 그으셨어요 ^^ 육체적으로 편하지만 생각하고 말할 자유가 없는 삶 VS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삶 갑자기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한다면??.............
이분법적 사고를 경계하니까, 두 답이 아닌 세 번째 답, '육체적으로 덜 편하지만 어느 정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삶'으로 답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치가라면 도덕적으로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덕성을 겸비한 사람이라면 정말 좋을 것이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홀륭한데 일을 잘못하는 정치가와 도덕적으로는 미흡하지만 일을 잘하는 정치가가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치가는 성인군자가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이다. 거칠게 말하자면 바깥일 잘하는 사람이다. 바깥일을 잘하려면 집안일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올바른 정치가라면 정치자금을 회수하려고 청탁으로 뒷돈을 받아 챙기는 불법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정치는 공적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지 개인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아니다.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p. 43, 윤은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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