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의견을 내놓으면 그것으로 상대를 설득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설득과 의견은 다르다.
설득은 하나의 목적을 향해 이야기를 집중하는 것이며,
의견은 자신이 표현한 것을 상대가 알도록 나열하는 것이다.
설득은 구체적인 목적이나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상대가 태도를 바꿔 자기 것으로 수용하는 것이지만,
의견은 하나의 대상에 대해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하여 서로의 태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 P.61-62, 윤은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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