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다 들리세요~☆

D-29
'그녀는 예쁘고 똑똑했으므로, 그녀의 죽음은 비극이었다. 그녀는 가난한 흑인이었으므로, 사람들은 올 것이 왔다고 수군거렸다.'
'에이제이는 분홍색 파티용 드레스를 입은 마야를 보고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뭔가 참을 수 없는 기운이 속에서 간지럽게 부글거리는 느낌이었다. 큰소리로 웃음을 터뜨리거나 벽이라도 쾅 치고 싶었다. 술에 취한 기분, 아니면 적어도 탄산이 들어간 기분이었다. '
이 세상 같은 기분 리처드 바우슈, 1985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포동포동한 여자애가 초등학교 운동회 행사를 위해 연습한다. 여자애가 뜀틀을 넘느냐 못 넘느냐 하는 문제에 얼마나 그애와 함께 노심초사하게 되는지, 너 자신도 놀랄걸. '
'마야는 어머니가 자신을 아일랜드 서점에 두고 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일정 나이가 되는 모든 애들한테 일어나는 일일지도 모른다. 어떤 아이들은 신발 가게에 남겨진다. 또 어떤 애들은 장난감 가게에 남겨진다. 또 어떤 애들은 샌드위치 가게에 남겨진다. 그리고 인생은 어떤 가게에 남겨지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거다.'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플래너리 오코너, 1953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어떤 사람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한 가지만 물어보면 알 수 있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입니까?’ '
'때로는 적절한 시기가 되기 전까진 책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 법이죠.'
캘러베러스 카운티의 명물 뜀뛰는 개구리 마크 트웨인, 1865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개구리 내기에서 진 상습 내기꾼에 대한 이야기로,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의 원형이다. '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은밀한 두려움이 우리를 고립시킨다. 하지만 고립이야말로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유일한 이유다. '
서머 드레스의 여자들 어윈 쇼, 1939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언젠가 너도 결혼에 대해 생각할 날이 오겠지. 주변에 딴 사람이 있어도 너밖에 안 보인다는 사람을 골라라. '
' 빛은, 그녀의 두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밝다. 경적은, 나른하고 너무 늦다. 금속은 휴지처럼 구겨진다. 몸은 고통스럽지 않다, 이미 어딘가 다른 곳으로 날아갔으므로. '
아버지와의 대화 그레이스 페일리, 1972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 J. D. 샐린저, 1948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어떤 것이 훌륭하고 보편적으로 인정된다고 해서, 그게 그것을 싫어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
' 마야는 아버지가 포옹을 하려는 줄 알았는데, 에이제이는 대신 악수를 청했다. 마치 동료를 맞이하는 듯한, 서점을 방문한 작가를 맞이하는 듯한 태도였다. 한 문장이 마야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우리 아버지가 내 손을 잡고 악수했을 때, 나는 내가 작가가 되었음을 알았다.' '
고자질하는 심장 E. A. 포, 1843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서점 없는 동네는 동네라고도 할 수 없지"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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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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