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D-29
6권의 책에 대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가장 흥미있게 읽은 리뷰는 '멋진 구세계'인데요. 리뷰 대상 책인 《똥》자체도 그럴 거 같은데 리뷰 문체가 경쾌해서 술술 읽혔습니다. 《똥》에서 소홀히 여긴 실제 운용의 가능성 등에 대한 리뷰어들의 지적에 공감했습니다. 가장 읽어보고 싶은 대상 책은 《가난한 찰리의 연감》이네요. 평소 이 분야 책을 거의 읽지 않는데, 중간중간 인용문 문장들이 좋았고, 리뷰어가 읽고 또 읽을 책 모아놓은 책장에 꽂았다 하시니 신뢰감이 충만입니다. 한강 작가론은 평소 한강 작가님 책을 읽을 때의 기분을 다시 떠올리게 했고, 《사고는 없다》리뷰는 이렇게 다 알면서 왜 개선되지 않는지가 또 다시 궁금하고, 《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에서 말하듯이 인간은 아무래도 홉스적이어서 그런가도 잠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경제를 타산지석으로 우리가 뭘 배울 수 있음 좋겠네요. 흥미로운 책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강,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문학〉 한강의 소설 만큼이나 밀도가 어마어마한 서평입니다. 감탄하며 여러 번 읽었습니다. 비문학을 읽으면 보통 생각이 정리되는데 문학과 문학 리뷰는 반대네요. > 한강이라는 작가의 특이성은, 자기 세계에 도달한 과정이 선배 세대와 정반대의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임철우와 현기영에게는 비극적 역사를 재현해 내는 것이 그들에게는 문학의 출발점이자 필생의 소명이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한강의 경우는 이와는 정반대이다. 역사적 상처와 거리가 먼 곳에서 시작하여 그 상처를 향해 간다. 앞 세대의 경우는 역사적 상처가 문학을 소환했다면, 한강의 경우는 반대로 **문학성에 대한 추구**가 역사적 상처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 한강은 오랜 동안 **문학 자체에 대한 충실성의 추구**라는 글쓰기의 기조를 유지해왔다. > 한강의 문학이 보여주는 이런 흐름은, **문학의 윤리**가 그 자체로 농축됨으로써 **문학의 정치**로 발현되는 매우 특이한 모습에 해당한다. 한국 문학사의 관점에서는 예외적이지만, 그런 예외성이 오히려 문학의 윤리가 지닌 본질적 속성을 웅변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 작가가 글쓰기의 장인으로서 수행해 낸 충실성이 그 자체로 시민 정치가 되는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 문단을 여러 번 읽었지만 잘 모르겠네요. '문학성에 대한 추구', '문학의 윤리', '문학 자체에 대한 충실성의 추구', '문학의 정치' 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문학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cliomet @서울리뷰오브북스알렙 --- - 이 글을 통해 '정동'이란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 "삶이란 거대한 죽음의 바다 위에 찰랑거리는 잔물결 같은 것임을" 참 예쁜 문장입니다. - "사람의 삶만이 아니라 생명 현상이라는 것 자체가, 우주라는 거대한 죽음의 공간에서 생겨난 매우 특이한 비상사태에 불과하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장에서 리뷰어가 선택한 '비상사태'란 단어가 매우 재미있네요. 읽으며 큭큭 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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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ef님의 대화: 〈로마 공화국의 몰락, 역사는 반복하는가〉 (기간이 지났지만 올립니다) 에드워츠 와츠는 "현대 독자들이 공화국의 본질과 공화국의 실패가 초래하는 결과에 대해 특히 유의해야 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공화정 몰락의 이유를, 즉 왜 로마가 정치적 자유를 포기하고 독재를 수용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와츠의 의견은 다음 문장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듯 합니다. > 4-6장은 전 장에서 언급했던 결제적 불평등의 결과를, 즉 새로운 유형의 정치가들의 등장과 그들이 조장한 정치적 폭력을 상세하게 다룬다. ⋯⋯ 와츠는 대중의 불만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들이 있었음을 언급한다. 그러나 와츠는 "그들 중 누구도 로마 공화정의 안정을 위협하는 짓은 하지 않았던 반면 그라쿠스 형제는 공화정의 오랜 규범을 깨뜨리고, 자신들이 "정의롭다고 믿은 정치 프로그램을 추진할 도구로 위협과 협박의 사용을 일상화"한 정치가로 규정하고 있다. 어렸을 때 읽은 로마 역사서에서 그라쿠스 형제는 긍정적으로 묘사되었던 것 같은데 공화정을 위협하는 인물로 설명되니 시대의 변화가 체감됩니다. 여튼, 대중의 불만이 표퓰리즘으로 발화되고, 이를 이용하는 정치가가 무대 위로 올라가면 공화정에 균열이 생긴다고 와츠는 설명합니다. 와츠의 이와 같은 통찰은 극단주의자를 극도로 경계하는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에서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시험은 이러한 인물이 등장하는가가 아니라, 정치 지도자와 정당이 나서서 이러한 인물이 당대 주류가 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이들에 대한 지지와 연합을 거부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당의 민주주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경쟁 세력과 적극적으로 연대함으로써 이들이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가이다.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극단주의자를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성 정당이 두려움과 기회주의, 혹은 판단 착오로 인해 극단주의자와 손을 잡을 때 민주주의는 무너진다. 그나저나 '공화국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법이 지배하고, 타협을 촉진하며, 대표자 집단이 통치 책임을 나누며, 뛰어난 관리자에게 보답하는" 정치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라는 문장은 참 멋드러집니다. 또 '로마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울 시민군을 동원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을뿐더러 지도자들과 동맹 세력 내에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도 남다른 능력이 있었다. 로마는 또 ⋯ 명예로 충성에 보답하는 강력한 보상 체계도 갖췄다' 는 찬사를 받을 정도니 로마는 참 훌륭했군요. 부럽습니다. --- 표퓰리즘에 대해 잘 설명한 기사를 함께 소개합니다. > 반면 포퓰리즘은,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을 건너뛰고 아예 직접적으로 민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체제는 이미 엘리트 위주로 재편됐으니 민중이 시스템을 건너뛰자는 것. 그런데 그러다보면 시스템을 초월한 '초인'을 찾게 되는 것 https://slownews.kr/122656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책에 관심있었는데 발체문 공유 감사합니다. "그러나 기성 정당이 두려움과 기회주의, 혹은 판단 착오로 인해 극단주의자와 손을 잡을 때 민주주의는 무너진다." 미국 현정부를 보며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바입니다. 민노씨가 쓴 포퓰리즘 인터뷰 기사도 잘 읽었습니다. 대안우파가 어떻게 정치에 이용되는지 현 한국 정부의 상황을 들어 잘 설명해놓았네요.
illef님의 대화: 〈한강,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문학〉 한강의 소설 만큼이나 밀도가 어마어마한 서평입니다. 감탄하며 여러 번 읽었습니다. 비문학을 읽으면 보통 생각이 정리되는데 문학과 문학 리뷰는 반대네요. > 한강이라는 작가의 특이성은, 자기 세계에 도달한 과정이 선배 세대와 정반대의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임철우와 현기영에게는 비극적 역사를 재현해 내는 것이 그들에게는 문학의 출발점이자 필생의 소명이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한강의 경우는 이와는 정반대이다. 역사적 상처와 거리가 먼 곳에서 시작하여 그 상처를 향해 간다. 앞 세대의 경우는 역사적 상처가 문학을 소환했다면, 한강의 경우는 반대로 **문학성에 대한 추구**가 역사적 상처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 한강은 오랜 동안 **문학 자체에 대한 충실성의 추구**라는 글쓰기의 기조를 유지해왔다. > 한강의 문학이 보여주는 이런 흐름은, **문학의 윤리**가 그 자체로 농축됨으로써 **문학의 정치**로 발현되는 매우 특이한 모습에 해당한다. 한국 문학사의 관점에서는 예외적이지만, 그런 예외성이 오히려 문학의 윤리가 지닌 본질적 속성을 웅변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 작가가 글쓰기의 장인으로서 수행해 낸 충실성이 그 자체로 시민 정치가 되는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 문단을 여러 번 읽었지만 잘 모르겠네요. '문학성에 대한 추구', '문학의 윤리', '문학 자체에 대한 충실성의 추구', '문학의 정치' 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문학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cliomet @서울리뷰오브북스알렙 --- - 이 글을 통해 '정동'이란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 "삶이란 거대한 죽음의 바다 위에 찰랑거리는 잔물결 같은 것임을" 참 예쁜 문장입니다. - "사람의 삶만이 아니라 생명 현상이라는 것 자체가, 우주라는 거대한 죽음의 공간에서 생겨난 매우 특이한 비상사태에 불과하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장에서 리뷰어가 선택한 '비상사태'란 단어가 매우 재미있네요. 읽으며 큭큭 거렸습니다.
저도 '정동' 단어 뜻 찾아봤어요! "희로애락과 같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일어나는 감정. 진행 중인 사고 과정이 멎게 되거나 신체 변화가 뒤따르는 강렬한 감정 상태이다." -표준국어대사전
illef님의 대화: 〈한강,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문학〉 한강의 소설 만큼이나 밀도가 어마어마한 서평입니다. 감탄하며 여러 번 읽었습니다. 비문학을 읽으면 보통 생각이 정리되는데 문학과 문학 리뷰는 반대네요. > 한강이라는 작가의 특이성은, 자기 세계에 도달한 과정이 선배 세대와 정반대의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임철우와 현기영에게는 비극적 역사를 재현해 내는 것이 그들에게는 문학의 출발점이자 필생의 소명이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한강의 경우는 이와는 정반대이다. 역사적 상처와 거리가 먼 곳에서 시작하여 그 상처를 향해 간다. 앞 세대의 경우는 역사적 상처가 문학을 소환했다면, 한강의 경우는 반대로 **문학성에 대한 추구**가 역사적 상처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 한강은 오랜 동안 **문학 자체에 대한 충실성의 추구**라는 글쓰기의 기조를 유지해왔다. > 한강의 문학이 보여주는 이런 흐름은, **문학의 윤리**가 그 자체로 농축됨으로써 **문학의 정치**로 발현되는 매우 특이한 모습에 해당한다. 한국 문학사의 관점에서는 예외적이지만, 그런 예외성이 오히려 문학의 윤리가 지닌 본질적 속성을 웅변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 작가가 글쓰기의 장인으로서 수행해 낸 충실성이 그 자체로 시민 정치가 되는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 문단을 여러 번 읽었지만 잘 모르겠네요. '문학성에 대한 추구', '문학의 윤리', '문학 자체에 대한 충실성의 추구', '문학의 정치' 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문학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cliomet @서울리뷰오브북스알렙 --- - 이 글을 통해 '정동'이란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 "삶이란 거대한 죽음의 바다 위에 찰랑거리는 잔물결 같은 것임을" 참 예쁜 문장입니다. - "사람의 삶만이 아니라 생명 현상이라는 것 자체가, 우주라는 거대한 죽음의 공간에서 생겨난 매우 특이한 비상사태에 불과하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장에서 리뷰어가 선택한 '비상사태'란 단어가 매우 재미있네요. 읽으며 큭큭 거렸습니다.
이 문단을 여러 번 읽었지만 잘 모르겠네요. '문학성에 대한 추구', '문학의 윤리', '문학 자체에 대한 충실성의 추구', '문학의 정치' 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 저도 이 부분을 음미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실은 제가 한강 소설은 <채식주의자>밖에 제대로 안 읽었습니다. <소년이 온다>는 제가 읽을 수 없는 트라우마가 있고요. <작별하지 않는다>는 첫 대목을 읽다가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보유 국가 국민으로서 그래도 책은 다섯 권 정도 사놨습니다. <흰><희랍어시간>까지.... 언제 읽을지 모르겠네요 :)
서울리뷰오브북스알렙님의 대화: 이 문단을 여러 번 읽었지만 잘 모르겠네요. '문학성에 대한 추구', '문학의 윤리', '문학 자체에 대한 충실성의 추구', '문학의 정치' 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 저도 이 부분을 음미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실은 제가 한강 소설은 <채식주의자>밖에 제대로 안 읽었습니다. <소년이 온다>는 제가 읽을 수 없는 트라우마가 있고요. <작별하지 않는다>는 첫 대목을 읽다가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보유 국가 국민으로서 그래도 책은 다섯 권 정도 사놨습니다. <흰><희랍어시간>까지.... 언제 읽을지 모르겠네요 :)
저도 트라우마때문에 아예 책을 안 읽거나 중간에 스킵하고 읽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석재의 <전쟁을 안 하면 인간이 아닌가> 저또한 인간이 전쟁을 안 할 수 있는 종임을 희망합니다. 이 희망을 지지하는 책이 <모든 것의 새벽> 같네요. 읽어보고 싶은데 매우 두꺼워서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인간이 왜 전쟁을 하는지 특성을 잘 드러낸 책은 옥타비어 버틀러의 제노제네시스 3부작 같아요. 안타깝게도 국역판이 나오지 않았네요.
<그 어떤 사고도 시스템의 문제이다> 너무도 잘 읽었습니다. 명백히 옳은말로 가득차 있네요. 특히 기득권이 산재를 노동자의 탓으로 돌리는 패턴을 집어준게 속이 후련했어요. 안타깝게도 평론자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세월호의 예를 갖다대며 오류를 범했어요. 구명조끼의 비치위치를 바꾸는게 아니라 배가 침몰하게 만든 환경을 바꿔야죠. 단순히 날씨가 안 좋아서 배가 침몰한게 아닙니다. 세월호는 여러모로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나게 한 사건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자 문책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서평이 번져 가는 모습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을 다 잡게 되네요. 열심히 참여해 보겠습니다!
〈전쟁을 안 하면 인간이 아닌가〉 으음... 왜일까요. 다른 리뷰를 본 후에는 원저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리뷰를 본 후에는 그런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리뷰어가 리뷰에서 책에 대해 애착을 드러내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인간의 본질에 전쟁이 포함되어 있는가?" 라는 질문이 제게 너무 멀게 느껴져 그런게 아닌가? 라고도 생각이 들구요. 리뷰어가 '전쟁'이 아닌 '인간의 본질'에 초점을 맞췄기에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인간의 본질'을 논하기 위한 장치로 '전쟁'은 그렇게 적합하지 않다른 생각도 들고... '전쟁이 일어나는 조건'을 말하는 부분은 너무 가볍게 언급되어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루소와 홉스의 자연상태에 대한 관점의 차이,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논의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이나 이를 논하기 위해선 『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보다 더 나은 텍스트가 있을 것만 같습니다. '전쟁'이 오히려 사고를 제한하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 갈증을 느껴 『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보수와 진보의 탄생』 꺼내 뒤적거렸습니다. 이 텍스트는 자연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다른 두 관점이 보수와 진보라는 실천적 정치 철학으로 진행된 과정을 보여줍니다. > 페인은 본래의 사회를 인간 본성의 작용으로 여기는 반면, 정부란 인간의 의지에 의해 창조된 인공적 장치이며, 따라서 불완전한 판단, 특히 권력과 탐욕에 의한 부패에 약하다고 간주한다. ⋯⋯ 페인의 혁명의 핵심은 다시 시작하고 더 나아지기 위한 머나먼 과거로의 회귀다. ⋯⋯ 해결책은 불법적인 정부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최근의 이해와 좀더 연계한 정부로 대체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평화라는 대의를 앞당기는 것이다. 그리고 정치적 혁명의 목표는 이런 목적을 가진 자연적 사회로의 회귀다. > 버크는 어떤 사회의 출발점이라도 거의 분명 어떤 유형의 야만을 포함하게 마련이라고 쓴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서서히 급박한 상황에 대응하면서 사회는 더 성숙한 형태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출발점으로의 귀환은 온당한 원칙 위에서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아니다. ⋯⋯ 국민이 자연을 추구하느라 역사를 등한시하다 보면 지혜와 교훈에 관한 최고의 출처는 놔두고 정치 생활에 대한 유용한 지식이라고는 거의 없는 근원을 고민하려 들 것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누구나 ‘똥’을 싸고,어떤 형태로든 똥의 흔적을 남긴다.그렇지만 흔적을 남기는 것에 극단적으로 예민한 사람이 있는데,그중 한 명이 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다.그는2018년 싱가포르의 북·미 정상회담에 자신의 전용 화장실을 들고 갔다.그가변비 같은 질환을 앓고 있어서가 아니라,외국의 정보기관이 자신의 똥을 훔쳐 그에 담긴 정보를 분석해서 건강 상태를 엿보는 것을막기 위해서였다.그의 까칠함이 기우만은 아닌 것이,실제로 세계각국 지도자의 똥을 훔치기 위한 작전은 선례가 있었다.예를 들어,1949년 마오쩌둥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스탈린의 밀사는 마오쩌둥의 똥을 가로채려 시도했으며Qce,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도2006년 오스트리아 방문 당시 이런 상황을 걱정해서 자신만의전용 화장실을 들고 갔다.
서울리뷰오브북스 17호 황정하.홍성욱, <멋진 구세계>. 브린 넬슨의 <똥> 서평 , 유정훈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엮음
황정하. 홍성욱 선생님의 서평은, 도입부가 새삼 흥미롭습니다. 이런 도입부를 만나면, 기대감이 상승해지죠. 이 글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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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알렙님의 대화: 황정하. 홍성욱 선생님의 서평은, 도입부가 새삼 흥미롭습니다. 이런 도입부를 만나면, 기대감이 상승해지죠. 이 글은 어떠셨나요?
덕분에 이 글을 먼저 읽게 되었네요 ㅎㅎ 〈멋진 구 세계: 우리는 잃어버린 똥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수세식 화장실의 발명으로 똥을 하수구로 밀어냅니다. 이 행동을 "자연과 사회를 분리하지 않으며 문제를 끌어안고 끙끙대면서 해법을 고민하는 대신에, ⋯⋯ 문제를 단칼에 잘라내 버리려고 한다" 로 설명한 게 흥미롭네요. "생명체 중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기 배설물을 강과 바다에 흘려보내고 있다" 는 말도 재미있습니다. 과거에 문제가 아닌 것이 문제가 되었고, 그 문제를 다른 곳으로 치워버린 것을 해결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교양 과학서라는 책의 장르적 특성도 한몫한다. 교양 과학서에서는 과학적 사실과 해석에 내재한 불확실성과 이를 둘러싼 논쟁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 문장과 그 뒤에 나오는 서술도 눈이 갑니다. 교양서는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깊이에는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에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측면만을 다루는 경향도 분명히 있구요. 교양서가 흥미로운 지식에 대한 전달에 만족하지 않고,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으로, 나아가 실천 방식에 대한 고민으로 독자를 유도하는 건 ... 요즘같이 해결해야 할 것들이 산적한 시간에는 쉽지 않은 과제일 것 같습니다.
illef님의 대화: 덕분에 이 글을 먼저 읽게 되었네요 ㅎㅎ 〈멋진 구 세계: 우리는 잃어버린 똥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수세식 화장실의 발명으로 똥을 하수구로 밀어냅니다. 이 행동을 "자연과 사회를 분리하지 않으며 문제를 끌어안고 끙끙대면서 해법을 고민하는 대신에, ⋯⋯ 문제를 단칼에 잘라내 버리려고 한다" 로 설명한 게 흥미롭네요. "생명체 중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기 배설물을 강과 바다에 흘려보내고 있다" 는 말도 재미있습니다. 과거에 문제가 아닌 것이 문제가 되었고, 그 문제를 다른 곳으로 치워버린 것을 해결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교양 과학서라는 책의 장르적 특성도 한몫한다. 교양 과학서에서는 과학적 사실과 해석에 내재한 불확실성과 이를 둘러싼 논쟁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 문장과 그 뒤에 나오는 서술도 눈이 갑니다. 교양서는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깊이에는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에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측면만을 다루는 경향도 분명히 있구요. 교양서가 흥미로운 지식에 대한 전달에 만족하지 않고,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으로, 나아가 실천 방식에 대한 고민으로 독자를 유도하는 건 ... 요즘같이 해결해야 할 것들이 산적한 시간에는 쉽지 않은 과제일 것 같습니다.
네. 브린 넬슨의 책 <똥>은 학문적 연구 논문이나 전문 학계 담론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과학적 사실과 사회적 맥락을 쉽게 풀어 쓴 과학 교양서입니다. 함께 읽기로 저자가 소개한 책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로즈 조지 지음, 하인해 옮김, 카라칼, 2020)는 공중 보건, 위생, 인권 문제 등을 다룬 사회 고발 르포르타주이고, 또 다른 책 『북경 똥장수』(신규환 지음, 푸른역사, 2014)는 도시 위생을 다룬 도시사 연구서라고 볼 수 있는데, 학술 도서이면서도 대중 독자도 읽기 어렵지 않게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세 권의 책 중에서 고르라면, 저는 <똥>보다는 <북경 똥장수>가 흥미롭겠던데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서리북 17호> 함께 읽기 2주차입니다. 이번 한 주도 평안하셨나요? 2주차는 <리뷰 코너>의 글을 읽는 순서인데요. <리뷰 코너>에는 6편의 글이 수록돼 있으면서 그걸로 끝나지 않고 <재반론>이라는 글이 하나 더 실렸습니다. <재반론>에 관한 편집자의 설명을 보실까요? [편집자]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지난 15호(2024년 가을) ‘특집 리뷰: 지방과 지역 사이’에 『전라디언의 굴레』(생각의힘, 2021)를 다룬 박경섭의 「전라도와 함께 지역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기」를 게재하고, 이후 『전라디언의 굴레』의 저자인 조귀동의 반론 「‘외부인’과 ‘관리자’로 규정하는 방식은 정당한가?」를 16호(2024년 겨울)에 실었다. 『전라디언의 굴레』의 서평을 쓴 박경섭이 다시금 반론의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재반론을 게재한다. 이 글은 본래 원고지 30매 분량으로 투고되었으나 본지의 반론 분량 규정에 맞추어 축약되었다. 전문은 《서울리뷰오브북스》 홈페이지(http://seoulreviewofbooks.com/)에서 읽을 수 있다. 그렇습니다. 17호에 실린 <재반론> 글의 히스토리를 추적해 보니, 15호부터 죽 따라 읽어야겠군요. 해서, 다음과 같이 <같이 읽을거리>를 풍성하게 차려놓았습니다. 먼저, 15호 『전라디언의 굴레』(생각의힘, 2021)를 다룬 박경섭의 「전라도와 함께 지역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기」읽기 ----> https://drive.google.com/file/d/1QWELogZy_QG8lu66aCoRRyXwLh3iVBvC/view?usp=sharing 그리고 16호 저자인 조귀동의 반론 「‘외부인’과 ‘관리자’로 규정하는 방식은 정당한가?」읽기 ----> https://drive.google.com/file/d/1wABikPXe5LqdWl7NqJ1EambhbLi_5h6a/view?usp=sharing 마지막으로 17호 박경섭의 재반론 읽기 ----> https://drive.google.com/file/d/1XF5jApg3TY_XUFdO_f2VmKC5QHoHq7gi/view?usp=sharing 이렇게 최초의 서평과 반론 그리고 재반론까지 죽 이어서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15호 특집의 주제는 <지역과 지방 사이> 였습니다. ----------------------------------------------------------------------------------------------------------------- 잡지는 공론장의 구실도 하기 때문에, 한번 실은 글에 대한 반론의 자유 및 권리도 보장돼야 하죠. <서리북>도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에 한껏 긴장하며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고>가 처음 들어오면, 그러한 소지(논쟁)가 있을까부터 신경 쓰죠. 특히나 국내 저자의 책을 서평으로 다룰 때에, 그러한 가능성(논쟁이 성립할)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15호의 서평이 처음 게재되고 나서, 저자(조귀동)께서 즉각적으로 반응했어요. 그래서 반론의 글을 쓰실 의향을 여쭈었고요. 16호에 반론을 쓰신 겁니다. 그러고 나서, 반론에 대한 재반론 의향을 바로 박경섭 선생께 여쭸고요. 16호 때에는 쓰지 않겠다 하셧다가, 17호 때에 재반론을 쓰신 겁니다. <서리북> 편집진은 이런 경우, 기계적 중립의 입장에 서는 것이 최소한일 겁니다. 독자 입장에서는요? "오늘날 독자는 서로 상관도 없는 저자를 이처럼 한자리에 불러 모아 마주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독자의 권력이고,독서가 주는 뜻밖의 즐거움이 아닐까?"라고 누군가 적더군요. 여러분께서도 "리뷰는 독자의 몫이다"라는 관점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서평 - 반론 - 재반론에 이어지는 두 분의 대화에 관심 있으신 분은 위에 적은 링크를 따라가서, 글을 읽으시면 됩니다. 편집본 PDF로 올려놓았는데요. 널리 공유하시진 마시고요. 주말에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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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안녕하세요? 알렙씨입니다. 저도 소식을 듣고선 놀랐었는데요. 우리가 모이고 활동하는 이곳, 이 사이트를 설립하고 운영해 오셨던 김새섬 대표님께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에요. 응급 수술을 하고 진단을 확정하고 또 이후의 치료 일정을 밟고 있고요. 다행히도 현재에는 회복 중이라 들었습니다. 남편이신 장강명 작가께서 <김새섬 대표님 응원해 주세요>라는 방을 만들어서 소식을 전해 주셨어요. https://www.gmeum.com/meet/2617 인연이 있으신 분들이나, 혹은 함께해 줄 수 있는 분들께서는 응원의 말씀을 남겨 주세요. (투병 초기에, 메일이나 메시지 그리고 그믐의 많은 응원의 댓글을 읽으셨다고 그래요.) 아울러, 다가올 <서울리뷰오브북스> 여름호에 김새섬 대표님의 글을 싣을 예정이란 소식만 알립니다. 김 대표님께서 그믐과 독서 모임에 대해 쓰신 에세이에 얼마나 많은 애정과 내공이 담겼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한창 편집 중이어서요. 여기까지만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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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알렙님의 대화: @모임 <서리북 17호> 함께 읽기 2주차입니다. 이번 한 주도 평안하셨나요? 2주차는 <리뷰 코너>의 글을 읽는 순서인데요. <리뷰 코너>에는 6편의 글이 수록돼 있으면서 그걸로 끝나지 않고 <재반론>이라는 글이 하나 더 실렸습니다. <재반론>에 관한 편집자의 설명을 보실까요? [편집자]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지난 15호(2024년 가을) ‘특집 리뷰: 지방과 지역 사이’에 『전라디언의 굴레』(생각의힘, 2021)를 다룬 박경섭의 「전라도와 함께 지역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기」를 게재하고, 이후 『전라디언의 굴레』의 저자인 조귀동의 반론 「‘외부인’과 ‘관리자’로 규정하는 방식은 정당한가?」를 16호(2024년 겨울)에 실었다. 『전라디언의 굴레』의 서평을 쓴 박경섭이 다시금 반론의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재반론을 게재한다. 이 글은 본래 원고지 30매 분량으로 투고되었으나 본지의 반론 분량 규정에 맞추어 축약되었다. 전문은 《서울리뷰오브북스》 홈페이지(http://seoulreviewofbooks.com/)에서 읽을 수 있다. 그렇습니다. 17호에 실린 <재반론> 글의 히스토리를 추적해 보니, 15호부터 죽 따라 읽어야겠군요. 해서, 다음과 같이 <같이 읽을거리>를 풍성하게 차려놓았습니다. 먼저, 15호 『전라디언의 굴레』(생각의힘, 2021)를 다룬 박경섭의 「전라도와 함께 지역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기」읽기 ----> https://drive.google.com/file/d/1QWELogZy_QG8lu66aCoRRyXwLh3iVBvC/view?usp=sharing 그리고 16호 저자인 조귀동의 반론 「‘외부인’과 ‘관리자’로 규정하는 방식은 정당한가?」읽기 ----> https://drive.google.com/file/d/1wABikPXe5LqdWl7NqJ1EambhbLi_5h6a/view?usp=sharing 마지막으로 17호 박경섭의 재반론 읽기 ----> https://drive.google.com/file/d/1XF5jApg3TY_XUFdO_f2VmKC5QHoHq7gi/view?usp=sharing 이렇게 최초의 서평과 반론 그리고 재반론까지 죽 이어서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15호 특집의 주제는 <지역과 지방 사이> 였습니다. ----------------------------------------------------------------------------------------------------------------- 잡지는 공론장의 구실도 하기 때문에, 한번 실은 글에 대한 반론의 자유 및 권리도 보장돼야 하죠. <서리북>도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에 한껏 긴장하며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고>가 처음 들어오면, 그러한 소지(논쟁)가 있을까부터 신경 쓰죠. 특히나 국내 저자의 책을 서평으로 다룰 때에, 그러한 가능성(논쟁이 성립할)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15호의 서평이 처음 게재되고 나서, 저자(조귀동)께서 즉각적으로 반응했어요. 그래서 반론의 글을 쓰실 의향을 여쭈었고요. 16호에 반론을 쓰신 겁니다. 그러고 나서, 반론에 대한 재반론 의향을 바로 박경섭 선생께 여쭸고요. 16호 때에는 쓰지 않겠다 하셧다가, 17호 때에 재반론을 쓰신 겁니다. <서리북> 편집진은 이런 경우, 기계적 중립의 입장에 서는 것이 최소한일 겁니다. 독자 입장에서는요? "오늘날 독자는 서로 상관도 없는 저자를 이처럼 한자리에 불러 모아 마주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독자의 권력이고,독서가 주는 뜻밖의 즐거움이 아닐까?"라고 누군가 적더군요. 여러분께서도 "리뷰는 독자의 몫이다"라는 관점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서평 - 반론 - 재반론에 이어지는 두 분의 대화에 관심 있으신 분은 위에 적은 링크를 따라가서, 글을 읽으시면 됩니다. 편집본 PDF로 올려놓았는데요. 널리 공유하시진 마시고요. 주말에도 화이팅!
읽을 거리가 많네요, 감사합니다
서울리뷰오브북스알렙님의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알렙씨입니다. 저도 소식을 듣고선 놀랐었는데요. 우리가 모이고 활동하는 이곳, 이 사이트를 설립하고 운영해 오셨던 김새섬 대표님께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에요. 응급 수술을 하고 진단을 확정하고 또 이후의 치료 일정을 밟고 있고요. 다행히도 현재에는 회복 중이라 들었습니다. 남편이신 장강명 작가께서 <김새섬 대표님 응원해 주세요>라는 방을 만들어서 소식을 전해 주셨어요. https://www.gmeum.com/meet/2617 인연이 있으신 분들이나, 혹은 함께해 줄 수 있는 분들께서는 응원의 말씀을 남겨 주세요. (투병 초기에, 메일이나 메시지 그리고 그믐의 많은 응원의 댓글을 읽으셨다고 그래요.) 아울러, 다가올 <서울리뷰오브북스> 여름호에 김새섬 대표님의 글을 싣을 예정이란 소식만 알립니다. 김 대표님께서 그믐과 독서 모임에 대해 쓰신 에세이에 얼마나 많은 애정과 내공이 담겼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한창 편집 중이어서요. 여기까지만 알립니다.
응원댓글 남겼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모임 안녕하세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3주차 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3주차 ] 5/19(월) ~ 5/26(월) | 이마고문디, 북앤메이커, 디자인리뷰 <서울리뷰오브북스>는 특집 주제로 꾸려지는 <특집 리뷰> 4-6편, 해당 시기 주목할 책들(분야를 막론하고)을 다루는 <일반 리뷰> 6편 내외, 그리고 <이미지로 읽는 세계>를 다루는 <이마고 문디> 편집/출판/서점 등 "책"과 관련된 직업의 세계에서 다양한 사람과 일을 소개하는 <북앤메이커> <디자인으로 보는 책>을 다루는 <디자인리뷰> 그리고 [4주차]에서 같이 읽을, <고전의강> <신간책꽂이> <지금읽고있습니다> 등으로 꾸려집니다. "이마고 문디" 큐레이터 김홍희의 『페미니즘 미술 읽기』를 통해 조망하는 동시대 한국 여성 미술의 지형 "북&메이커" 큐레이션 서점 ‘어쩌다 책방’과 함께한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김수진 디렉터의 회고 "디자인 리뷰" 《뉴스페이퍼》와 전단 프로젝트 《이건 연애편지가 아닙니다》로 보는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 이렇게 3편입니다. 모두 합해도 40쪽 정도의 분량이고요. 금세 읽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을 거예요. 특히 저는 <이마고 문디> - 『페미니즘 미술 읽기』 책을 보고서, 책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현시원(편집위원) 선생님에게 글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드린 적도 있죠. 현시원 선생님도 관심을 가졌는지, 흔쾌히 써주셨습니다. 3주차로 접어든 읽기 모임. 페미니즘 미술 읽기, 그것도 한국 페미니즘 미술 읽기에 대해 알아보고 느껴보고 나누실까요? 리뷰어의 글을 읽고서 궁금하신 점이나 대화 나누고 싶은 것을 나눠 주세요. 편집위원 선생님께도 대화에 동참하도록 모셔올게요! 그럼, 3주차 읽기 모임 시작합니다! 댓글과 문장 수집, 사진 등록,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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