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시작하기
로그인 / 회원가입
홈
모집 중
밤하늘
공지사항
설정
[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
D-29
느티나무
“ 불에 휩싸인 A380이 시커멓게 뼈대를 드러내며 녹아내렸다. 무섭고도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는 하늘을 날아 승객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태워다 주는 일꾼이면서, 그 속에서 일하던 승무원과 조종사들이 삶의 보람을 느끼던 일터이기도 했다. 알 수 없는 눈물이 이수연의 뺨을 타고 흘렀다. 삶을 등진 사람들 때문인지, 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 때문인지 이수연은 알 수 없었다. ”
『난기류』
p212
,
여실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