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D-29
여자는 남자보다 아무튼 더 수동적으로 살아, 환경에 더 영향을 받아 환경을 무시못하고 현실을 더 직시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래 더 적응력이 빠른 것이다. 그걸 빨리 깨치기 때문이다.
나는 왜 이렇게 남녀차이에 관심이 많을까.
여자들 중에 그냥 시원하고 간결하게 사는 여자들이 많다. 그냥 기질이니까 두는 게 좋다.
복잡하지 않고 그냥 시원하고 깔끔하게 사는 여자들이 많다. 외향적인 여자들이다.
인간은 다 현재의 불안을 머금고 산다 인간은 현실을 유추해 막연한 불안감에 살고 -현재가 불안하면 미래의 불안도 증가한다- 여행과 소풍 가는 기대에 부풀어-그건 가기 전이 더 행복하다-주로 그걸 갖고 현재를 산다. 이런 설렘과 기대에 부풀어 사는 것을 택한 것은 그런 불안으로 현재를 잘 살아갈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 억지로라도 지옥과 천당을 만들어 현재로 미래를 정의 내리는 것이다.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 갈린다. 현재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과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만 존재하는 것이다.
성혜령은 여자들은 멘탈이 강한데 남자는 멘탈이 허약하다는 걸 말하려고 이 글을 쓴 건가?
여자들은 생각이 건강하고, 남자는 생각이 한층 꼬여있다느 말을 하고 싶은 것인가.
서부 지원을 때려부수고 키세스 초콜릿을 추위 속에서 나눠 갖는 것을 보고 이 글을 본다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그러나 꼬인 사람을 계속 공격하면 그 결과와 현실에서 해결되는 것은 없다.
데이트 폭력으로 여자를 살해까지 하지만 여자는 헤어지면 그냥 울고 말거나 체념하며 또 현실을 그냥 그 힘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이 더 참을성이 더 많다.
여자가 남녀 차이에 대해 쓰는 건 아무렇지 않게 대하면서 남자가 남녀차이에 대해 다루면 벌떼처럼 달려든다. 내가 안 유명해서 다행이다.
치근덕거리지 마라 기질적으로 그런 것인데 그걸 그런 기질을 안 가진 내가 달려들어 어떻게 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냥 자기 기질에 맞는 일, 거기에 빠져 사는 게 더 낫다. 그러면 그 다른 기질의 사람이, 내가 대결하려던 사람이 어느 날 다가올 수도 있다. 조금이라도 내게 관심이 있으면 전에 한 그 상대에 대한 지극정성의 행동 때문에, 나를 언젠가는 조금만 신호를 줘도 다가올 수도 있다. 그건 내 기질을 잘 알고 그 상대에 대해 생각을 그만 꺼버릴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치근덕거리면 나의 전에 한 애씀도 다 빛바래게 되어 있다. 상대에게 마음이 있으면 성심성의껏 대해주고 그쪽에서 아니라고 하면 단념하고 자기 기질에 맞게 몰두하는 가운데 그 전의 내 애씀을 어느 날 문득 생각해 내고 그 상대가 다가올 수도 있다. 그게 안 되더라도 나는 그냥 내 기질에 맞는 일에 몰두하다 보면 그 상대에 대해 까맣게 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는 평생 나와 안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내 마음속 한구석에 좋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간직하며 살 수 있는 것이다.
남자는 뭔가 모르는 순진한 자이고 여자들은 어느 정도 성숙하다는 건가. 뭔가 너무 건방진 구석이 있다.
인간은 남을 이해하기가 이렇게 힘들다. 자기와 친한 개만 좋아하고 다른 동물을 먹어대는 것에 거의 죄책감을 안 가지는 거 하나만 봐도 그렇다. 뭐든 자기 위주다. 그러니 현실을 믿고 뭔가 도모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다. 그들는 계속 움직이고 변화한다.
여자들은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어 분수를 아는 것이고 남자는 자기 세계에 빠져 거기서 계속 헤매고 있다는 건가. 너무 기분이 나쁘다.
방향도 없이 그저 수다만 떨며 삽질만 해대는 게 해결책인가.
여자들은 좋은 것만 하기에 남자들이 무조건 이해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그게 정말 맞는가.
너무나 이분법적하는 따지는 게 누군가.
결국 이 글은 글을 써서 자기 객관화를 하라는 말인데, 너무나 흔한 클리쉐다.
여자가 남자에게 복수하는 것 같다. 남자는 노골적으로 찼으나 실은 여자가 싫었지만 좀 더 성숙해서 그걸 노골적으로는 안 했다는 것이다. 남자가 생각에 있어 한수 아래라는 것이다.
둔해서 여자들의 속이 평소 곪아감을 눈치 못채고 나중에야 한꺼번에 공격당해 왜 그러는지 모른다는 거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평소에 좀 잘하지, 그런 말이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왜 협상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눌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 [출판인 연대 ‘녹색의 시간’] 독서 모임[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버지니아 울프의 네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전쟁 속 여성의 삶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책걸상 함께 읽기] #47.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밀리의 서재에 있는 좋은 책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7. 데미안
좋은 스토리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문화 좀 아는 건달의 단상들
설마 신이 이렇게 살라고 한거라고?그믐달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
믿고 읽는 작가, 김하율! 그믐에서 함께 한 모임들!
[📚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현암사 80주년 축하해 주세요 🎉
[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퇴근의 맛은 두리안 ?!
[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