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1.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D-29
아, 방송 들어가기 전에 급하게 올린 글이라서 오타가 있네요.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저는 그믐에 큰 불만 가운데 하나가 수정에 제한 시간을 걸어둔 것이랍니다.) 혹시 작은 오타 수정은 언제든지 가능하도록 틈을 좀 더 열어주시면 어때요? (삭제, 수정이 안 되도록 한 취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저희도 초반에 막연히 상상했던 거랑 현실에서 이용자 분들이 원하시는 게 많이 달라서... 수정 기능 포함해서 이것저것 다시 고민하고 방향을 새로 잡기는 할 거 같아요. 알림 문제도 그렇고... 김혜정 그믐 대표님께서 고민이 태산 같으셔요. 의견 감사합니다! ^^
강 기자님 스토킹하는 것은 아니고 제가 신문 주말판들을 좋아해서요! 그야말로 우연히 읽었습니다. 외국 언론들도 그렇게 ‘인터뷰어 체리피킹’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하겠지요...? 이제 중도 언론이라는 것은 언감생심인 듯하고, 일관성이라도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겠지요. 그 가운데 한 언론만 접하는, 혹은 그 언론에 권위를 부여하는 독자가 있다면 정말 아날로그 에이전트(혹은 옵티)에 맞춤해서 보고 싶은 세상만 보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조선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등의 실시간 뉴스를 같이 체크하는데, 정말 똑같은 사안도 너무 다르게 보는 경우가 많더군요;
각 페이지를 한국어로 한 번 영어로 한 번 읽으니 학창시절에 영어공부하던 때가 생각났어요ㅎㅎ 이런 포맷으로는 어린 왕자 이후로 처음 읽는데 이번에는 영어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서 그런지 서로 교차하며 머릿속에 더 구체적인 그림으로 상상하게 해주어 재미있었습니다!! 요 시리즈 관심이 갑니다😆
맞아요! (공감공감) 몇년 전에 책방에서 K-픽션 시리즈를 처음 봤을때 영어 공부하는 책인가?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동안 한번도 보지 않았죠... 푸훕
아 마지막 문장 뿜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영한대역 문고 사서는 영어 부분은 안 읽고 한국어 부분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영한대역 문고로 읽은 책 중에 『화요일 클럽의 살인』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두께가 얇은 데다 두 언어로 원고를 싣는 시리즈이다 보니 축약본이나 앞부분만 발췌한 책이 많았는데, 『화요일 클럽의 살인』은 전체 분량이 다 실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기억이 맞는다면 어떻게 그렇게 편집을 할 수 있었던 건지 지금도 신기하네요.
저도 한영(영한) 대역은 학창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읽는데... 이번에는 장 작가님께서 쓰신 표현을 번역자가 어떻게 옮기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저도 이 책을 계기로 K-픽션 좋아하는 작가 책을 몇 권 사서 볼까, 고민 중이랍니다.
저는 작품을 읽으며 좀 더 고도화되고 편리해진 현재 같다는 느낌에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눈으로 본 세상과 판이하게 다르게 편집된 감성 사진, 인스타 속 셀피, 풍요로움을 만들어내는 뒷 이야기에는 눈을 감는 이기심, 나와 다른 의견을 접하기조차 어렵게 만드는 알고리듬 등 현재의 모습이 에이전트에 압축되어 있어 무서웠어요. 이미 도래해버린 세상의 모습이라서요.
제가 전하고 싶었던 바로 그 서늘함을 정확히 느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
@토끼풀b @YG 사실 저는 《블랙 미러》 시리즈를 하나도 안 봤는데요, 이 작품이 《블랙 미러》 닮았다는 이야기는 몇 번 들었어요. 칭찬인 거 같아서 헤벌쭉 좋아하고 있습니다. 장편 영화나 드라마... 판권 구입 문의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저의 다른 SF 단편 「데이터 시대의 사랑」이 장편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이영도 작가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가 게임과 영화, 해외 판권이 팔렸다는 뉴스를 오늘 읽었습니다. 대박이다, 싶었네요. 사실 에이전트가 촉각이나 후각을 필터링하지 않는 이유는 그냥 시청각과 다른 감각 사이의 정보 괴리를 보여주고 싶어서였는데, 그런 괴리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챠우챠우 님의 해석을 듣고 나서 오, 그럴싸하다, 이런 규제가 나올 것 같다 싶었네요. ^^
완독~먹먹합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드림북님! ^^
저는 에이전트로 보고 싶어 하는 세상,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생각해내야하는 게 귀찮아서 그냥 있는대로 살 거 같아요. 조작하기 위해 어느 정도 내 에너지를 써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더 귀찮은 사람입니다. 다른 이들이 사용하는 건 말리지 않겠지만요. 각자의 선택이니. 대신 에이전트 리터러시 필수과목으로 배워야겠죠?? (푸단대 미디어리터러시온라인 청강 생각나네요....작가님,유머로 쓰신 거 맞죠??)
저는 에이전트가 몸에 좋다, 하다못해 정신건강에라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 바로 할 거 같아요. 건강에 안 좋다고 하면 정말 안 할 거 같고... 나이가 드니까 ‘몸에 좋은 거냐 안 좋은 거냐’ 하는 간명한 기준이 생기네요. 그런데 에이전트가 실제로 나오면 솔직히 굉장히 유혹적이기는 해요. ‘푸단대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어둡고 뒤틀린 유머입니다. ^^
아직 빌리서머스 보고 있는데...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 방송 듣고 들어와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해 연말에 감기를 앓으면서 기름진 음식들을 마구 먹어서 체중이 확 늘었어요. 한 달 정도는 fat free한 음식들을 먹어야 합니다. 아이디 보니 문득 생각나서... 죄송합니다. ^^;;;)
@장맥주 어쩌다보니 아이디가 그렇긴 하지만 저도 실제로는 팻 풍만한 일인인지라. ㅎㅎ
책 안 읽고 방송들어도 재밌고, 나중에 읽고 방송 또 들어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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