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1.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D-29
ㅋㅋㅋㅋ 귀여우셔....저는 유미의세포들 웹툰으로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드라마는 예고편으로 봤나? 아무튼 좀 어색한 느낌이라 안 봤어요..나이가 드니 드라마를 보면 조금만 취향이 안 맞으면 기가 빨리는 거 같아서 잘 안보게 되네요...책상 위에 있으면 곧 보시겠네요 ㅎㅎ 화이팅~~
연초부터 YG가 꼬셔서 장 작가님께서 고발(?)하셨던 내용이 <중앙일보>에 났네요. '책걸상'발로...
표절논란이 한참일때 창비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책다방'이라는 팟캐스트에서 이를 주제로 방송을 했었습니다. 당시 창비측에서 출연한 분들이 표절이 아니라는 취지로 변명을 하는게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말은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으나 당시 팟캐스트 진행자였던 법학자 김두식 교수가 했던 말이었습니다. "자꾸 무죄추정의 원칙을 얘기하는데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왜 무죄추정의 원칙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건 이런 상황에서 쓰는 개념이 아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표절시비가 한 번 더 공론화 되겠군요. 창비의 의도와는 반대로.
참 아이러니하지요. 그냥 그 문장 원문 그대로 내보내도 아무 일 없었을 텐데 그게 뭐라고 그렇게 기를 쓰고 막고 싶었을까요. 씁쓸하네요. 쩝...
오늘 다른 언론사에서도 몇 곳 연락이 오고 유유히출판사 대표님 연락처를 묻는 기자 분도 계셔서 아마 기사가 몇 건 더 날 거 같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이 길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담당 편집자님의 입장도 남깁니다. (작가님, 편집자님 모두 기운 내시길!!!)
넵! 감사합니다. 저는 잡지 원고 마감을 못해서 며칠간 빈사 상태였습니다. 왜 원고를 미리 미리 쓰지 않는 걸까요... 유유히출판사 대표님께도 응원 메시지 전달할게요~~.
작가님, 편집자님 마음 고생하셨어요. 많이 우셨다는 편집자님 글에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저는 뭐... 마감에 치이느라 정신없이 보냈고 편집자님이 정말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랑은 10년지기인 편집자님인데, 잘 마무리되기를 빕니다. 지금 후속 라인업 때문에 무지 바쁘신 거 같더라고요. ^^
정말 진심으로 책을 만드는 분 같아요. 마음이 아팠고, 출판사의 권위적이면서 단시안적 판단에 경악스러웠네요. 작가님도 다 밝히지 못했을 마음고생을 하셨을 거 같아서 안타까우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글을 지키셨다는 걸 듣고 더욱 팬이 되었습니다. (제 직업에서 비슷한 일이 생기면 난 작가님처럼 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 작가님 글을 있는 그대로 싣고 출판하고 홍보도 열심히 했으면 오히려 조용히 지나갔거나, 아니면 표절을 무마? 두둔? 하려했던 걸 이제라도 인정하는구나 해서, 인식이 조금은 개선될 수도 있었을텐데요..유유히 출판사 첫 단행본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저는 마음고생... 이라기보다는 '왜 이래?' 뭐 그런 기분이었고... 편집자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그 원고에 저보다 들인 공이 많으셨어서요. 그 책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같이 했거든요. 유유히 출판사 많이 도와주세요! ^^
그 표절 사건을 다시 이슈로 만들고자 하는 생각은 저는 전혀 없었고, 아마 그대로 출간하고 홍보했어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났을 텐데, 진짜 코미디 아닌 코미디가 되었습니다.
장맥주님, 오늘밤 책걸상 카페에서 줌으로 책모임을 하는데, 장맥주님의 책 "그믐" 이거든요. 이 책으로 그믐에서 모임이 한번은 생겨야 하지 않을까요? / 참고로 저는 장맥주님 책을 접하면서 자꾸 영화가 떠오릅니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 영화 써로게이트, 그믐 -> 영화 컨택트(arrival)
그믐으로 그믐에서 모임 열기... ㅎㅎㅎㅎㅎㅎㅎㅎ 열리면 참여할게요! ^^
장맥주님, 그믐 책 표지는 장맥주님이 고르신건가요?
아, 아니에요. 『그믐…』 표지가 두 종류예요. 다리가 있는 초기 버전과 머리가 있는 나중 버전입니다. 저는 리커버 북을 내면서 표지를 완전히 바꾼 줄 알았는데 요즘은 초기 버전으로 나오는 거 같습니다. 저는 다리가 있는 초기 버전을 좋아합니다. 다리가 있는 초기 버전도, 머리가 있는 나중 버전도 편집부에서 시안을 한 개만 저에게 보여줬고 제가 좋다고 동의해서 그렇게 확정되었어요. 사실 출판사인 문학동네에서도 이런 경우는 드물었다고 전해 들었어요. 보통은 시안을 여러 개를 만들어서 고심하는데, 『그믐…』의 경우 다리가 있는 초기 버전의 시안이 나오자마자 편집자에서부터 대표님까지 모두 ‘오, 이거다’ 하고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해요. 저도 그랬고요. 정말 잘 만든 디자인 같아요.
어제 책걸상 카페에서 줌으로 책모임을 했는데, "그믐"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 했거든요. 정말 재미있었고, 표지에 대해 우리끼리 해석도 해보았습니다. 정성스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책걸상 카페의 독지가님들께 내용 전달하겠습니다.
그대로 출간하고 오히려 그걸 지속적으로 언급하는게 (우리가 알던) 창비스러움이었을텐데... 아쉽네요. 전 대략 3년간 계간지 창작과 비평을 읽다 논평이나 특집기사를 보면 이 분들이 지금 어느 시대를 살고 계시나 하는 고루함에 이제 그만 보고 있습니다. 출판사 전반에 건드릴 수 없는 역린의 힘이 퍼져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전 유유히출판사 첫 책의 독자가 될 결심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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