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D-29
(햄릿) 모든 사례들이 나를 비난하며 나의 무딘 복수심에 채찍을 가하는구나. 사람이 하는 일이 고작 먹고 잠이나 자는 것이라면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금수나 다름 아니겠지. 우리에게 앞뒤를 돌아볼 수 있는 사유의 능력을 부여한 조물주는 분명 신과 같은 이성의 능력이 쓰임새도 없이 곰팡이 피라고 주시지는 않았을 거야. 내겐 해야 할 이유와 의지와 힘과 수단이 있는데도 이렇게 해야지 말만 하며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구나. 이것은 금수 같은 망각 때문일까, 아니면 그 결과를 지나치게 꼼꼼하게 따져 보는 심사숙고 때문일까? 그 생각의 속을 넷으로 갈라 보면 지혜는 고작 4분의 1, 나머지 세 쪽은 겁쟁이가 아닐까? 흙덩이처럼 무거운 사례들이 나에게 권유하고 있구나. (중략) 아, 지금 이 시간부터 나의 생각이여, 무자비하라, 아니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으리.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저는 읽기 시작도 안했는데, 걱정이 되네요. ㅠㅠ 있다 뵙겠습니다.
미투....입니다 하하하하하하......
걱정 마세요. 저도 안 읽... T.T
뒤늦게 참여 신고합니다. 밀리의 서재에 민음사판 <햄릿>이 있네요. 지금 김새섬 대표랑 삼섬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이것저것 수속하고 방사선치료를 위한 CT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사 받고 식사하고 집에 들어가면 8시쯤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따 뵙겠습니다~. ^^
아 저 혀 짧은데... @_@ 해야하겠죠?
저도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뒤늦게 참여 신청합니다..ㅎㅎㅎ 오늘 막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어요....
햄릿 밀리의 서재로 켰슴다 ~_~ 29분 될 때까지 켜두고 조금이라도 읽는 척...만 하겠슴다 ~_~
방금 그믐 낭독 모임 참여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 읽으면서 정말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참여한 같이 읽기로 마음이 떨리네요. ㅋㅋㅋ 대표님!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 다행이고 기쁘구요. 모두모두 즐거운 한주 되세요. ㅋㅋㅋ
오늘 김새섬 대표님 건강해 보이는 모습 봐서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ㅁ; 쾌차하실 거예요! 더불어 <처음이라는 도파민> 책 인증해주신 jh님도 감사합니다! 꾸벅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처음’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특별한 경험이자, 때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매운 성장통이다.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단단히 구축해온 네 명의 여성 작가들이 이러한 ‘처음’을 주제로 내공 깊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가님의 찐웃음 보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새섬 대표님 29일 만에 그믐밤으로 다시 돌아와 주셔서 너무 반가웠어요!! 그믐도 쉬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요즘 집중력이 10분도 채 안 되는 것 같은데 돌아가면서 읽다 보니 1시간 30분 동안 풀집중한 시간이었어요 :) 너무 감사합니다
(햄릿) 걱정 말게. 나는 조짐 같은 것은 믿지 않네. 참새 한 마리 떨어지는 데도 특별한 섭리가 있는 법. 죽음이 이제 오면 다음에는 오지 않을 것이고, 다음에 오지 않는다면 지금 오겠지. 아니면 나중에 올 것이고. 준비가 중요하네. 죽을 때 자신이 남길 것을 아는 이는 없는 터, 일찍 죽은들 무슨 상관인가? 올 테면 오라 하게.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오늘 온라인에서 읽은 문장 중 이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햄릿의 결기가 느껴지는 문장이었어요 그믐밤이 재가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번역해 옮긴 경우 대부분 그렇듯, 열린책들 출판사의 『햄릿』에도 뒷부분에 역자 해설이 있습니다 '햄릿, 그 영원한 모나리자'라는 제목으로 30여 쪽 가까운 분량인데요 내일은 이 부분을 읽어봐야겠어요 ^^
저도 남겨주신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음사 버전의 해설 제목은 '햄릿의 복수' 입니다. 저도 오늘은 해설을 읽어봐야겠어요. ^^
안녕하세요. 어제 햄릿 책을 구매 하고 우연히 그믐을 발견했는데, 햄릿 책 모임이 있어서 글 씁니다. 참여 가능할지요.
다음 독서 모임이 또 있을지요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햄릿>은 어제 낭독하며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 그믐밤 모임은 <맥베스> 달밤에 낭독입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모집중인 모임에서 '참여 신청' 부탁드려요.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645
@모임 어제 늦은 밤까지 참여해 함께 책 읽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저는 원래 12시~7시 반 정도의 수면 시간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는데요, 4주간의 병원 생활로 완전한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났어요. 병원에서는 매일 7시 반에 아침밥을 주거든요. ㅎㅎ 오전 5시만 되면 간호사님이 들어와서 깨워 주시기 때문에 오래 잘래야 잘 수가 없었답니다. 어제가 요 근래 가장 늦게까지 깨어있던 밤이었는데요, 다들 함께 해 주셔서 외롭지 않았답니다.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로 잠자리에 들었어요. ^^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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