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D-29
방금 그믐 낭독 모임 참여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 읽으면서 정말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참여한 같이 읽기로 마음이 떨리네요. ㅋㅋㅋ 대표님!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 다행이고 기쁘구요. 모두모두 즐거운 한주 되세요. ㅋㅋㅋ
오늘 김새섬 대표님 건강해 보이는 모습 봐서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ㅁ; 쾌차하실 거예요! 더불어 <처음이라는 도파민> 책 인증해주신 jh님도 감사합니다! 꾸벅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처음’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특별한 경험이자, 때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매운 성장통이다.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단단히 구축해온 네 명의 여성 작가들이 이러한 ‘처음’을 주제로 내공 깊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가님의 찐웃음 보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새섬 대표님 29일 만에 그믐밤으로 다시 돌아와 주셔서 너무 반가웠어요!! 그믐도 쉬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요즘 집중력이 10분도 채 안 되는 것 같은데 돌아가면서 읽다 보니 1시간 30분 동안 풀집중한 시간이었어요 :) 너무 감사합니다
(햄릿) 걱정 말게. 나는 조짐 같은 것은 믿지 않네. 참새 한 마리 떨어지는 데도 특별한 섭리가 있는 법. 죽음이 이제 오면 다음에는 오지 않을 것이고, 다음에 오지 않는다면 지금 오겠지. 아니면 나중에 올 것이고. 준비가 중요하네. 죽을 때 자신이 남길 것을 아는 이는 없는 터, 일찍 죽은들 무슨 상관인가? 올 테면 오라 하게.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오늘 온라인에서 읽은 문장 중 이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햄릿의 결기가 느껴지는 문장이었어요 그믐밤이 재가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번역해 옮긴 경우 대부분 그렇듯, 열린책들 출판사의 『햄릿』에도 뒷부분에 역자 해설이 있습니다 '햄릿, 그 영원한 모나리자'라는 제목으로 30여 쪽 가까운 분량인데요 내일은 이 부분을 읽어봐야겠어요 ^^
저도 남겨주신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음사 버전의 해설 제목은 '햄릿의 복수' 입니다. 저도 오늘은 해설을 읽어봐야겠어요. ^^
안녕하세요. 어제 햄릿 책을 구매 하고 우연히 그믐을 발견했는데, 햄릿 책 모임이 있어서 글 씁니다. 참여 가능할지요.
다음 독서 모임이 또 있을지요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햄릿>은 어제 낭독하며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 그믐밤 모임은 <맥베스> 달밤에 낭독입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모집중인 모임에서 '참여 신청' 부탁드려요.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645
@모임 어제 늦은 밤까지 참여해 함께 책 읽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저는 원래 12시~7시 반 정도의 수면 시간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는데요, 4주간의 병원 생활로 완전한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났어요. 병원에서는 매일 7시 반에 아침밥을 주거든요. ㅎㅎ 오전 5시만 되면 간호사님이 들어와서 깨워 주시기 때문에 오래 잘래야 잘 수가 없었답니다. 어제가 요 근래 가장 늦게까지 깨어있던 밤이었는데요, 다들 함께 해 주셔서 외롭지 않았답니다.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로 잠자리에 들었어요. ^^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 얼굴 오랜만에 뵈니깐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초반에 애비랑 애들을 케어하느라 집중을 잘 못했는데 저번에 올려주신 글을 잘 읽고 있어서 내용은 알고있었어요.. 이번일로 많이 놀래고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모임에 함께해주시고 계속 소식 알려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대표님의 모습을 보니 더 열심히 책읽고 나누고 싶어지더라구요ㅎ 이 플랫폼을 통해서 책을 참 많이 읽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애정합니다ㅎㅎ 항상 기도하고 응원할께요!
전혀 그럴 것 없네. 우린 전조를 무시해.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도 특별한 섭리가 있잖은가. 갈 때가 지금이면 아니 올 것이고 아니 올 것이면 지금이겠지. 또 지금이 아니라도 오기는 할 것이고. 마음의 준비가 최고야. 누구도 자기가 남기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데 일찍 떠나는 게 대수란 말인가? 내버려 두게.
햄릿 205쪽, 윌리엄 세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제가 이틀에 한번 꼴로 그믐달을 발견하는데요(너무 신기함 ;;) 오늘은 교정고 출력하다가 도서관 프린터기에서 보았습니다 ^^;;;;; 편안한 하루 되세요 ^_^ 어제 느므 즐거웟심다!
어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온라인으로나마 @김새섬 님, 얼굴 뵈어서 좋았습니다^^
정적 암살이라는 혼탁한 정치판의 한가운데, 심지어 모든 도덕과 율법이 파괴된 전쟁의 한복판에서조차 도덕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부정과 철저히 결별할 것을 고집하는 브루투스의 도덕적 이상주의가, 영국에서 돌아오기 전 햄릿이 보이는 절대적 순수에 대한 집착과 그로 말미암은 현실에 대한 구토증, 우울증으로 구체화되고 심화되었다는 측면에서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와 <햄릿>은 그 유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복수를 위해 부친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군중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연설을 하는 시저의 양자 안토니의 현실 정치적 수완은 난관을 기회로 바꾸는 클로디우스의 정치적 수완과 흡사하다. 비록 선왕을 살해하고 권좌에 오른 인물이지만 노르웨이와의 전쟁 위기를 외교로 해결한 점과 아버지의 복수를 외치며 반란을 꾀하는 레어티즈의 분노를 교묘하게 햄릿에게 돌린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클로디우스는 현실 정치에 매우 능란한 왕이다. 클로디우스는 선왕의 서거 직후에 그 왕비였던 거트루드를 아내로 취하고 서른이 다 된 왕세자를 무시한 채 권좌에 오른다. 이는 그가 필연적으로 정통성 시비라는 정치적 위기와 내부의 불안정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는 노르웨이와의 전쟁 대비를 명분으로 세금 징수를 강화하고 전쟁 물자를 수입함으로써, 또 백성들에게는 밤낮으로 무기를 제조하게 만듦으로써 국가적 위기의식을 조장한다. 정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여유를 백성들에게 박탈하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노르웨이의 노왕에게 사신을 보내, 내정의 수단일 뿐인 전쟁이 실질적인 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처리할 만큼 책략에 능한 면모를 보인다.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클로디어스의 패륜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정말 형인 왕이 죽었다 하더라도 성인인 세자가 있는데 정통성 문제 제기 없이 동생이 왕위에 올랐다는 것부터 그의 정치적 행보가 놀랍습니다 2025년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에 비해 상당히 노련한 정치가였던 것 같아요 ㅎㅎ
<햄릿>은 서구 문학사의 모나리자 혹은 스핑크스라 불릴 만큼 삶의 여러 문제들을 의문문의 형식으로 제기하는 작품이다. 한밤중의 망루 위에서 파수병이 던진 "서라, 거기 누구냐?" 라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나는 덴마크 사람 햄릿이다" 를 거쳐 "살아 있었다면, 훌륭한 왕이 되었을 인물" 이라는 정체성의 규명으로 끝난다. 이렇듯 작품의 흐름 자체가 이미 존재에 대한 탐구를 시종일관 제기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의문문으로 시작된 이 존재 탐구의 여정은 죽음, 도덕적 양심의 문제, 연극과 연기술, 복수와 그 정당성 여부, 신의 뜻, 인간의 의지와 운명의 힘, 궁정 정치의 모습들, 부권과 여성의 성적 억압, 전쟁과 진정한 용기 등 다양한 문제들을 동반한다. 물론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작품 속에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극의 세계라는 언어적 구조물에 대한 독자나 관객의 동참과 공감적 상상력으로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감으로써, 그 해답의 단초만큼은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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