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집 전작 읽기 시즌 1-2025년 5월. 4권 읽기

D-29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오늘부터 온라인 모임인가요?
@산강처럼 네. 온라인 모임은. 오늘부터 시작입니다만. 언제든지 신청하시면 참여 가능합니다. 오늘은 이미 시작했고. 다음주 목요일 오전 10:00-12:00 부터 참여하셔도 됩니다:-) 게시판 활동만 하셔도 됩니다. 편하실 대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저 위, 구글 독스로 다시 해주셔요.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혜순 시인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평론가님이 다시 시읽기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바로 참여합니다~ 오전 세미나는 참여 못하지만 출근할 때 시 한편 읽어보려고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혜순 시인의 시를 읽어보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함께 읽고 배우는 시간을 기대합니다. 모임을 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환영합니다!
오늘, 5월 1일. 온라인. 첫 모임은 잘 진행되었습니다:-) 뒤늦게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늦지 않았으니 신청하셔도 됩니다. 5월 8일. 온라인 모임에서는. 첫 시집『또 다른 별에서』와 두 번째 시집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모두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김혜순 시인. 약력. 참고해주세요. 1955년 경북 울진 출생. 삼척. 원주 등 성장. 1973년 국문과 입학. 1977년 국문과 졸업.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입선으로 등단. 대학 졸업후 평민사 등 출판사 근무. 1979년 『문학과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 「도솔가」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 1982년 국문과 석사 졸업. 논문「김춘수와 김수영 시에 나타난 시간의식의 대비적 고찰」 1989년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임용. 1993년 국문과 박사졸업. 논문「김수영 시 연구: 담론의 특성 연구」
김혜순 시인. 약력. 참고해주세요. 1955년 경북 울진 출생. 삼척. 원주 등 성장. 1973년 국문과 입학. 1977년 국문과 졸업.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입선으로 등단. 대학 졸업후 평민사 등 출판사 근무. 1979년 『문학과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 「도솔가」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 1982년 건국대 국문과 석사 졸업. 논문「김춘수와 김수영 시에 나타난 시간의식의 대비적 고찰」 1989년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임용. 1993년 건국대 국문과 박사졸업. 논문「김수영 시 연구: 담론의 특성 연구」
시집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물음표만 쌓여갑니다. ^^ 아직 해설도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런지 공중에 붕 뜬채로 읽는 느낌입니다. 김혜순 시인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시집 <또 다른 별에서>은 시인의 첫 시집이라 또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몇 편을 읽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두 가지는 '죽음'과 '얽힘'의 이미지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두 가지는 모든 존재가 지니는 존재 양식이 아닐까 싶어요. 요사이 생물과 무생물의 얽힘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공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접합니다. 시인은 존재의 양식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셨던 걸까 궁금해집니다. 시가 암시하는 상황은 때론 무겁지만, 사이사이에서는 삶의 아이러니와 작은 유희도 만납니다. <명경양로원 ...>이라는 긴 제목의 시(12)를 읽다가 6시 5분 모양으로 옆으로 기운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죽음이라는 두려운 진실을 먼저 경험하는 이들의 심정을 헤아려 봅니다. <봉선화>란 시(24)에서는 조상들의 노랫소리가 '내 가슴'과 섞이고, '달빛 한 자락'도 함께 얽히고 있어요. 시인에게 이 '얽힘'이란 '사랑'의 동의어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사랑이란 것이 결국엔 '피륙처럼 짜인 우리'의 모습을 기억한다는 것이 아닐런지요. <돌>이란 시(48)에서 무엇이든 욺켜잡는 '그들'이란 누구일까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조상들'을 말하고 있다면, 이 또한 어떻게 감상을 해야할까 궁금해지네요. 다른 시 몇편에서도 반복적으로 '조상들'이 등장하거든요.
거울 앞에서 머리를 빗다 말고, 여보 머리카락이 도로 검어지는군 그래. 거울 앞에서 입을 헤벌리곤, 여보 이ㅃ라이 세 개 남았어. 거울 앞에 누워서 다섯 손가락을 흔들며, 여보 멈춰지지가 않아. 이것 봐, 정말이야.
또 다른 별에서 12p, <명경양로원에서 친구를 먼저 보내는 한 노옹에게서 들은 한 마디>, 김혜순 지음
조상들은, 깊이 잠든 밤 잠시 돌아와 노래를 불러 주었다. 우리 조상들의 서러운 노래 소리는 한 가닥 희디흰 실처럼 풀려서 노래하면 풀어지던 내 가슴 한 오리와 즐거이 섞였다. (...) 봉선화 핀 울 밑에서 비추더라던 그 달빛 한 자락도 우리들의 얽힘에 가담하였다. (...) 공중에 떠돌던 꽃망울들 터지는 소리 우리들의 사랑에 가담하였다.
또 다른 별에서 24p, <봉선화>, 김혜순 지음
@ICE9 김혜순 시인의 첫 시집은 당대 비슷한 시기의 시인들과 다른 언어로부터 시작합니다. 한국 시에서 첫 시집은 개인적 성장통과 고백으로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데, 김혜순 시인의 첫 시집은, 개인 서사와 상처를 생략하고 한국의 정치적 상황, 1979년, 24살의 나이에 등단한 시인이라는 동시대성과 억압받는 여성의 삶을 동시에 사유하되, 그것을 폭로와 고발의 언어로 적시하는 것이 아니라 암시와 알레고리의 언어로 구축하고 있다고 읽힙니다. 그러니 즉각적인 이해보다 1970년대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여성의 실존적 상황을 고려한 시집 읽기에서 출발하면 조금 덜 어렵지 않게 읽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읽다 보면. 서정주. 김수영의 언어와 근친성도 느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또 다른 시인들의 시를 접해보지 않아서 쉽지 않겠지만 김혜순 시인의 시를 처음이나마 만나보고 꾸준히 읽어보는 데서 시작해야겠네요.
@ICE9 아울러 단지, 감상적인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니라 대학 졸업 직후 24살에,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으로 먼저 등단한 시인이라는 점에서 지성적, 비판적 사유와 논리적 글쓰기 훈련을 이미, 대학에서 수행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 5월 2일. 온라인. 두 번째 모임은 잘 진행되었습니다:-) 뒤늦게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늦지 않았으니 신청하셔도 됩니다. 5월 15일. 온라인 모임은. 조금 천천히 읽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시집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모두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기러기발 사이로 활을 튕기며, 땅을 치며, 술대를 밀며, 소리 죽여, 죽여, 죽여 넘치는 하늘, 피어오르는 강물 부르는 소리.
또 다른 별에서 p.17 <가야금>, 김혜순 지음
시린 햇빛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당신과 나를 흔들기 시작한다. 사철나무 잎사귀들을 온 몸에 가득 달고 당신과 내가 흔들린다.
또 다른 별에서 p.21 <사랑에 관하여, 3>, 김혜순 지음
노래는 늘 풀어지고 풀어져선 다시 짜였다.
또 다른 별에서 p.28 <봉선화>, 김혜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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