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
- 간을 빼 주면 안 되니? 솔직히 말해서 고백이란 하고나면 시시해지는 거 아니니?
하나 반!
- 하나 반? 모두들 고백했다고? 넌 복도 많고, 애인도 많고
하나 반의 반!
- 반의 반? 때리지만 말고 네가 한번 해 봐. 그럼 널 따라하지, 내가. 정말이야. 그대로 따라 외친다니까. 너도 알다시피 난 창의력이 부족해.
하나!
- 앗, 끝이야? 그럼 좋아. ......사랑해. ”
『또 다른 별에서』 pp.40-41 <고백>, 김혜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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