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하트 세이버》 이유리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5/2)

D-29
후후 그리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 혜인이 휙 돌아서는 것처럼 필요한 순간에 돌아설 수 있는 결정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네요.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한 비법이군용
그럼 다음 질문드려볼게요. (*^-^*)혜인은 다양한 남자들을 만나고 스쳐 갔다는 진술이 나옵니다. 혜인이 그 남자들의 다종다양함을 나열할 때 저도 모르게 큭큭거리고 말았는데요. 혜인이 소설 초반부에 이별한 ‘민재’와 ‘재민’의 차이가 극명한 터라 그들을 대하고 그들에 대해 생각하는 혜인의 태도, 견해의 차이에 눈길이 갔습니다. 작업 일기에서 말씀해주셨듯 민재는 재민의 이름을 거꾸로 하여 만든 녀석으로, 민재/재민과의 연애는 정반대의 형태로 이루어짐을 암시합니다. 재민은 말하자면 혜인의 ‘운명의 상대’인데요. 비슷한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은 서툰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되어 매우 순조롭지만, 스파크가 튀는 열정적 사랑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 하는 생각이 한편으론 들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작품을 통해 사랑의 어떤 면을 전면에 내세워 그리고 싶으셨을까요?
구체적으로 사랑의 어떤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사랑이 성립되는 순간과 그 진행 과정을 좀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이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그 사람과 나의 닮은 점, 잘 통하는 점만을 찾아내고 그걸 운명적인 어떤 신호로 생각하곤 하죠. 그리고 반대로 상대가 나와 너무 다른 부분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사랑이 깨지곤 합니다. 그럼 나와 완전히 같은 사람을 만나면 행복할까?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이유는 정말 같음/다름 일까? 그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담고 싶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너무 현실적이고 재미나게 그려주셔서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는데요.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집을 합치게 되는 것까지 너무 후루룩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 녀석들 이 속도로 괜찮다고? 하면서요
어른의 연애란 그런 것인가봅니다,,
작가님의 3개월...여기 반영되었군요🤣
우리는 당연히 맞는 사람들이야 란 생각이 바닥에 깔려있어서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갔던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신기신기
너와 나는 하나.... (´▽`ʃ♡ƪ) 이런 마음이었던 것이겠죠
검사비도 비싸고 하니 더 그랬을 것 같아요
생각도 못한 관점인데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현실적이에요
결혼으로 가기위한 빠른진행 ㅋㅋㅋㅋㅋ
오히려 혜인보다 재민이가 더 충격받은 결말이라 왜저래에에에엥!!!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결혼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고 스며드는 그 과정들이 살아가면서 재미있는 것 같다란 생각을 하는 결혼12년차 입니당ㅋㅋㅋ
맞아요 그게 재밌더라고요...! 너는 그렇군 나는 이렇다~ 가 되는 게 사랑인 듯합니다 ㅎㅎ
작업일지에도 썼듯이 저는 배우자와 정말 다른 타입의 사람인데요, 처음에 연애할 때는 정말 저랑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아갈수록 완전 정반대더라고요(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서로 다른 부분을 알아가는 것 역시 사랑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ㅎㅎ 혜인과 재민도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혜인과 재민이 순조롭게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는데요..! 두 사람이 각각 매력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닮은 부분을 찾으면서 사랑에 빠지기 더 쉬월했을까 싶더라구요
저도 그 부분을 쓰면서 굉장히 즐거웠어요 ㅎㅎ 내가 지어낸 얘기긴 하지만 남들 썸타는 거 구경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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