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데로 가려고 한다
한국에서 그런대로 좋은 사람을 만났다가 헤어지고
알고 보니 그래도 전에 그가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고 다시 그에게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다가 자신이 능력만 된다면 손해 안 보려고,
다른 나라 사람이 더 괜찮다, 믿으면 전에 그를 배신하고
외국인에게 붙는 이런 게 인간의 습성인,
거의 본능인 것이다.
알고 보면 이런 길을 대개는 간다, 그게 가능하면.
결국 이건데 글에선 마치 아닌 것처럼 자기는 잘 그러면서
괜히 미사여구를 남발하며 그런 남을 비난한다.
조금 망한 사랑
D-29
Bookmania
Bookmania
코로나 지났는데 이 글들은 코로나 얘기가 자주 나온다.
Bookmania
20%의 남자만이 80%의 여자들을 차지하는 게 세상의 국룰이다.
Bookmania
키가 작고 불리하면 웃기는 재수가 있어 여자들을 웃기면 좀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Bookmania
이글들은 확실히 무난과 평범을 특히 강조한다.
Bookmania
뭔가 피해의식이 있으면 너그럽지 못하고 사람들의 말에 절대 긍정하는 법이 없다. 뭔가 들으면 자기를 하찮게 보는 것 같아 아니꼬운 것이다.
Bookmania
글은 아무래도 그냥 쓰는 게 아니고 현실을 반영해야 하고 뭔가 자기가 주장하는 것도 좀 넣어야 하고 더 크게 정치적 올바름 같은 것도 넣아야 해서 실은 그래서 현실과 동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Bookmania
허락없이 능에 들어가고 저수지에 들어간다.
Bookmania
MZ는 공정을 좋아해요. 그래서 윤석열이 태어나서 우리나라는 5년는 후퇴하게 되었다.
Bookmania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실제 인간 사회에서는 그게 맞는데 대놓고 말하지 않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인간이 빌런인 경우가 많다.
Bookmania
언제나 항상 모든 시기가 총체적 난국의 시기이다.
Bookmania
노동자는 열심히 일해서 부자놈들 주식 투기하는데 보태주는 꼴이다.
Bookmania
작가가 아는 범위에서 논리적인 글이 그 수준이 낮은 사람이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모르지만 작가는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 논리적으로 전개했기 때문에 독자는 무슨 소린지 모르지만 작가가 맞는 말을 한다는 느낌은 버리지 못한다.
Bookmania
술은 마시고 안 해 오늘은 책에 감사의 절을 9번 했다.
Bookmania
술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간이 망가져 책이 마리에 잘 안 들어온다. 간이 안 좋아 쉽게 피곤하고 짜증나기 때문이다.
Bookmania
암캐나 암코양이는 왜 관능 이미지로 굳었나. 그들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사람 앞에서 마구 해서 그런가.
Bookmania
일본 여자들은 그런 여자들이 적은데 한국은 터프하고 털털한, 마치 선머습 같은 여자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과연 이런 걸 자기들은 안 그런, 이런 걸 일본 여자들이 잘 수용할 수 있을까.
Bookmania
남녀 차이
남자들은 허무, 우울로 그냥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들은 잘 그러질 못한다.
대개는 그러면서도 그걸 극복하려는 뭔가가 있다.
그게 아마 현실에서 너무 힘들어 그럴 것이다.
Bookmania
사람은 자기 위주다
뭔가 열심히 하려고,
치약을 밑에서부터 짜서 쓰는 사람은 공동생활에서
“내가 밑에서부터 짜서 쓰라고 그랬어, 안 그랬어?” 하며
잔소리하게 되어 있다.
남들도 그런지 안 그런지에 상관없이,
자기에겐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무심히 그냥 중간을 눌러 짜 쓰는 사람은 그렇게 하는
사람에게 밑에서부터 짜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그게 별로 신경 안 쓰이기 때문이다.
아예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은 자기 위주(爲主)라 자신이 뭔가 열심히 하면
그걸 남에게 강요하게 되어 있다.
남들이 안 열심히 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것이다.
그저 열심히만 하면 되는데, 하면서도 남을 곁눈질한다.
안 그러는 남을 한심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의 열의에 대한 보상 심리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반대급부(反對給付)다.
의식하는 열심은 남에게 뭔가 바라거나 그걸 강요한다.
내려놓고 즐기는 열심은 남에게 바라는 게 없어 순수하다.
실은 치약은 밑에서부터 짜서 쓰나 중간에서 그냥 눌러 쓰나
나중에 결국 둘 다 치약을 낭비 없이 쓸 수 있다.
실은 중요한 건 어디를 눌러 쓰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치약을 남김없이 알뜰하게
쓰는 게 더 중요한 것이다.
그건 뭔가 열심히 하는 사람의 욕심일 뿐이다.
지금 그게 자기 위주로서 기준이 되어 그런 것뿐이다.
방법이나 지엽(枝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왜와
그 방향, 목표가 더 중요한 것이다.
부먹이든 찍먹이든 탕수육을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정년이 얼마 안 남아,
열심히 할 필요가 없고 다 내려놓은 사람이 상사면
그 부하들은 오히려 편하게 일하면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그 밑에서 자기 적성(Aptitude)과 장점을 잘 살려 일할 수 있다.
일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해,
자기 실적이 중요한 상사는 부하에게 자기 성과를 위해
별 필요하지 않은 것도 강요할 수 있다.
왜냐면 인간은 자기 위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열심히 하지 말라는 게 아님을 알 것이다.
그래도 “지금 내 코가 석 자야.” 하며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기운이 상대보다 자기에게
먼저 향해 있다는 것만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그 열심에서 벗어난 사람은 뭔가 자기 내부보단
거기서 나와 주위를 둘러보며
좀 더 관조(觀照)할 수 있어 자기와 상대를
골고루 상대할 가능성이 더 높다.
남에게도 시선을, 열심인 사람보다 더 많이 줄 수 있다.
여기서 남이 아닌 같은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도 알 것이다.
이러니 내려놓은 상사가 상대 입장에서
진짜로 중요하고 필요한 것만 부하에게
가르칠 수 있다.
겪어 보니 지하철에서 별로 안 중요한 것은 과감히 생략하고
당장에 신규자에게 초점을 맞춰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만
강조하며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도 다 인간은 자기 위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방향이 우선 자기 성과지만,
다 내려놓은 사람은 목표가 실은 특별히 없어서
그래서 오히려 신입에게 더 순수하게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의 가르침이 긴요하지 않은 게 아닌 것은,
“서당개 삼 년에 풍월 읊는다.”라고 이들에게도
지하철의 규정, 매뉴얼이 아닌 암묵지(暗默知)는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상한 게,
법꾸라지들이 이번에 그랬듯이 매뉴얼만 달달 외우면
대형 사고에서 자기만 쏙 빠져나갈 구멍으로 그것을
십분 활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명시적(明示的)인 매뉴얼은 피하는 방법으로 써먹고,
암시적(暗示的)인 암묵지는 예방하거나 해결하는데
써먹는 거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규정은 이미 만들어져 있어 할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것이고,
암묵지는 오랜 시간 일을 하며 스스로 깨달아서
만들어 낸-그러나 문서화하긴 어려운
(어떻게 보면 자기 철학까지 가미된)-자기만의 철칙이자
원칙이므로, 이중 어느 걸 더 철저하고
자발적(Spontaneous)으로 따르고 지키겠나.
매뉴얼은 남의 위주이고, 암묵지는 자기 위주이기 때문이다.
사회에서도 성문헌법보다 불문헌법(不文憲法)이
더 잘 지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자(前者)는 안 지켜도 자기의 요령 있음을 오히려 자위하지만
후자는 안 지키면 스스로 가책(呵責)을 느껴 그런 것 같다.
이번에 대통령이 허망하게 무너진 것도
피하기만 했지, 자기 위주의 예방이나 해결이 없어
그랬다고 본다. 왜와 방향이 없었다.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신입의 타고난 기질을
살리면서 좀 더 자진해서 일하게 할 수 있다는 면에선
열심을 내려놓은 사람이 더 강점이 있다고 본다.
그도 자기 위주지만 결과적으로 더 순수하고
좀 더 객관적 위치에서 신입을 중요한 것 위주로 가르칠
공산(公算)이 크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신입에게 더 다가갈 사람일 수 있다.
자율적인 분위기와 뭔가 조급하고 경직된 분위기, 이중
어느 환경에서, 직원에게도 조직에도 모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자아실현과 창의력이 가능하겠나.
Bookmania
시를 하나 썼더니 너무 힘들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